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친구가 결혹식때 축의금 만삼천원을 낸다면...
- 럽포레버
- 1280
- 30
약 10 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너의 친구가 -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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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찡하네요...
마음이 짠하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물질만능주의 점점 물들어가는 저한테는 너무나 좋은 글입니다..
아..눈시울이..
친구란? ..
친구란? ..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깨우쳐 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듯...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깨우쳐 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듯...
눈물 날라 그래용..ㅠ,.ㅠ
저런 친구 정말 부럽네용..
저 살면서 저런친구를 몇명이나 얻을수 있을지..
저런 친구 정말 부럽네용..
저 살면서 저런친구를 몇명이나 얻을수 있을지..
저런 마음을가진 친구 딱 한명만 갖고 싶네요......
예전에 어느분이 올리셨던글인데 다시봐도 슬프네요 ㅠ
코 끝이 찡하네여 ㅜ.ㅜ
아...이글은 몇번을 봐도 볼때마다 눈물이....
아~ 멋지다ㅠ
지어낸 말이 아니죠? 절 너무 감동시켰어요...ㅠ
부끄럽기까지 하군요 제가...
부끄럽기까지 하군요 제가...
역시 친구란 무조건인가 봅니다..
저도 저런 친구가 있음...................
저도 저런 친구가 있음...................
아~~~ 눈시울이 뜨겁네요!! 완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멋진 친구네요~~ 힘들겠지만... 세상엔 저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해~~~~
정말 멋진 친구네요~~ 힘들겠지만... 세상엔 저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야해~~~~
다시봐도 찡하네요. 전 저런 친구가 딱한명 있어요. 전 친구가 한명이라 ^^;
찡한글이네요~
흠.... 좋은 친구들이군요...부인돼시는 분도 대단해 보입니다.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보단...저런 친구가 되어야 하겠죠...
진심으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완전 감동이네요ㅜ.ㅜ
오~~눈물이 핑 돌아버리네 회사인데 ㅋㅋㅋㅋ 완전 감동 캬~
평생 저런친구 1명만 알구 지내도 성공하는거겠져
~~~~~ 좋은글 보구 갑니다..
~~~~~ 좋은글 보구 갑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무조건적인게 진정한 우정과 사랑인듯 싶습니다.
눈물 찔끔 흘리구 갑니다..ㅠㅠ
눈에 눈물이...
감동적이네여~~
친구....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듯 싶네요 ㅋㅋ
그래서 오늘 술한잔 하렵니다 친구랑 ㅋㅋ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듯 싶네요 ㅋㅋ
그래서 오늘 술한잔 하렵니다 친구랑 ㅋㅋ
캬~~~
멋진글이네요...
멋진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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