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스 사이드스텝 장착기...
- [서경]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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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 오늘 아침에 경동택배로 물건(?)이 도착할거라는 메세지를 받고 은근히 기대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10시쯤 택배 기사님이 거의 집앞에 도착했으니 기다리라는 전화를 받고 문앞에서 택배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딩동 초인종 소리와 함께 커다란(?) 택배 도착... 무게도 만만치 않고...
혼자서 장착을 해보겠다는 야무진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꺼져버리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 한숨과 함께 걱정이 스물스물...
안되겠다 싶어서 당장 추리닝 바람에 차에 싣고 가까운 카센터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간곳은 그래도 기아차인데 잘해주겠지 생각에 Q센터에 가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왔는데 잘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자기들도 비용은 잘 모르겠다고.. 그냥 투입 인원과 시간을 계산해서 산정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잠깐 있다가 나와서 하는 말.. 장착비는 55,000원 입니다...
허걱... 예상했던 비용(3만원)보다 많이 초과한 비용에 여기선 안되겠다 싶어서 곧바로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집 근처 카센터 중 평소에 유심히 관찰해두었던 카센터로 갔습니다...
쌍용자동차 전문점이지만 이런 일을 많이 해보았을 것 같은 곳이라서 그냥 찾아들어가서 비용을 문의해 보았더니..
여기서도 하는 말이 5만원은 내야 한다고 하데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3만원에 해준다고 하더라... 좀 깎아주면 안되냐고 비굴(?) 모드로 부탁을 했더니..
4만원까지 내려갔는데... 솔직히 지갑속에 달랑 3만원밖에 없어서 안되겠다고 하더니..
아저씨도 토요일 오전이라서 별다른 일거리가 없으신지.. 마지못해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비로소 흥정에 성공하고 사이드스텝 내려서 풀고 장착 시작...
그런데 점차 시간이 가면서 보니.. 이건 혼자서 특히나 비전문가인 보통사람이 드라이버와 스패너만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장착전 기존 플라스틱을 뜯어내는건 둘째치고라도 장착이 생각만큼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과 보조해주시는 분 두사람이서 숙달된(?) 실력으로 뜯고 장착하고 나사 조이고.. 등등.
일련을 작업을 하는데만도 족히 1시간은 걸렸습니다...
옆에서 작업하시는걸 지켜보니.. 솔직히 3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3만원만큼 고생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지갑에 돈이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더 드리고 싶었지만... 더 가져간 돈이 없어서 3만원만 드렸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이 ...
혹시나 아직도 혼자서 장착해보시겠다는 각오를 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장착하는걸 한번 관찰을 하신 후 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장착을 하고나니 보기도 좋네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타고 내릴때 유용할 것 같구요...
역시 돈을 들인 값을 하는 듯 합니다... 돈을 쓰고나서도 아깝지가 않다고 생각되면 그건 잘 쓴거라고 하던데...
사이드스텝 장착 기념으로 세차와 광택을 한번 내주고 사진까지 기념으로 한방 찍었습니다...
스포넷 횐님들도 멋있게 장착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target=_blank>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free_bbs&no=63664
시마스 장착전문점입니다. 이중에서 14개점은 3만원으로 본사와 협의를 완료 했답니다.
앞으로 장착 하실 분들은 참조해 주시구요. @_@
광역별로 오프활동 하시는 분들은 한번 뭉치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