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대문사진 후기) [서경방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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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협상한 20,000원을 지갑에 고이 간직하고 집으로 퇴근을 했습니다.
좀 늦어 9시쯤 퇴근.. 집에 도착하니 10시 더군요.
설마 진짜로 밑으로 집어넣으라고 할까 생각이 들어 도착해서 번호키를 눌렀습니다.
띡띡띡띡띡 띠리리 으흐흐 열리는군...그런데 쿵 ㅡㅡ;
보조키를 잠궈놧네요 ㅜ.ㅜ. 덴장할
초인종을 눌렀더니
와이프: 돈
나: 어. 잠깐만..
와이프: 빨리 넣어. 협상은 없어
나: 어. 여기
돈을 밑으로 넣으니 진공청소기가 돈을 빨아 들이듯 쑥하고 빨려들어가더군요. ㅜ.ㅜ. 내 비상금
와이프: 들어와
보조키 열리는 소리와 번호기 열리는 소리 ㅜ.ㅜ
딸: 아빠~
으흐흐, 딸을 보는 순간 내 비상금에 대한 생각이 싹 달아나더군요..
와이프: 나중에 또 바꿀 이미지 있으면 말해. 싸게 해줄께.
나: 됐어. 안해
와이프: 하기 싫음 말던가. 나 오늘 야근해야 하니까. 애랑 놀아주다가 좀 재워
나: 어 ㅡㅡ; , 그럼 애랑 놀아주는 비용 줘..
와이프: 당신 딸 아냐?? 딸을 돈받고 봐주게..
나: 어 ㅡㅡ; 아니... ㅜ.ㅜ
에고 정말 어처구니 없는 하루를 보냈네요 ㅜ.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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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줄았더니~행복한 노래가 들리는듯 하네요 ㅎㅎ
후기가 넘 웃겨요^^;;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마눌님이 돈이 급하게 필요하신듯 ㅋㅋ
ㅎㅎㅎ
으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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