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때 샤워를 하고 나서 이놈의 보일러가 목탁치는 소리가 나는 거여유~

지가 사는 아파트는 17년째에 접어든 노후된 아파트인디, 이 린나2 가스 보일러를 한번도 교체를 안하고 썻다네유

마침 어제 가스 점검 나오신 분이 보일러 오래 됐다고 바꿔야 된다고 하는데 그말을 들었는지 멈춰 버렸어유~

아침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찬물로 머릴 감고, 출근하자 마자 보일러 가게 전화 걸었더니, 그 부분 고장난건 이제 부속도 없어서 못고치니 교체 하라네유~

다른집도 다 교체했구, 울 아파트서 교체안한집이 11집밖에 안된다고 해서 걍 대충 살까도 생각했지만,

내돈들어가서 고치는 것도 아니고 집주인이 해줘야 되는거잖아유~ 그래서 집주인한테 전화 혔쥬~

보일라 고장났는디 좀 바까주셔유~ 그랬더니 이냥반이 한다는 소리가 고쳐쓰라네유

아 전에도 겨울에 한번 고장나서 온수가 안나와서 그때 고쳐 썼는데 그때 담에 고장나면 바꿔준다 하드니 보일러값 70만원에 배째라 하는 거 같네유~

아까 전화 끊으면서 자기가 다시 전화한다고 하더니만, 연락이 없네유~

퇴근할때까정 연락이 안오면 제차 다시 전화혀서 바까달라 해야겠네유~ 보일라 기사도 그거 이제 못쓴다고 바꾸라고(물론 자기네 물건 파는거니까 그렇겠지만) 하는디,

집주인도 어차피 보일러에 한번은 투자를 해야 할꺼 아닌감유? 70만원 들어가는거 아까워서 못하면, 이담에 누가 전세 들어올라고 하겄어유~ 가뜩이나 우리 들어갈때 벽지랑 장판도 오래되서 바까달라 했더니 전세금을 500빼주면서 우리보고 하라 그래서 140 들여서 벽지랑 페인트 새로 칠하고 들간건디...

혹여나 횐님분들 중에 이런 집주인을 겪어보셨다거나, 현재 이런 집주인이시거나 하는 분들께서는 방법좀 알려줘 봐바유~~ 죽겄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