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라는 것이 아무거나 배우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하신 분 중에 매우 정치적인 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분의 입에서 전 정권의 비판을 들으니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누구나 본인의 입에서 나가는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있을 파장은 생각하고 말을 던져야 할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 입을 연 사람이 사회적으로 파워가 있는 학자나 진리를 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강의 중에 "노** 전 대통령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임금이 다녔던 북문을 개방한 것"과 "행정수도를 옮기려 했던 시도" 등에 대해서 비판하더라구요.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기 전의 수강자라면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어긋난 가치관을 가질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 또한 배우는 입장이다 보니 한마디도 못했네요...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바른 가치관과 논쟁이 될만한 언사는 자제하는 것이 올바른 가르침을 실천하는 첫 걸음 같습니다.
그냥 짜증나서 한마디 투덜댔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른 것과 바른 것에 대한 진실된 판단 만이 이 어려운 형국을 헤쳐나가는 지혜 같습니다.
비가 오는 우울한 날씨에 몇 글자 끄적여 봤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