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유가족이 정선희에게 보낸 의혹들~
- [서경]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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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故) 안재환씨가 사망한지 10개월이 돼가지만 아직도 그의 죽음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경찰은 안씨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접었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안재환씨 유가족들은 왜 정선희씨와 끝까지 싸우고 있는 것일까?
안재환씨의 큰 누나 안광숙(여·53)씨는 지난 4월 정선희씨 측근을 통해 정씨에게 편지 한 통을 전달했다. 정씨가 안재환씨의 장례 이후 안씨의 가족들을 만나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노트 12장 분량의 편지에는 유가족이 호소하는 억울함의 실체가 빼곡하게 담겨있다. 지난 19일 안광숙씨에게 입수한 편지 11장의 전문(全文)을 단독 공개한다. 편지의 마지막 12번째 장은 안씨가 방송국 로비에서 급하게 써서 전달해 사본이 없는 관계로 안씨의 진술로 대신한다.
편지에 따르면 유가족들이 품고 있는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의혹 1 : 분가(分家)이후 3개월간 연락이 두절된 안재환의 행적
안재환·정선희 부부는 지난 해 5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신혼거처를 마련해 안씨 집에서 이사를 했다.
안광숙씨는 편지에 “2008년 5월, 너(정선희)의 뜻에 의해 신혼거처를 마련하여 이사를 하였고, 그 후 재환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9월 8일까지 부모님은 한번도 재환이를 보지 못하셨고 통화도 하지를 못하셨으니 이사한 후 너와 너희 가족들은 재환이에게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시켰는지 알고싶다”고 적었다. 그는 “전화를 하면 항상 니가 받았고, 항상 무슨 이유를 붙여서 재환이와 어머님의 통화를 방해하였고 어머님이 ‘신혼거처로 가시겠다고 주소를 가르쳐달라’ 하면 너는 ‘저희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하고는 한번도 모시고 가지를 않아 결국 재환이가 죽음을 당했을 때까지 그 누구도 거처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3개월간 안재환씨의 행적을 가족들이 전혀 알 수 없었던 이유가 정선희씨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의혹 2 : ‘사채 40억설’에 대한 증거는?
안광숙씨는 안재환씨의 사망 초기 불거진 ‘사채 40억설’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안씨는 편지에 “우리 가족이 의뢰한 금융원의 거래내역에 의하면 재환이는 몇십억의 사채를 쓴 흔적이 전혀 없다. 우리 가족의 모든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겠다. 너와 너희 가족, 친지들의 금융거래 내역도 공개하라”고 적었다. 그는 “재환이의 시신이 발견된 9월 8일, 우리 가족은 아무도 재환이의 죽음을 믿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너무도 큰 충격에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건만, 너는 마치 준비를 한 것처럼 시신확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기관에 ‘사채빚 40억으로 남편이 자살했다’ 하였으니, 그 사채빚 40억원에 관한 모든 증거를 보여다오”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안씨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일부에서 빚 때문에 정선희를 만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현재 재환이의 빚에 대해 채무정리가 다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의혹 3 : 빚을 갚기 위한 정선희의 계획적 결혼?
유가족들은 정선희씨가 “결혼 전 안재환의 빚을 갚아줬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편지에 “너는 결혼 전까지도 너의 부모의 사채빚을 갚느라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였다”며 “결혼 전 (정선희가) 재환이의 빚을 갚아줬다는 것은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부터 너와 너의 식구들의 계획적인 결혼이었다. 사주를 끝까지 보내오지 않아 (결혼 때까지) 너희들의 고향이 어디며, 어디에 살고 있으며, 가족사항은 어떠한지 지금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했다. 또 예물을 생략한다고 기자회견을 해 놓고 혼자 예물을 받고, 결혼식 비용을 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축의금에서 1/4만 냈다고 편지에 밝히는 등 정씨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가족들은 “너는 빈 몸으로 옷 보따리 하나만 들고 시집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너를 따뜻하게 맞이하였다”며 “그런데 니가 무엇을 잃었고 무슨 피해자이며 희생양이라는 것이냐”고 물었다.
◆의혹 4 : 정선희는 왜 진술을 번복했는가?
안광숙씨는 편지에 “장례식장에서 너는 어머님과 나, 그리고 여러 어른들이 계시는 자리에서 ‘재환이가 납치되었다’는 말과 ‘협박과 돈을 요구했다’고 하였다”고 적었다. 이어 “발인 날 새벽 ‘언니 재환씨를 죽인 사채업자들을 모두 잡아달라고 경찰과 검찰에 부탁했어요. 잡으면 모두 내손으로 잡아죽일거야. 모두 죽일거야’라고 했던 니가 경찰에서는 모두 부인하고, ‘시사인’ 인터뷰에서는 사채업자의 협박을 시인했으며 경찰과 검찰에 사채업자 체포의뢰와 실종신고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고 ‘재환이를 죽인 사채업자를 모두 니 손으로 죽인다’하였으면서 경찰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 하였으니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안씨는 “왜 그토록 재환이를 (사채에 의한) 자살로 묻어버리려 하느냐. 왜 경찰에 자살로 수사를 종결시키라 하였느냐”고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
◆의혹 5 : 안재환은 왜 자살 당일 슬리퍼를 신고 나가 자살을 했나?
