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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대통령의 '4대강' 착각

조선닷컴에 이런 기사도 있네요..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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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조여원을 들여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6개월간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격하게 일었지만, 정부 발표내용을 보면 그동안 이 사업에 반대해 온 쪽들의 주장은 싹 무시됐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외국에선 긍정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가 '알아주는' 4대강 사업인데 왜 국내에서는 몰라주는 거냐"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언론을 타기도 했다. 정부가 그 근거로 내세운 것이 올 2월 미국 와이오밍대학의 한 교수가 UN EP(유엔환경계획)에 제출한 보고서이다. 하지만 여기엔 4대강 사업을 '알아주는' 식의 문장은 전혀 없다. 그저 우리나라의 '4대강 하천복원(River Restoration)' 사례를 단순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

얼마 전, 해외의 하천 전문가들이 참석한 4대강 관련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영국·독일·미국·일본 등 4개국에서 온 대학교수와 정책관료, 연구원들이 그들 나라의 하천 복원 경험담을 들려준 뒤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강 본류에 '보'라는 콘크리트 댐들을 줄줄이 쌓고 강바닥을 수심이 평균 6m 이상 되도록 준설한다는 4대강 사업의 내용이 소개되자, 이들은 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고 수질은 필연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어 "현 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환경파괴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구나 일본의 하천문제 권위자인 도쿄대학의 이시카와 교수는 "청계천을 복원한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4대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콘크리트로 덮인 인공적 환경을 자연에 가까운 환경으로 되돌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4대강 사업의 발상은 자연을 인공화한다는 점에서 청계천과는 정반대"라는 것이다.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 버클리대학의 헤스터 교수는 "한국 정부가 홍수 예방과 수질 개선, 생태 복원 등 4대강 살리기의 목표는 잘 잡았는데, 잘못된 방식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강을 살리려면 강 본류를 파헤치는 게 아니라 유역을 관리하고 지류를 생태적으로 살리는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예산은 지금보다 훨씬 적게 들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고용 창출 효과도 생긴다.

이 대통령이 청계천으로 얻은 국제적 평판을 4대강 사업에서도 유지하려면 지금이라도 4대강 살리기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 추진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자면 임기 내에 모든 것을 이뤄야겠다는 강박관념부터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강은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모든 이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원영 수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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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통령은 언제까지 자기의 곤조를 부릴지...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더더욱 화나는건...
그의 참모들.... 소위 각 분야의 엘리트들이 왜 이런 생각에 동조하는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참 더러운 세상....

22조원이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지 한번쯤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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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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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jisai 2009.06.14. 02:02
명박이로써는....자신이 대통령 당선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인 체감경기 활성화를 시켜야만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테니....ㅇㅏ마 강을 파괴하려는 일을 결코 멈추려 하지 않을껍니다.

요즘처럼 기업이 성장한다 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 시절에 체감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없죠....
억지로 토목공사 하는 거 말곤....
profile image
[강원]김태호 2009.06.14. 02:08
그죠... 사실 정석이긴해요...
민심을 다스리고 헤아리지 못해서 그렇지...

도대체 어느별에서 오셨는지//// 다른 별 사람 같음...
서옥명 2009.06.14. 03:43
대구살지만...명박이는 정말 아니다...진짜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해도해도 너무하는 무계념의 노가다꾼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나라의 경영은 무대뽀식 삽질이 아닌데...하루빨리 자신의착각을 깨달아주길 바란다...명박씨!제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서옥명 2009.06.14. 03:44
좆선까지 아니다라는 계획을 왜하려는지...
profile image
넉울-_-v 2009.06.14. 08:46
꼭 대운하가 아니더라도..

나라에 도움이 될만한 토목사업도 많이 있을 텐데..

왜 대운하에만 집착을 하는건지..-_-;

강바닥 파헤치면, 오히려 수질이 안좋아진다는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국민들도 알잖니~
이제 좀 접어라 아 짜증..-_-
[충]사랑을주세요 2009.06.14. 09:09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가꾼 전문 CEO라 그런지
생각하는게 일반인들과는 다른 다는걸 보여주는군요.
대운하 삽을 떠야 자기와 자기 친인척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값이 오르는것 때문인가??
차라리 22조에서 그 땅값 오르는것만 떼줄테니까 삽질 좀 그만하라고 하고 싶네요.
[서경]애둘아빠 2009.06.14. 10:41
이 대통령이 청계천으로 얻은 국제적 평판 => 청계천으로 국제적 평판을 얻었나요? ㅋㅋㅋㅋㅋ
[경남]스퐁이 2009.06.14. 11:34
청계천 유지비가 하루에 얼만큼 들어가는지 아시면...
청계천도 그리 좋게 보이지 않을 건데...
그돈으로 복지나 다른데나 투자하지.
그나마 청계천은 머 답답한 서울에 쉼터라도 되겠지만...
4대강은 전혀 다른데...
[서경]목마른주전자 2009.06.14. 13:10
땅값 들썩거리게 해서 온 세상 사람들 관심이 온통 재산 증식으로 쏠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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