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단독 인터뷰
- 선영
-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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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봉하마을에도 밤늦도록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이다. 행사가 정치적인 욕구를 모두 버리고, 순수하게 추모행사가 되는 것이다. 추모하는 마음과 애도하는 마음만 있도록, 다른 정치적인 불만, 평소때 느낀 감정들 이 자리에서 표출하지 말고, 아무 탈 없이 잘 마쳐지길 그것만 바랄 뿐이다.
국민들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해 추모를 보내주시고, 전국적으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고맙다.
마지막 행사까지 불상사 없이 조용하게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협조 해주셨으면 좋겠다.
▲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결정이 됐나?
=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봉하마을 사저 인근이 될 것이다. 고인이 원했던 곳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비석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는 고민중이다. 노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썼던 글이나, 자료를 수집해서 어떤 문구를 넣을지 의논하고 있다.
▲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 듣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 지난해 부터 서로 많이 힘들었다. 나도 많이 힘들었지만, 나이도 지긋하고 어려운 상황에 시달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 악 물고 이겨내려했다. 무현이도(노 전 대통령) 그 시련, 엄청나게 견디기 힘들었겠지만, 죽음을 선택한 것은 너무 성급했다. 안타깝고 원통하다. 내가 여기 있었으면, 12월달에 재판이 잘 풀려서 집행유예로 나왔으면 절대 이런일 없었을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 얼굴 보고 만나니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죽음직전에 사람 표정 보면 대강 알수 있다. 다른사람들은 예사로 봤겠지.
▲ 현재 애도 물결을 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하고자 하는 것이 재임시에는 외면당했다. 사람은 죽고 없는데...재임당시는 뭐를 하고 싶다. 구상을 하다가도 묵살당하고, 빛을 못봤다.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보도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시니니깐...안타깝고, 아쉽다.
▲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나?
= 대표적인것이 농촌사랑이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좋은 농산물 생산하자고, 특히, 건강에 좋은 것들이 앞으로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고, 거기에 힘을 다 쏟았다.
마을사람들이 귀담에 듣지도 않았는데,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국 다 설득시켰다. 오리농법, 약을 안치는 농사 같은 것들...그래야 농촌이 사니깐, 동생이 (노 전 대통령) "형님, 우리가 앞장서자 그랬다." 그래서 내가 "내가 도와 줄꾸마" 그랬다. 내가 기술적으로나 몸에 익어 온것,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어서. 도와주겠다. 그랬다.
▲ 그때 강금원씨가 투자를 한 것인가?
= 그렇다. 그때 강금원씨가 주식회사 '봉화'를 세워서 많이 투자를 했다. 강금원씨는 그저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뜻인데, 그 뜻이 (언론)보도로 왜곡됐다.
강금원씨는 지금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단한 사람이고, 의리있는 사람이다. 노무현씨를 참 좋아했고, 이유없이 마냥 좋아했다.
그 사람도 역시 사업하는 사람이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리적를 추구하지 않느냐? 그렇지만 강금원씨는 그렇지 않았다. 사람을 참 좋아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한다고 하면 무조건 도와줬다. 이번 투자도 '성공한다'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노무현이 바라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고 그랬다.
▲ 노 전 대통령, 검찰수사에 대해 고심하지 않았나?
= 가만 보니깐 지난해 12월 달 되기전에도 상당히 어려웠다. 봉하사저 지을때 사람들이 계속 돈 받으러 오는 것 같았다. 집 지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고민을 엄청하다가 박연차에게 돈 빌렸다. 15억 차용증까지 써주고. 계속 위장으로 돈을 준거 아니냐고 오해하는데, 보도도 그렇게 나가고...근데 아닌다 순수하게 빌린거다.
돈빌리기 직전 동생(노 전 대통령)이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형님, 괜찮을까? 진짜 괜찮을까?" 수차례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차용증 쓰고 이자 꼬박 꼬박 갚으면 괜찮다. 걱정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끼리 정식으로 돈 빌린 것이니 괜찮다고 빌렸는데, 결국 바로 검찰 조사가 들어가고 (언론)보도가 '비리'로 나가니까 엄청 후회하고 마음 아파 했다.
