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연쇄살해범이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서로 알고 지낸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피해자가  두명이나 된다는것도 최근에서야 알았네요..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바로 내 곁에 살해범이 있다는 것을....

인생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무서워요!!!


















최근..... 우리집 열대어 7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자라의 파렴치한 범죄행각입니다.

얼마전 홈더하기에서 열대어와 같이 팔고 있는 새끼 자라를 보았죠..

분명히 열대어와 함께 키워도 무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새끼자라를 입양해서

7마리의 열대어가 살고 있는 어항에 쏘~~옥 집어넣었죠..

역시나 함께 잘 어울려 살았더랬죠..

그런데 어느날인가... 우리의 자라가 갑자기 덩치도 커진듯 하고 눈빛도 예전의 순하디 순한

자라의 눈빛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얼마전의 일이었죠....  우리집의 열대어 한마디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도데체가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러나 그 때 당시 열대어가 20마리정도의 새끼를 낳아 부화통에 넣고 새끼열대어에 정신을

팔린 나머지 어찌어찌하다가 열대어 한마리를 분실한것일거라고만 생각했죠..

전혀 그녀석의 파렴치한 행각임을 생각하지 못한채....

그래서 6마리의 열대어와 우리의 자라를 또 다시 함께 생활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의 일입니다.. 또 하나의 열대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겁니다...

그때서야 눈치를 챘습니다...  순간 눈치를 채고 자라의 눈빛을 보는 순간....

저는 느꼈습니다.... 갑자기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자라의 배와 두꺼워진 목두께...

너무나도 차갑게 느껴지는 그 녀석의 눈빛을 보는 순간.... 이건 바로

연쇄살魚범이라는것을 그때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를 할 수 없이 독방에 감금시켰습니다...

조그만한 미니어항을 사서 홀로 지내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집에는 두마리의 열대어를 흔적도 없이 살해한  연쇄살魚범이 살고 있습니다...

이녀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