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100분토론 '떡돌린다'는 전화한 사람입니다.해명글 올립니다
- [서경]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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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일단 글을 시작하기 앞서서 기분이 너무 착잡하군요. 일단은 그렇다는거구요......
제가 어제 100분토론을 보게됐습니다. 그런데 작정하고 보려고한게 아니라 운동하다가 발을 다쳐서 파스를 붙여놓으니까 엄청 화끈거리더라구요 . 그래서 몇달전 사놨던 홍금보DVD보다가 우연하게 티비를 틀었는데 민주주의 위기인가 아닌가 하는 주제로 토론을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저 전화토론 많이 참여한 애청자고 시청자입니다.
제가 참여한 전화토론은 주로 KBS 열린토론쪽이었죠 . 정관용선생님이 하시던때부터 죽 참여해왔고 100분 토론은 예전에 친일파 청산문제 이후로 이번이 2번쩨 정도 될겁니다. 제가 원래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속된말로 그날도 발동이 걸린거죠.
제가 왜 굳이 저의 활동내용을 소상하게밝히는가하면, 저의 발언을놓고 << 조작된것 >> << 방송국과 짠것 >> << 사주받은것 >> 등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좀 보이더군요 . 더구나 불필요한 오해도 하시는분들도 있는것같구요. 그래서 오해 없으시라고 쓴글입니다. 이정도 밝혔으면 이제 저 존재 자체에 대한 오해, 발언에대한 불필요한 근원적인 오해는 풀리셧을거라고봅니다.
제가 그날 그 발언을 한이유는 다음과같습니다.
지금 시국선언 전국적으로 일어나고있죠. 그만큼 국가적으로 위중한 상황입니다. 역사적으로 시국선언이 큰 고비때마다 일어나서 결국 역사를 바꿔왔다고 볼땐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날 100분 토론에 참여하신 여당관계자분은 여전히 모르고 계시더군요. 알면서 그러신건지 모르고 그러신건지.... 전화연결하려고 전화 바꿔주시는분에게는 떡 얘긴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데 전화연결 기다리면서 여당쪽 패널분 하는 말씀을 듣고있으니 << 어쩨 민심을 저렇게 모를까>> 하는 생각에 참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맨 마지막에 그 발언은 저도 모르게, 예전에 어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 이명박 죽으면 떡돌린다더라 이게 민심이다>> 라는 멘트를들은게 강하게 기억에 남아서 그말을 했던겁니다. 마치 전등을 켤때 스파크가 팍~~!! 하고 튀듯이 돌발적으로 튀어나온 생각이라고나 할까요.........
여러분, 우리가 떡을 언제 돌립니까.
그렇죠. 경사났을때 돌립니다.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제가 그렇게 인간이하의 사람입니까. 저도 사람인데 사람죽으면 슬퍼할줄압니다. 실제로 사람죽었는데 떡돌릴 사람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지만 모르긴 몰라도 떡돌릴 사람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저역시도 사람 죽었는데 떡 돌리는 사람 본다면 좋게는 않보이죠. 술은먹겟지만.......
아뭏튼......
르네상스라고아시나요. 쉽게 표현하면 << 환한 봄날 >>을 의미하는 단어가 바로 르네상스라는 단어입니다. 어둡고 춥고 배고픈 날이 가고 환한 봄날이와서 생명이 샘솟고 활기가 솓구치는 그런날을 의미하죠.
지금 대한민국은 분명 암흑기입니다.
죽음 공포증이라고 아십니까? 이건 다시말해서 << 나도 언젠가 갑자기 죽을지 모른다>>는 말하자면, 죽음에대한 공포에 병적으로 사로잡히는 증상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정신질환의 일종이죠.
지금 대한민국이 꼭 그렇습니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부터 전주에서 분신자살하신분, 용산참사에서 화염속에서 처참하게 불살라져 숨지신 여섯분, 집회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곤봉과 방패와 군홧발로 머리와 몸이 피투성이가되신분, 정치보복으로 결국 생을 마감하신 전직대통령..........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마치 활어집 수족관에서 언제 뜰체에 뜨여서 먹이로 전락할지 모를 일을 걱정해야하는 그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다른분들도 그렇고 저역시도 <<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잡혀갈지모른다>>는 두려움속에 살고있습니다 . 솔직히 부정하고싶지만 그날 방송발언이 그토록 문제가되고보니 저역시도 이번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군요.
