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차되어 있던 차 앞 휀다 부분에 스크래치가 찍~ 가 있는걸 보고 순간 열이 확 뻗쳤습니다.
어떤 &($*#^*(&*#($#(^@*$^ *@#놈이 남의 차를 긁어놓고 연락도 없이 잠수 탔나 말이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기숙사 주차장인데, 사고 치고 튄 사람 잡았단 소리도 못 들어봤고, 이내 평정심을 찾고 이걸 고쳐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계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휀다쪽은 건들면 사고차가 된다던데 어떡하나 부터 시작해서...
스크래치 나서 철판이 노출되었을테니 이거 냅두면 부식되는거 아닌가.. 등등


근데 스포넷 질문답변 게시판 보면서 제 차에 스크래치 난 부분이 철판이 아니라 플라스틱 가니쉬 부분이란걸 알게 됐네요. 게다가 가격도 몇만원 안하는 소모품이라는거!


차 뽑은지 두달밖에 안 됐는데, 문콕 테러에 찍힌 자국도 있고. 가니쉬도 긁히고  본의 아닌 사고로 앞뒤범버 다 갈고 -_-;;  정신이 혼미해질 판이었는데  자세히 뜯어보니 잔 상처 난 부위는 전부 가니쉬더군요!

옆에 있는 다른 차들 쭉~ 둘러봤지만 뉴스포만큼 가니쉬 덩어리인 차도 없네요 -0-
특히나 세단은 대부분 가니쉬 없이 철판이 바로 노출되어 있더군요..


가니쉬라는게 차가 달리는데는 별반 도움되지 않을 비계덩어리일지 모르겠지만, 자질구레한 상처에 크게 맘상하지 않아도 되게 해줘서 참 고맙네요.

기왕 소모품인거 알았으니 상처 더 흉한거 나기 전까진 안 바꾸고 걍 탈려구요.




근데... 모비스몰에서 품번은 찾았는데, 그 부품 옆에 가격이 안 뜨던데... 가격 안 뜨는건 설마 품절인가요?
아님 전화 문의를 해야하나...  여기서 대략 3만원 정도 한다는건 봤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