검찰이 사위(연철호) 부모 계좌추적까지 하고, 전화도 몇통씩 넣었다 .또 여기저기서 친한 사람들이 계속 검찰 수사 받고 있다고 이야기 나오니깐, 그때 부터 말문을 닫고 고심했다.
조문 오신 손님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노 전 대통령이 자주 가던 청와대 인근 식당 주인도 세금 10억원을 추징당했다고 하더라. 누구에게, 어디까지 수사를 한 건지, 이 사람( 노 전 대통령)이랑 아예 협조하지 말라고 끊어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아니겠냐.
단지 노 전 대통령이랑 친하다는 이유로 00에 사는 박 아무개씨도 아직 고통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모든 사람을 고통을 줬다. 사람들한테 무조건 노무현 하는일을 협조하지 말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 노 전 대통령이 현 정권에 대해 불만을 털어 놓은적이 있나?
= 동생(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에 대해 입댄 적이 없다. 주위에서 싫은소리라도 하면 국민의 손으로 뽑아줬는데, 믿고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그 자리가 원래 다 힘들고, 고단하다면서 격려했다. 주위에서 그래서 더 바보라고 그랬다. 그런데, 갈수록 검찰 조사나 여러가지 힘드니깐, 그때부터는 아예 현 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마지막으로 서로서로 협조해서 고인가는 길을 편히 모셨으면 좋겠다. 일부 정치인들이 왔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노사모 핵심 간부들 불러서 일러뒀다. 문상오는 사람 막지말자고, 오직 편히 쉴 사람만 생각하자고...모두 싸우지 말고 고인의 뜻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국민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이다. 행사가 정치적인 욕구를 모두 버리고, 순수하게 추모행사가 되는 것이다. 추모하는 마음과 애도하는 마음만 있도록, 다른 정치적인 불만, 평소때 느낀 감정들 이 자리에서 표출하지 말고, 아무 탈 없이 잘 마쳐지길 그것만 바랄 뿐이다.
국민들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해 추모를 보내주시고, 전국적으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고맙다.
마지막 행사까지 불상사 없이 조용하게 잘 치를 수 있도록, 잘 협조 해주셨으면 좋겠다.
▲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결정이 됐나?
=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봉하마을 사저 인근이 될 것이다. 고인이 원했던 곳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비석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는 고민중이다. 노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썼던 글이나, 자료를 수집해서 어떤 문구를 넣을지 의논하고 있다.
▲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 듣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 지난해 부터 서로 많이 힘들었다. 나도 많이 힘들었지만, 나이도 지긋하고 어려운 상황에 시달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냥 이 악 물고 이겨내려했다. 무현이도(노 전 대통령) 그 시련, 엄청나게 견디기 힘들었겠지만, 죽음을 선택한 것은 너무 성급했다. 안타깝고 원통하다. 내가 여기 있었으면, 12월달에 재판이 잘 풀려서 집행유예로 나왔으면 절대 이런일 없었을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 얼굴 보고 만나니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죽음직전에 사람 표정 보면 대강 알수 있다. 다른사람들은 예사로 봤겠지.
▲ 현재 애도 물결을 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하고자 하는 것이 재임시에는 외면당했다. 사람은 죽고 없는데...재임당시는 뭐를 하고 싶다. 구상을 하다가도 묵살당하고, 빛을 못봤다.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보도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시니니깐...안타깝고, 아쉽다.
▲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나?
= 대표적인것이 농촌사랑이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좋은 농산물 생산하자고, 특히, 건강에 좋은 것들이 앞으로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고, 거기에 힘을 다 쏟았다.
