어제, 이문동 골목시장을 방문하신 그 분께서는

소상인들이 자신들에게 절실한 정책인 '대형마트 규제'를 요청하자 "안 된다"고 면전에서 내쳤다는데,
"마트가 못 들어서게 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안 된다"며
"정부가 그렇게 시켜도 재판하면 패소한다. 이길 수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서민들의 앞으로 1-2년 더 고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시장을 둘러보며 토마토 4000원 어치, 어묵 5000원 어치, 뻥튀기 2000원 어치 등을 사셨다고...

그런데, 정작 국회에서는
야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까지 관련법 개정안 (유통산업발전법)을 제출해 놓았고,
대형마트 규제를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안도 내놓은 상태라는군요.
(설마 거짓말 하셨을라고, 몰라서 그러셨겠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26101332§io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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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기자 잔뜩 대동하고 시장 나가셨고
기왕 영세상인들 생각해서 살거라면, 좀 넉넉하게 사서
시장(?)경제도 좀 살리시고,
수행원이랑 경호원들도 하나씩 골고루 나눠 먹도록 하지 않으시고
토마토 4000원, 어묵 5000원, 뻥튀기 2000원 어치...
참으로 검소하시다.

선거때 '시장경제 살리겠다'는 선거 구호에
시장 경제가 장사하는 그 시장인줄 알고 찍어줬던 시장상인들도 적잖이 있었을거인디...
개뿔, 법도 모르고 마트 규제나 해 달라고 조른 철없는 양반들 되어부럿네.

그나저나, 상반기까지 마무리 한다던
재산헌납 발표는...언제쯤...
며칠 안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