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요일 조문을 마치고
- [푸른너]
- 1015
- 2
미루던 조문을 오늘,, 어제에야 갔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휘휘 돌아서 길게 늘어선 줄,
수많은 사람들과 스스로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로 인해서
질서가 잡혔고 또 자정에는 봉하마을과 같이 풍등을 날리고 10동안 추모묵념이 있었습니다.
'상록수'를 비롯해서 고인이 불르시던 대중가요와 민중가요가 서글픈 섹소폰 연주를 따라서
몇 곡을 되내여 불렀습니다. 애국가도 불러보고 사람들이 묵묵 멍하니 있다가도 줄래줄래 합창에 동참하는 것이
그래도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란 판단을 하게 되었죠.
9시즈음에 대기줄을 선거 같은데 조문하고 나오니 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5시간을 서있었더니 정말
무거워진 다리. 하지만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대통령은 몇 분안에 생사를 넘나들 고통과도 같은 결단을 내리셨다니,
조금 거리를 배회하다가 택시를 탔는데,
그 기사분은 조갑제란 어느 미친놈 이론을 들고나와 자살이란쪽으로 밀어 5시간 꼼짝달싹도 못하고 좀 쉬어갈라는 사람의 성미를 건디는군요. 왜 결과만 보시고 그 과정의 그 웃기지도 않은 짓꺼리는 뭔가요?하니 조잘조잘. -_-;
금방 내려서 꽝 닫아버리고선 다른 개념기사님이 모시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 다른 기사분은 조문을 일찍하셨고 생각을 공유하시는군요.
물론 생각이야 다를 수 있습니다만....해도해도 너무한 사람들이 있군요.
얘기가 길어져도 좋겠다싶은데 너무 늦었습니다.
오늘 발인입니다.
다시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2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분이시군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