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도 후불제로 지급할 수 있다.

또 내년 대전~당진간(94km), 서천~공주간(59km) 춘천~동홍천간(17km), 주문진~양양간(23km) 등 신규노선 193km가 조기 개통된다.

울산~포항 등 5개 신설노선 108km와 확장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 등 2개 구간 15km도 조기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업무보고 계획안을 7개 공공기관과 함께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현재 현금과 고속도로카드(전자카드)로만 지불이 가능했던 고속도로 통행료가 국내 전 신용카드사와의 협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이용, 후불제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신설 개통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 정규, 임시 등 32개 휴게소가 새로 설치된다.

2009년 상반기에는 대전-당진간(94km), 서천-공주간(59km)이 조기 개통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춘천- 동홍천간(17km), 주문진-양양간(23km) 등이 개통돼 강원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또 울산-포항 등 5개 신설노선 108km와 확장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 등 2개 구간 15km도 조기 착공될 계획이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설계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착공 시기를 약 2년 가량 앞당겨 2009년 11월~2010년 3월 사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산화탄소 20만t을 절감하기 위해 하이패스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지능형 교통체계193km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로공사는 내년 회계연도 개시일부터 4000억원의 선금을 지급하고 ▲연내 계약 체결 ▲긴급 발주 ▲선급 조기 지급 등을 통해 상반기 중 재정 연동 예산의 64%를 집행, 건설 경기 회복에 나선다.

여기에 공기업 선진화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까지 507명(11.1%)을 감축할 계획이며 올해 건설예산 2조8000억원을 투자해 4만5000여명의 일자리 마련에 들어간다.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단계별로 총 1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30일 채용공고(50명)를 주요 일간지에 개재해 채용하며 내년 1월중 5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내년 2월 창립 40주년을 맞는다”라며 “한국도로공사는 국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는 설에도 성공적인 교통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