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휴전.
- 네티러브
- 1311
- 8
1914년 1차 대전이 일어나자
버나드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모든 부대의 병사들은 장교들을 총으로 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
라고 다소 당황스런 제안을 했지요. 대부분 그말의 속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영국수상이였던 애스퀴스는 그를 국가반역죄로
넘길까 고민도 했지만,
각 단체들은 물론이고 여성운동가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의 승리를 장담하며 전쟁에 찬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독일에서는 몇몇 반전운동가들이 데모를 했지만,
좌파 소리만 듣고 감옥으로 가야 했고 양쪽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전쟁은 시작됩니다.
양쪽 모두 전쟁에 찬성하고 수주일내 전쟁이 자기 나라 승리로
끝날 것으로 생각해야. 지식인이였고 애국자였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사병이 되었고
돈있는 귀족들의 자제들은 장교가 되어 참전을 합니다.
귀족들의 자제들은 돌격 명령만 내리면 되지만,
사병들은 기관총 사이를 뚫고 전진을 향해 달려야만 했습니다.
몇주내 끝날꺼라던 기대와 달리 1914년 해가 저물어 가는데
전쟁은 끝날 기미가 안보이고
병사들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도 모른체
전쟁속 삶에 넌더리가 나기 시작 했지요.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다가 옵니다...
서로 쏘아 죽이라는 높은 나리들의 명령.
그러나, 그때만 해도 순수함이 더 컸나 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총을 겨눌 수 없다고 생각한 병사들은
주검이 가득한 무인지대를 사이에 두고
독일병사들은 영국군에게
영국병사들은 독일군에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주기 시작 했습니다.
이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병사들이 싸우기를 거부하고 총을 내려놓기 시작한겁니다.
서부전선 이곳저곳에서 총소리가 그치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휴전은 거짓말처럼 시작된겁니다.
어떤 병사는 적의 참호에 가서
담배와 과자를 선물로 교환 했고
무덤 같던 참호에서 병사들이튀어나와
적과 어울려 축구를 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닌지요.
얼마전까지 총을 겨누고 서로를 죽여야 하던 젊은이들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종교의 힘은 아니구요 - -;;)
원래 이들은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 것보다
함께 친구가 되는 일이 자연스러운게 아니였을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병사들이 만들어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높은 분들의 지시로
다시 전쟁을 지시하고 이렇게 평화는 끝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쟁은 이런게 아닌지요. 누구를 위해서 싸우고 무엇을 얻고자 총을 듭니까...?
------------------------------------------------------
이번 용산참사를 보면서 이 일화가 생각 났습니다.
생존을 위한 상인들의 투쟁도
명령을 따라야 하는 일선 경찰의 입장도
한쪽만을 탓할 수 없는거 아닐런지요.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권한과 책임은 정확하게 비례한다는건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인데
문제해결방법으로 강제진압을 명한 책임자는 뒤로 빠지고
상인들의 과욕과 일선 경찰들의 최종 액션만을 가지고
서로를 뜯는건..
바로 책임회피자들이 노리는 꽁수이고 바람일겁니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굳이 감정의 날을 더 세우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은 충분히 전달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련한 지나친 감정싸움은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버나드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모든 부대의 병사들은 장교들을 총으로 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
라고 다소 당황스런 제안을 했지요. 대부분 그말의 속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영국수상이였던 애스퀴스는 그를 국가반역죄로
넘길까 고민도 했지만,
각 단체들은 물론이고 여성운동가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국의 승리를 장담하며 전쟁에 찬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독일에서는 몇몇 반전운동가들이 데모를 했지만,
좌파 소리만 듣고 감옥으로 가야 했고 양쪽 모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전쟁은 시작됩니다.
양쪽 모두 전쟁에 찬성하고 수주일내 전쟁이 자기 나라 승리로
끝날 것으로 생각해야. 지식인이였고 애국자였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사병이 되었고
돈있는 귀족들의 자제들은 장교가 되어 참전을 합니다.
귀족들의 자제들은 돌격 명령만 내리면 되지만,
사병들은 기관총 사이를 뚫고 전진을 향해 달려야만 했습니다.