떡발언?
제가 말한의도는 << 그만큼 민심이 위험하다>> << 그만큼 시국이 위험하다>> << 그만큼 국민들은 간절하다 >> 그러니 이명박정부는 제발 정신좀 차려라 라는 의미로 한말이었습니다. 이게 왜 << 떡 돌린다>> 표면적인 문구에만 집착이되어야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정부여당쪽에게 정말 절실하게 요구합니다.
국민들 답답하고 속터지는 마음을 그렇게 모르십니까. 이명박대통령 취임할때 국민의 머슴이라고하셧는데 지금 그런모습 보이질 않습니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십시요. 툭하면 경찰이 달려들어서 두들겨패고 붙잡아가고, 끝난줄 알았는데 이제는 검찰이 달려들어서 붙잡아가고 또 끝난줄 알았는데 보수단체에서 달려들고 정권에서 달려들고 ..............여당관계자 분이라면, 아니 이명박 대통령이시라면 이런 속에서 살수 있겟습니까.
제발 부탁인데 국민들 숨통좀 그만 틀어막으십시요. 국민들은 지금 질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만약 제가 그날 한 발언처럼 실제로 떡을 돌린다면 << 숨통트인것에대한 >> << 죽음에대한 공포없이 살게된것에대한 >> << 인간답게 살게된것에대한 >> 기쁨에 기인한 것이겟죠.
실명 안밝힌것은 저의 표현의 자유에대한 소신때문입니다. 이것은 헌법에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실명 안밝혔다고 색안경쓰고 뭐라고 하지는 말아주십시요. 그리고 방송국에는 저의 이름과 신상정보 전부 제공합니다. 그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야겟죠. 그것도 책임의 일환이니까요. 지역 밝힌것은 << 최소한 지역은 >> 밝히는것이 시청자들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송국과 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다시한번 밝히겟습니다. 또한 본의 아니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게한점도 지면을 통해 사과 드립니다. 어차피 저의 생각이 있다면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 안할 수 없는것이니까요.
어쩻든, 라디오와는 다르게 티비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고려하지못한 저의 발언으로 불특정다수의 분들에게 불쾌감을 끼친것에대해서는 다시한번 사과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저의 그날 발언의 진심을 알아주셧으면합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순전히 저의 돌발적 자의적 행동으로 이루어진것이므로 MBC관계자분에게 해가 없었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어쨋든 저의 발언으로 입장이 난처하실것같은데 MBC관계자분들에게도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이번 발언파문으로 저역시 심하게 심적인 동요가 일고있습니다. 두려움 뭐 그런거라고나 할까요.. 당분간은 글도 못쓸것같고... 아무튼..
언론에 문제가 되서 시급하게쓰느라 두서가 없습니다. 이점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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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말로는 춤을 춘다고는 하지만...
엊그제 원주시보의 시사만화 파문을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어'가 없다는 둥 말꼬리 늘어잡고 본질을 회피하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민심은 그 만큼 심각하다는 정도로 받아 들여야 하는데, 사람이 죽었는데 잔치하냐로 논점을 흐리네요...
엊그제 원주시보의 시사만화 파문을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어'가 없다는 둥 말꼬리 늘어잡고 본질을 회피하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민심은 그 만큼 심각하다는 정도로 받아 들여야 하는데, 사람이 죽었는데 잔치하냐로 논점을 흐리네요...
그사람 이야기가 왜 논쟁꺼리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민심을 빗대어 설명한것을..... 껀수 잡은 사람들이 크게 크게 만드는 거죠...
조중동같은 보수쪽이 껀수 잡은거죠.
더군다나 광주사람이라던데... 오호~~ 이게 왠 떡이냐 싶은거겠죠...ㅎㅎ
조갑제 같은 인간은 공개적으로 훨씬더 심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별말 안 합니다.
