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02/h2009022606404121980.htm
- ]G[木下あゆ美鐘根인디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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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골목길 여대생 교통사고
차로 친 후 "병원가죠"… 조회결과 '무등록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서울 강남의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를 위장한 부녀자 납치 시도 사건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대생 A(22) 씨는 지난달 3일 자정께 역삼동 파출소 앞 골목길을 걸어가다 뒤에서 다가온 스포츠유틸리티(SUV)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차에 허리를 받힌 A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가해 차량 왼쪽 바퀴에 발이 깔리면서 복사뼈와 뒤꿈치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175㎝ 정도의 키에 짧은 머리를 한 40대 초반 남성이었다.
A씨에게 다가온 이 남성은 교통사고가 난 상황에서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이 남성은 길에 누워 신음하는 A씨에게 다가와 침착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병원부터 가죠"라며 계속 차에 탈 것을 요구했다는 것.
이상한 생각이 든 A씨는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아빠 빨리 오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 남자는 A씨를 가만히 응시하더니 자신의 차로 돌아가 길가에 차를 대는 척하다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간 A씨는 가해 차량의 차적조회결과를 듣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A씨가 급히 적어둔 차량의 번호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가짜였던 것.
A씨는 "사고경위도 그렇고 차에서 내린 남자의 태도도 너무나 이상했다"며 "TV에 나오는 납치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사건을 단순 뺑소니로 처리해 논란을 낳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에 A씨가 납치 시도와 관련된 내용을 말하지 않아 뺑소니 사건으로 접수했으며, 이후 사고가 난 곳의 CC(폐쇄회로)TV도 입수해 봤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교통사고를 가장한 부녀자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대처가 너무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12일 전북 익산에서 김모(35.무직) 씨 등 2명이 20대 여성이 몰고 가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납치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을 무대로 부녀자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던 이들은 다행히 지난달 28일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50여일간 부녀자 4명을 잇따라 납치해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위장한 납치범죄가 계속 발생해 여성들은 밤늦게 혼자 운전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가족들에게 먼저 연락을 해놓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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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친 후 "병원가죠"… 조회결과 '무등록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서울 강남의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를 위장한 부녀자 납치 시도 사건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대생 A(22) 씨는 지난달 3일 자정께 역삼동 파출소 앞 골목길을 걸어가다 뒤에서 다가온 스포츠유틸리티(SUV)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차에 허리를 받힌 A씨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가해 차량 왼쪽 바퀴에 발이 깔리면서 복사뼈와 뒤꿈치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175㎝ 정도의 키에 짧은 머리를 한 40대 초반 남성이었다.
A씨에게 다가온 이 남성은 교통사고가 난 상황에서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이 남성은 길에 누워 신음하는 A씨에게 다가와 침착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병원부터 가죠"라며 계속 차에 탈 것을 요구했다는 것.
이상한 생각이 든 A씨는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아빠 빨리 오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 남자는 A씨를 가만히 응시하더니 자신의 차로 돌아가 길가에 차를 대는 척하다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간 A씨는 가해 차량의 차적조회결과를 듣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A씨가 급히 적어둔 차량의 번호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가짜였던 것.
A씨는 "사고경위도 그렇고 차에서 내린 남자의 태도도 너무나 이상했다"며 "TV에 나오는 납치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사건을 단순 뺑소니로 처리해 논란을 낳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초기에 A씨가 납치 시도와 관련된 내용을 말하지 않아 뺑소니 사건으로 접수했으며, 이후 사고가 난 곳의 CC(폐쇄회로)TV도 입수해 봤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교통사고를 가장한 부녀자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대처가 너무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12일 전북 익산에서 김모(35.무직) 씨 등 2명이 20대 여성이 몰고 가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납치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을 무대로 부녀자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던 이들은 다행히 지난달 28일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50여일간 부녀자 4명을 잇따라 납치해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위장한 납치범죄가 계속 발생해 여성들은 밤늦게 혼자 운전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가족들에게 먼저 연락을 해놓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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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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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세상이조
무섭다~~
헉! 무섭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밤길 조심해야하겠네요....
밤길 조심해야하겠네요....
이런 쥐같은 것들....
정말 별별 것들이....별별 방법으로...젠똥..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잔인해지고 그러네여....
불경기라 그런지 참.......
불경기라 그런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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