안광숙씨는 편지에서 “너의 집에서 생활을 했었을 재환이가 8월 21일 왜 너에게 전화를 하고 허락을 받고 너의 집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묵느냐”고 물었다. 또 “22일 너의 어미에게 ‘어머니 점심 약속있어요’하고 나갔다 했다”며 “왜 약속이 있는 아이가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비닐 슬리퍼를 신고 나가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 아이는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경찰은 (안재환이) 그 길로 은행에서 2만원을 찾아 소주를 사고 번개탄을 사서 자살했다고 했다”며 “재환이가 지니고 있던 지갑에서 현금 5만8000원이 있었는데 무엇 때문에 일부러 죽기 위한 소주를 사기 위해 은행에서 2만원을 찾았단 말이냐”고 물었다.
안씨는 편지에 “내가 한 말에 잘못이 있다면(증명자료가 있다면) 너에게 사과를 할 것이다”며 “이 모든 것이 사실임을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사본이 없는 편지 마지막 장에는 “너는 옷 보따리만 들고 온 것을 봐도 처음부터 결혼을 오래할 생각이 없었다. 사채업자에게 부부싸움한 내용을 문자 메세지로 보낼 만큼 친하게 지냈다는데 우리는 그게 이상하다. 그 관계가 대체 무엇이냐”는 내용이 담겼다고 안광숙씨는 전했다.
의혹들은 유가족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정선희씨가 유가족들과의 면담을 피하고 있고, 그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사인’ 등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 있지만, 이번에 유가족들이 제기한 의혹들과는 무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유가족들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제기된 새로운 의혹들에 대한 정선희측 대응이 주목된다.
안재환씨의 큰 누나 안광숙(여·53)씨는 지난 4월 정선희씨 측근을 통해 정씨에게 편지 한 통을 전달했다. 정씨가 안재환씨의 장례 이후 안씨의 가족들을 만나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노트 12장 분량의 편지에는 유가족이 호소하는 억울함의 실체가 빼곡하게 담겨있다. 지난 19일 안광숙씨에게 입수한 편지 11장의 전문(全文)을 단독 공개한다. 편지의 마지막 12번째 장은 안씨가 방송국 로비에서 급하게 써서 전달해 사본이 없는 관계로 안씨의 진술로 대신한다.
편지에 따르면 유가족들이 품고 있는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의혹 1 : 분가(分家)이후 3개월간 연락이 두절된 안재환의 행적
안재환·정선희 부부는 지난 해 5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신혼거처를 마련해 안씨 집에서 이사를 했다.
안광숙씨는 편지에 “2008년 5월, 너(정선희)의 뜻에 의해 신혼거처를 마련하여 이사를 하였고, 그 후 재환이가 시신으로 발견된 9월 8일까지 부모님은 한번도 재환이를 보지 못하셨고 통화도 하지를 못하셨으니 이사한 후 너와 너희 가족들은 재환이에게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시켰는지 알고싶다”고 적었다. 그는 “전화를 하면 항상 니가 받았고, 항상 무슨 이유를 붙여서 재환이와 어머님의 통화를 방해하였고 어머님이 ‘신혼거처로 가시겠다고 주소를 가르쳐달라’ 하면 너는 ‘저희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하고는 한번도 모시고 가지를 않아 결국 재환이가 죽음을 당했을 때까지 그 누구도 거처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3개월간 안재환씨의 행적을 가족들이 전혀 알 수 없었던 이유가 정선희씨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의혹 2 : ‘사채 40억설’에 대한 증거는?
안광숙씨는 안재환씨의 사망 초기 불거진 ‘사채 40억설’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안씨는 편지에 “우리 가족이 의뢰한 금융원의 거래내역에 의하면 재환이는 몇십억의 사채를 쓴 흔적이 전혀 없다. 우리 가족의 모든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겠다. 너와 너희 가족, 친지들의 금융거래 내역도 공개하라”고 적었다. 그는 “재환이의 시신이 발견된 9월 8일, 우리 가족은 아무도 재환이의 죽음을 믿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너무도 큰 충격에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건만, 너는 마치 준비를 한 것처럼 시신확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기관에 ‘사채빚 40억으로 남편이 자살했다’ 하였으니, 그 사채빚 40억원에 관한 모든 증거를 보여다오”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안씨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일부에서 빚 때문에 정선희를 만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현재 재환이의 빚에 대해 채무정리가 다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의혹 3 : 빚을 갚기 위한 정선희의 계획적 결혼?