마을사람들이 귀담에 듣지도 않았는데,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국 다 설득시켰다. 오리농법, 약을 안치는 농사 같은 것들...그래야 농촌이 사니깐, 동생이 (노 전 대통령) "형님, 우리가 앞장서자 그랬다." 그래서 내가 "내가 도와 줄꾸마" 그랬다. 내가 기술적으로나 몸에 익어 온것,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어서. 도와주겠다. 그랬다.
▲ 그때 강금원씨가 투자를 한 것인가?
= 그렇다. 그때 강금원씨가 주식회사 '봉화'를 세워서 많이 투자를 했다. 강금원씨는 그저 도와주고 싶은 순수한 뜻인데, 그 뜻이 (언론)보도로 왜곡됐다.
강금원씨는 지금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단한 사람이고, 의리있는 사람이다. 노무현씨를 참 좋아했고, 이유없이 마냥 좋아했다.
그 사람도 역시 사업하는 사람이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리적를 추구하지 않느냐? 그렇지만 강금원씨는 그렇지 않았다. 사람을 참 좋아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한다고 하면 무조건 도와줬다. 이번 투자도 '성공한다'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노무현이 바라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고 그랬다.
▲ 노 전 대통령, 검찰수사에 대해 고심하지 않았나?
= 가만 보니깐 지난해 12월 달 되기전에도 상당히 어려웠다. 봉하사저 지을때 사람들이 계속 돈 받으러 오는 것 같았다. 집 지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고민을 엄청하다가 박연차에게 돈 빌렸다. 15억 차용증까지 써주고. 계속 위장으로 돈을 준거 아니냐고 오해하는데, 보도도 그렇게 나가고...근데 아닌다 순수하게 빌린거다.
돈빌리기 직전 동생(노 전 대통령)이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형님, 괜찮을까? 진짜 괜찮을까?" 수차례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차용증 쓰고 이자 꼬박 꼬박 갚으면 괜찮다. 걱정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끼리 정식으로 돈 빌린 것이니 괜찮다고 빌렸는데, 결국 바로 검찰 조사가 들어가고 (언론)보도가 '비리'로 나가니까 엄청 후회하고 마음 아파 했다.
검찰이 사위(연철호) 부모 계좌추적까지 하고, 전화도 몇통씩 넣었다 .또 여기저기서 친한 사람들이 계속 검찰 수사 받고 있다고 이야기 나오니깐, 그때 부터 말문을 닫고 고심했다.
조문 오신 손님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노 전 대통령이 자주 가던 청와대 인근 식당 주인도 세금 10억원을 추징당했다고 하더라. 누구에게, 어디까지 수사를 한 건지, 이 사람( 노 전 대통령)이랑 아예 협조하지 말라고 끊어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아니겠냐.
단지 노 전 대통령이랑 친하다는 이유로 00에 사는 박 아무개씨도 아직 고통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모든 사람을 고통을 줬다. 사람들한테 무조건 노무현 하는일을 협조하지 말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 노 전 대통령이 현 정권에 대해 불만을 털어 놓은적이 있나?
= 동생(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에 대해 입댄 적이 없다. 주위에서 싫은소리라도 하면 국민의 손으로 뽑아줬는데, 믿고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그 자리가 원래 다 힘들고, 고단하다면서 격려했다. 주위에서 그래서 더 바보라고 그랬다. 그런데, 갈수록 검찰 조사나 여러가지 힘드니깐, 그때부터는 아예 현 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마지막으로 서로서로 협조해서 고인가는 길을 편히 모셨으면 좋겠다. 일부 정치인들이 왔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노사모 핵심 간부들 불러서 일러뒀다. 문상오는 사람 막지말자고, 오직 편히 쉴 사람만 생각하자고...모두 싸우지 말고 고인의 뜻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국민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처음 7시에 도착했던 병원과 부산대 병원은 규모나 시설이 별 차이도 없다던데 왜 옮긴거니?
3시간 넘게 니들은 뭐한거니? 서거하실때까지 기다리면서 차로 뺑뺑이 돌린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