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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시청자 울린 세진이









로봇다리 세진이의 꿈, 안방극장을 울리다! (휴먼다큐 사랑)

"자유롭다.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요." - 세진의 인터뷰 中
[TV리포트] 세진이의 빛나는 도전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15일 MBC '휴먼다큐 사랑'에선 선천성 형성 장애인 세진이가 수영 선수에 도전하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펼쳐졌다.

로봇다리를 이끌고 세진이는 로키 산맥에 올라가기도 했다. 또한 마라톤 완주를 비롯해 사교댄스, 스키, 볼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세진이의 마음을 끌지는 못했다.

세진이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건 수영이었다. 세진이는 "자유롭다.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세진이의 수영 도전엔 거대한 암초가 도사리고 있었다. 세진이가 수영장에 들어가자 손님들이 환불을 요구해 세진이의 엄마가 수영비를 일일이 환불해주기도 하고, 수영장 주인이 물 값을 요구하는 등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

엄마 양정숙씨는 "쫓겨나요. 만날 쫓겨났어요"라며 힘겨웠던 지난 일들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이런 애가 어떻게 수영을 해요'부터 시작해서 재수없네, 더럽네, 병 옮기면 어떻게 하려고 저런 애를 수영장에 넣냐"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세진이가 수영을 마친 후 엄마는 넓은 수영장을 홀로 청소하기를 수백차례. 세진의 엄마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6시간이 넘도록 수영장 바닥을 청소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희망했다.

또한 세진이의 수영 강습을 받아준다는 선생님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팔도 어느 곳이든지 달려가는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진이의 가슴 아픈 고백이 이어졌다.

"얘 때문에 물 더러워진다고 그러고, 딴 데 가서 수영하라고 그러고 그 말들 밖에 기억이 안 나요. 그 말들이 가장 잊기 힘든 말인 것 같아요, 평생!"

엄마는 세진이가 상처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욕설을 들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쳤다고 고백했다.

"너는 장애인이야. 너는 병신이고, 너는 바보라고 놀림 받을 거고 이보다 더한 욕도 들을 수 있어. 그럴 때는 어떻게 답해야지? '응'이라고 말하면 돼"

세진이는 선천성 형성 장애로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한쪽 팔이 불완전했다. 세진이는 98년 대전 늘사랑 아기집 앞에 버려졌고, 봉사활동을 나온 지금의 엄마를 만나게 됐다.

엄마는 세진이를 입양했고, 결국 이를 반대한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됐다. 엄마는 세진이가 걷게 하기 위해 집마저 팔고 월세로 이사했다. 세진이는 해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로봇다리를 교체해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누나는 대학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뛰어들었다. 엄마 역시 대리운전을 비롯해 베이비시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진이는 수영을 시작한 후 매년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수영 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세진이는 나 홀로 국가대표 선수로 엄마와 단둘이 나라의 지원금 없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나라의 지원이 없다보니 통역이 없어 엄마는 작년 독일에서 세진이의 수영 경기를 하나 놓쳐 대성통곡하기도 했다. 엄마는 대회장에서 세진이를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결국 경기를 참가하지 못했던 것이다.

엄마와 세진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에서 열린 유소년 장애인 국제 수영대회에 또 다시 참가했다. 세진이가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정했기 때문에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꼭 참가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세진이는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땄고, 영국 대회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기대주"라는 극찬도 받았다.

한편, 시청자들은 "세진아 맘껏 날아라", "세진아 지지마라! 이겨라"고 응원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작지만 큰 영웅, 감동 받았다", "진한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물에 들어가면요. 힘들었던 마음이 싹 풀리는 것 같아요. 물에서. 물결도 그렇고, 물결은요 손으로 쓱 밀면 고요해지고 잔잔해지거든요. 근데 반대로 밀거나 세게 치면 크게 울리잖아요. 그게 제 마음 같아요." - 세진의 인터뷰 中


[구혜정 기자 august1410@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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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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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경]한율아빠(튀김) 2009.05.16. 21:54
저도 어제 와이프랑 봤는데 장애를 가졌지만 정말 밝고 착한 아이더군요. 재능도 있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네요.
[충]Brad Thomas 2009.05.16. 22:11
인간극장에 나오신 분 아닌가요?..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거 같은데....대전사시고...그 분이 아닌가?..ㅡㅡ^
저도 다운 받아서 봐야겠어요,,제 주변 애들이 다 슬프다고 난 리 가 났 네 요.ㅠ.ㅠ
[서경]꾸란 2009.05.17. 00:11
어머니 되시는분이 엄청 대단하신거 같아요 존경스럽고
제 자신이 초라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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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joonipapa 2009.05.17. 19:56
역시...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어린친구가 많은것을 가르쳐 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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