위대한 조중동께서는요...
자기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민심을 빗대어 설명한것을..... 껀수 잡은 사람들이 크게 크게 만드는 거죠...
조중동같은 보수쪽이 껀수 잡은거죠.
더군다나 광주사람이라던데... 오호~~ 이게 왠 떡이냐 싶은거겠죠...ㅎㅎ
조갑제 같은 인간은 공개적으로 훨씬더 심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별말 안 합니다.
위대한 조중동께서는요...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무기가 앞뒤 문맥자르고 단어나 문장한줄 확대해석해서
사람하나 매장하기 아닙니까...
한동안 그런 것을 빗대어서 유머가 유행하기도 했었죠... 석가, 예수 시리즈^^;
아직도 노무현전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욕하는 것중 주요 레퍼토리가
'어떻게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소리를 할수가 있나' 라는 것이죠...
임기내내 노무현전대통령의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며 천하에 입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그들입니다.
저도 관련 기사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뒤 문맥을 따져보기 전까진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신문을 봐도 기사 다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크고 굵게 써진 머릿글만 읽고 상황을 다 파악한듯
말해버리니 굳이 긴 글로 해명아닌 해명을 하신 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사람하나 매장하기 아닙니까...
한동안 그런 것을 빗대어서 유머가 유행하기도 했었죠... 석가, 예수 시리즈^^;
아직도 노무현전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욕하는 것중 주요 레퍼토리가
'어떻게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이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소리를 할수가 있나' 라는 것이죠...
임기내내 노무현전대통령의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며 천하에 입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그들입니다.
저도 관련 기사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뒤 문맥을 따져보기 전까진 정말 그런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신문을 봐도 기사 다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크고 굵게 써진 머릿글만 읽고 상황을 다 파악한듯
말해버리니 굳이 긴 글로 해명아닌 해명을 하신 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현시국이 참 안타깝다 못해 분통이 터집니다.어찌 저리들 뻔뻔스러운 행동들을 서슴없이 하는지...정말 그들의 뇌속엔 대한민국서민들과 이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말인가????
정말 걱정이긴 합니다....예전 98년 이전 정권이었으면 지금의 정부와 여당의 사고와 인식이 하나도 틀림이 없었을텐데 민주당에게 2차례 정권을 빼앗기고 난 후 감을 많이 잃은듯합니다....국민은 많이 변했는데...세상이 많이 변했는데...그들은 아직....9~10여년 전의 모습이 아닌지...
하지만 어떤 분은 이러시더군요.
결국 국민의 선택이니 받아들이자구요...그리구 이번에 더 혹독하게 더 잔인하게 경험해야한다구요.
그래서 다음번 대선에서는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제대로 꼼꼼하게 평가해서 뽑아야한다구요.
아직까지 어디 지역이면 누구든 상관없이 정당이름만 가지고 금뺏지다는 사람들이 생기니 말입니다...
하지만 어떤 분은 이러시더군요.
결국 국민의 선택이니 받아들이자구요...그리구 이번에 더 혹독하게 더 잔인하게 경험해야한다구요.
그래서 다음번 대선에서는 국민들이 정신차리고 제대로 꼼꼼하게 평가해서 뽑아야한다구요.
아직까지 어디 지역이면 누구든 상관없이 정당이름만 가지고 금뺏지다는 사람들이 생기니 말입니다...
대통령이 죽었을때.. 떡 돌리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되는데..
대통령과 그의 작당들은 촛불을 무서워하면서 떡은 무서워 하지 않는듯 하군요..
대통령과 그의 작당들은 촛불을 무서워하면서 떡은 무서워 하지 않는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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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경사났을때 돌립니다.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제가 그렇게 인간이하의 사람입니까. 저도 사람인데 사람죽으면 슬퍼할줄압니다. 실제로 사람죽었는데 떡돌릴 사람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했지만 모르긴 몰라도 떡돌릴 사람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저역시도 사람 죽었는데 떡 돌리는 사람 본다면 좋게는 않보이죠. 술은먹겟지만.....
이 대목에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당연한 상식인데, 저렇게 해명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웃깁니다. -_-;;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