몇주내 끝날꺼라던 기대와 달리 1914년 해가 저물어 가는데
전쟁은 끝날 기미가 안보이고
병사들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도 모른체
전쟁속 삶에 넌더리가 나기 시작 했지요.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다가 옵니다...
서로 쏘아 죽이라는 높은 나리들의 명령.
그러나, 그때만 해도 순수함이 더 컸나 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총을 겨눌 수 없다고 생각한 병사들은
주검이 가득한 무인지대를 사이에 두고
독일병사들은 영국군에게
영국병사들은 독일군에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주기 시작 했습니다.
이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병사들이 싸우기를 거부하고 총을 내려놓기 시작한겁니다.
서부전선 이곳저곳에서 총소리가 그치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휴전은 거짓말처럼 시작된겁니다.
어떤 병사는 적의 참호에 가서
담배와 과자를 선물로 교환 했고
무덤 같던 참호에서 병사들이튀어나와
적과 어울려 축구를 했습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닌지요.
얼마전까지 총을 겨누고 서로를 죽여야 하던 젊은이들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종교의 힘은 아니구요 - -;;)
원래 이들은 서로를 죽이려고 하는 것보다
함께 친구가 되는 일이 자연스러운게 아니였을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병사들이 만들어낸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높은 분들의 지시로
다시 전쟁을 지시하고 이렇게 평화는 끝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쟁은 이런게 아닌지요. 누구를 위해서 싸우고 무엇을 얻고자 총을 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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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산참사를 보면서 이 일화가 생각 났습니다.
생존을 위한 상인들의 투쟁도
명령을 따라야 하는 일선 경찰의 입장도
한쪽만을 탓할 수 없는거 아닐런지요.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권한과 책임은 정확하게 비례한다는건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인데
문제해결방법으로 강제진압을 명한 책임자는 뒤로 빠지고
상인들의 과욕과 일선 경찰들의 최종 액션만을 가지고
서로를 뜯는건..
바로 책임회피자들이 노리는 꽁수이고 바람일겁니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굳이 감정의 날을 더 세우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과 마음은 충분히 전달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련한 지나친 감정싸움은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네티러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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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머지는 나중에 적지요 - -;;
ㅋㅋㅋ
ㅋㅋㅋ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떻게 딛고 일어 서느냐가 중요하겠죠 !!!
어떻게 딛고 일어 서느냐가 중요하겠죠 !!!
마구 적었다가 잡혀 갈것 같고....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요..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요..
네티러브님 말에 백만표 던집니다~
위에서 지시를 내려 이런 일을 만든 사람이 문제지..
현장에서 시너 냄새에 돌 맞아가면서 단속 들어간 경찰이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잖아요.. -_-;;;
명령을 거부하면 불복종으로 밥그릇 놓아야 할 지도 모를 일인데...
아뭏든 평화롭게 마무리 되지 않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ps..예전 정권때는 무슨 일이 잘못 될 때마다가 '농담처럼' "이게 다 노XX 때문이다~"라는 말이 유행했는데요..
요샌 '농담'이 아니라 진짜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는게 "이XX 때문이다~"라고 해도 맞는것 같아요... 쩝..
위에서 지시를 내려 이런 일을 만든 사람이 문제지..
현장에서 시너 냄새에 돌 맞아가면서 단속 들어간 경찰이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잖아요.. -_-;;;
명령을 거부하면 불복종으로 밥그릇 놓아야 할 지도 모를 일인데...
아뭏든 평화롭게 마무리 되지 않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ps..예전 정권때는 무슨 일이 잘못 될 때마다가 '농담처럼' "이게 다 노XX 때문이다~"라는 말이 유행했는데요..
요샌 '농담'이 아니라 진짜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는게 "이XX 때문이다~"라고 해도 맞는것 같아요... 쩝..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건만..... 그럼 군인이 나설려나 -_-;;;;;;;;;
마음에 쏙 와 닿는 글입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한쪽만 보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할것 같습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한쪽만 보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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