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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되는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부력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백범 김구 -

올 6월26일은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이 가신 지 꼭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아 그를 되돌아보면서 생각의 일단을 살피고자 한다. 선생은 당시 안두희가 쏜 흉탄에 쓰러졌지만 그 배후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죽음은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고 한 언명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선생은 당시 기정사실로 되었던 남북의 단독정부를 모두 반대했다. 선생은 “오로지 정의의 깃발을 잡고 절대다수의 애국동포들과 함께 조국의 통일과 완전 자주독립을 실현하기 위하여만 계속 분투하겠다”고 투혼을 불살랐다. 그러나 선생의 완전 자주통일 독립 이념을 장애물로 간주한 세력들은 끝내 그를 제거했다.

남북에서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있을 때에 통일정부를 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비록 비현실적인 길이라 할지라도 그는 그 길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 옳은 길이라면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생의 다음 말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상의 자유·문화의 힘 강조

“땀을 흘리고 먼지를 무릅쓰며 노동을 하는 것보다 은행 창고를 뚫고 들어가 금품을 도취(盜取)하여서 안일한 생활을 하는 것도 현실적이라 할 수 있고, 청빈한 선비의 정실이 되어 곤궁과 싸우기보다 차라리 모리배나 수전노의 애첩이 되어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도 가장 현실적인 길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정도(正道)냐 사도(邪道)냐가 생명이라는 것을 명기하여야 한다. 외국의 간섭이 없고 분열없는 자주독립을 전취하는 것은 민족의 지상명령이니 이 지상명령에 순종할 따름이다.” 이는 완전 자주통일 독립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아무리 비현실적인 길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민족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에 그 길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것이다.

백범 선생은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 그의 대담성과 끈기, 포용력과 지도력이 아니었다면 임시정부가 해외에서 27년간이나 지탱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선생은 독립운동을 통해 독재를 타기하는 한편 자유의 가치를 확인했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에는 유교도 성하고, 불교도 예수교도 자유로 발달하고, 또 철학으로 보더라도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 다 들어와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니 이러한 자유의 나라에서만 인류의 가장 크고 가장 높은 문화가 발생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자유에 토대한 나라로 발전하게 된 것은 그의 이 같은 자유사상과 민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는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체제를 건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백범은 대한민국의 국가적 이상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했다. “우리의 부력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도 행복을 준다고 믿었다. 그를 두고 테러리스트로 매도하는 것은 그의 사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온 것만은 아닐 것이다.

완전 자주통일 독립의 길 앞장

그는 민족주의자였다. 그러기에 “나는 공자, 석가, 예수의 도를 배웠고 그들을 성인으로 숭배하거니와 그들이 합하여서 세운 천당, 극락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민족이 세운 나라가 아닐진대 우리 민족을 그 나라로 끌고 들어가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그러나 그의 문화관은 그의 민족주의적인 성격을 보편적인 가치관과 균형을 이루는 사상으로 승화시켜 갔다.

그는 늘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 구절을 좋아했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그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 “눈 덮인 광야를 지날 때에는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나의 발자국은 마침내 뒷사람들의 길이 되리니”라는 글귀를 가슴에 새기고 민족의 완전 자주통일 독립의 고통스러운 길을 묵묵히 앞장서서 갔던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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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을 테러리스트라고 지껄이는 뉴라이트...ㅡ.ㅡ;;
사진은 59년전의 한국의 모습입니다. 맥아더 장군도 보이고
밑에서 세번째 사진은 전장에 나가기 위해 군입대하는 아들에게 물한바가지로 배웅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표정이 슬퍼보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결연해 보이네요...

대한민국에서 살기 싫고 이민가고 싶어도 이러분들의 희생을 헛되이게 할순 없을거 같아요.
6.25라 관련 기사 하나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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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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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꺄오스 2009.06.25. 14:52
뉴라이트 그넘들은...일본놈들이니까...테러리스트라고 하는건 이해 됨...
근데..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지 이해가 안됨...

[서경]와락 2009.06.25. 14:59
뉴또라이가 이명박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는게 문제고
...........이명박이 뉴또라이들에게 그 보답을 아주 거~하게 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6월 26일이 그렇게 뜻깊은 날이였군요....김구선생님께 정말 부끄러운 후손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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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울-_-v 2009.06.25. 15:22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대한민국이라기 보다는..
일본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_-; 기가막혀서..-_-;;
[강원]로장_생크 2009.06.25. 16:08
뉴라이트가 어떻게 당당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머리에 (쥐)나도록 궁금할 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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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포레버 2009.06.25. 17:45
"우리의 부력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백범 김구 -
오늘날 MB 같은 인간들이 설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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