유가족들은 정선희씨가 “결혼 전 안재환의 빚을 갚아줬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편지에 “너는 결혼 전까지도 너의 부모의 사채빚을 갚느라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였다”며 “결혼 전 (정선희가) 재환이의 빚을 갚아줬다는 것은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부터 너와 너의 식구들의 계획적인 결혼이었다. 사주를 끝까지 보내오지 않아 (결혼 때까지) 너희들의 고향이 어디며, 어디에 살고 있으며, 가족사항은 어떠한지 지금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했다. 또 예물을 생략한다고 기자회견을 해 놓고 혼자 예물을 받고, 결혼식 비용을 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축의금에서 1/4만 냈다고 편지에 밝히는 등 정씨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가족들은 “너는 빈 몸으로 옷 보따리 하나만 들고 시집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너를 따뜻하게 맞이하였다”며 “그런데 니가 무엇을 잃었고 무슨 피해자이며 희생양이라는 것이냐”고 물었다.
◆의혹 4 : 정선희는 왜 진술을 번복했는가?
안광숙씨는 편지에 “장례식장에서 너는 어머님과 나, 그리고 여러 어른들이 계시는 자리에서 ‘재환이가 납치되었다’는 말과 ‘협박과 돈을 요구했다’고 하였다”고 적었다. 이어 “발인 날 새벽 ‘언니 재환씨를 죽인 사채업자들을 모두 잡아달라고 경찰과 검찰에 부탁했어요. 잡으면 모두 내손으로 잡아죽일거야. 모두 죽일거야’라고 했던 니가 경찰에서는 모두 부인하고, ‘시사인’ 인터뷰에서는 사채업자의 협박을 시인했으며 경찰과 검찰에 사채업자 체포의뢰와 실종신고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고 ‘재환이를 죽인 사채업자를 모두 니 손으로 죽인다’하였으면서 경찰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 하였으니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안씨는 “왜 그토록 재환이를 (사채에 의한) 자살로 묻어버리려 하느냐. 왜 경찰에 자살로 수사를 종결시키라 하였느냐”고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
◆의혹 5 : 안재환은 왜 자살 당일 슬리퍼를 신고 나가 자살을 했나?
안광숙씨는 편지에서 “너의 집에서 생활을 했었을 재환이가 8월 21일 왜 너에게 전화를 하고 허락을 받고 너의 집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묵느냐”고 물었다. 또 “22일 너의 어미에게 ‘어머니 점심 약속있어요’하고 나갔다 했다”며 “왜 약속이 있는 아이가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비닐 슬리퍼를 신고 나가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 아이는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경찰은 (안재환이) 그 길로 은행에서 2만원을 찾아 소주를 사고 번개탄을 사서 자살했다고 했다”며 “재환이가 지니고 있던 지갑에서 현금 5만8000원이 있었는데 무엇 때문에 일부러 죽기 위한 소주를 사기 위해 은행에서 2만원을 찾았단 말이냐”고 물었다.
안씨는 편지에 “내가 한 말에 잘못이 있다면(증명자료가 있다면) 너에게 사과를 할 것이다”며 “이 모든 것이 사실임을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사본이 없는 편지 마지막 장에는 “너는 옷 보따리만 들고 온 것을 봐도 처음부터 결혼을 오래할 생각이 없었다. 사채업자에게 부부싸움한 내용을 문자 메세지로 보낼 만큼 친하게 지냈다는데 우리는 그게 이상하다. 그 관계가 대체 무엇이냐”는 내용이 담겼다고 안광숙씨는 전했다.
의혹들은 유가족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정선희씨가 유가족들과의 면담을 피하고 있고, 그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사인’ 등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 있지만, 이번에 유가족들이 제기한 의혹들과는 무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유가족들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제기된 새로운 의혹들에 대한 정선희측 대응이 주목된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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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냄새가 나는듯하더니...참 인간사 못믿겠다....만약 이사실들이 진실이라면...끔직하다....
친구의 친구에 친구라서~ㅋㅋ 건너 건너 친구라서 얘기를 자주 듣는데요... 저 같아도, 저렇게 의문점이 많은 사망이라면 가만히 있지 않을거 같네요... 본인의 남편이 죽었는데, 아무 것도 밝힌것도 없이, 아무러치도 않게 방송만 잘하데요~~! 지나간 사람을 위해서라도, 아니면 남은 가족믄을 위해서라도.. 밝힐건 밝히고... 남은 가족과 억울하게 죽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진실이라도 밝히는 게 옳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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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최진실, 장자연...
이제는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