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타, 1948弗짜리 차 4월 출시.."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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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弗 부채에 `허덕`..성공 시 큰 힘될 듯
"너무 작고, 시기도 늦었다" 우려도
에어컨 없고, 라디오도 없어
입력 : 2009.02.27 10:45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인도 자동차 업체 타타가 2000달러도 안되는 세계에서 가장 싼 차 `나노`를 오는 4월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나노의 성공 여부는 타타의 운명을 좌우할 타타의 도박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타타는 단돈 10만 루피, 미국 돈으로 1948달러에 불과한 초소형차를 오는 4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노를 생산하는 캘거타 공장을 구자라트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지역 분쟁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한동안 지연됐었다.
▲ 타타 나노 1 lakh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인도의 저소득 층도 스쿠터 대신 자동차를 끌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저렴한 차를 세계 최초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타타는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 지역에도 새로운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는 타타에게 나노 출시는 괜찮은 도박으로 평가되고 있다. 압둘 마지드 PwC 자동차 담당헤드는 "일종의 좋은 도박"이라며 "결과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타타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타 주가는 7% 가까이 올랐다.
타타는 지난해 포드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영국 법인을 인수하면서 지게 된 30억달러 규모의 빚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나노 생산의 완벽한 생산은 구자라트 공장이 완공되는 연말까지는 더딜 수 밖에 없는 점도 문제다.
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나노`가 너무나 작고 출시도 너무 늦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나노가 성공을 거둔다면 타타 역시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다.
한편, 타타의 `나노` 외형은 기존 소형차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사양을 확 줄였다.
라크1(1 Lakh) 모델의 경우 경우 에어컨은 물론 파워핸들과 자동창문 기능, 심지어 라디오도 장착하지 않았다. 계기판에는 속도계와 주행기록계, 연료량만을 표시할 뿐이며 12인치의 바퀴(wheel)는 3개의 큰 너트(lug nut)로만 고정했고, 타이어 가격도 훨씬 싸다. 미국의 배기가스 규정도 통과하지 않았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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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압축공기로 가는 자동차 아닌가요?? 배기가스가 나오나요??
ㅋㅋ 어휴 전 못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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