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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배운건 죄가 되는가 봅니다...


  저는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모 기업에 재직중인 한 청년입니다.

흔히들 공돌이라고들하죠...예 공돌이 맞습니다. 가방끈 짧구요. 고등학교때 배운게 제 지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습니다.

뭐 로열블루칼라다 뭐다 해서 말들이 많은데요. 뭐 경력되고 정년있는 기업의 경우 그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몇천만원 투자해서 4년동안 공부한 사람하고 경력만 꾸준히 쌓으면서 돈 모은사람하고 뭐 대우가 같다면 전자의 사람이

불리한거 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저는 로열 블루칼라는 아니구요. 제가 경력이 6년인데 올해 들어온 대졸사원하고 월급이

보통 100만원 차이 납니다. 당연히 제가 적구요. 흔히들 못배운건 죄가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저의 환경을 탓했습니다. "내가 이런 환경인데 대학가서 별수있겠어? 난 다만 사회에 먼저 뛰어든것이고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자 오산인것같습니다.

뭐 몇일전을 예로 든다면 제가 학력이 고졸이고 한국사회의 특성상 4년재 학사정도는 있는게 보통이라서

이번에 모 사이버 대학교 산학협력으로 좋은 조건으로 모집을 하고있길래 지원을 했죠

기본적으로 지원서 작성후 산학협력의 경우 비용적으로 보통 30~40% 정도는 싸게 다닐수있습니다.

뭐 저는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지원서 작성후 부서장에게 결제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는 당연히 " 사회생활도 힘든데...학업까지 병행한다는 열정이 보기 좋다 "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나요???

제가 뭐 상사의 입장이 아니라서 보는 시각이 다를수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는 그렇다고 알고있습니다.

배움이 죄가 되는건지..저희 부장은 이렇게 말하네요. " 넌 이미 늦었어...늦었다고..그리고 지금 니가 배워야 할게 이거냐???

설비 배워도 모자랄 판에 회사는 아르바이트로 다니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 순간 할말을 잊었습니다. 그나마 윤리경영이다 가족이다 이런 식으로 말을하는 회사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제가 일하는것도 가증스럽게 여겨지더군요. 내가 이런 말을 들을려고 지원한건 아닌데...

저도 자기계발 차원에서 한거고...사이버대학 특성상 오프라인출석에 대한 부담은 없고 100% 온라인으로 배울

수있어서 지원한건데...

끝나고 저희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서러움에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한국에서 학벌은 어쩔수 없는거구나...

난 그저 회사의 소모품이구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하나의 각오를 다짐했죠.

지금 한말 내가 후회하게 해줄꺼라고...못배운건 죄라고

보란듯이 공부해서 학사모 대신 어학,자격증 딸겁니다.

장차 대학에 문도 다시 두들길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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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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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훈이 2008.12.20. 09:59
직장상사가 자질이 부족하군요 -_-;;
힘내세요
[강원]남쪽바다 2008.12.20. 10:03
고3시절 잘난척 하면 공부해서 수도권 정치외교학과 들어간 친구녀석... 지금은 보험쟁이 하던데요..

나머지는 죄다..............몇년째 공무원준비..

대학나와도 청년실업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수퐁이님이 잘하시는겁니다... 화이링~~~``
[서경]창도리 2008.12.20. 10:06
학력을 중시여기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생각을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 MB정부 들어서 더 그런거 같구요..
청년실업 문제라고들 하지만.. 그것은 생각만일뿐.. 현실은 학력을 상당히 중요시 하구요..
누가 뭐라고 하든.. 님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세요.. 현실에 따라가야 합니다..
심적으로 힘드실텐데.. 힘내시구요.. 꼭 이루어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서경]Casper 2008.12.20. 10:07
직장상사도 직장상사 나름인데... 좋지 않은 케이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배움에 대한 열정이 없으니 그렇겠지만...
이 일을 기회로 보다 힘 내셔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기 바랍니다.
[충]사랑을주세요 2008.12.20. 10:08
저희 할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학교 졸업하고 사회 생활 한다고 해서 배움이 끝난건 아니다.
항상 현재에 안주하려고 하면 안된다....
배우세요 배워서 남주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직장상사 쓰레기!!!!
[경]_하얀소™ 2008.12.20. 10:16
윤리경영 가족보니 어느 회산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보통 이런상사가 회사에 오래있고 후배 사원들을 희생삼아 자기가 승진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보란듯이 공부해서 학사모 대신 어학,자격증 딸겁니다) 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벌써 님께서는 직장 상사 마인드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너무 속마음을 진짜 믿음 가는 동료 아니면 직장 상사나 동료한테 이야기 하진 마세요. 이유는 아시겠죠~!
그리고 열심히 내공을 키워서 꿈을 이루세요 그리고 업무는 적당히 잘하세요 !!
너무 몸혹사 하면 일하면 자기 몸만 상합니다.
[서경]배이써우 2008.12.20. 10:19
이글을 보니 그냥 지나갈수가 없네요
저도 공돌이 출신에 2년제 대학 나온 소위말하는 가방끈 짧은 사람입니다
수퐁이 님처럼 복지 혜택 기회도 없는 소기업 직장 좀 다녔었구요..
그기간 제가 경험한 바와 많이 다르지 않네요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수퐁이님처럼 엿같은 기분을 맛본후 때려 치우고 창업을 시도 했습니다
그이후 4년간은 벌이도 시원찮고 고생 많이했지만 지금은 어지간한 대기업 직장은 부럽지도 않습니다
어떤일이든 이악물고 열심히 하세요 노력한 만큼의 성과는 돌아오게 되있습니다
저도 힘들땐 그때의 기분을 느끼며 더 분발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사세요 힘내시구요~
수퐁이 작성자 2008.12.20. 10:28
답변 하나 하나 감사합니다.

저도 답답한 마음에 속풀이 식으로 글을 적었는데... 공감을 많이들 해주시니. 힘이 됩니다.

여지껏 나태했던 마음은 버리고 다시 시작하도록 할껍니다.

보란듯이 배울겁니다. 뭐든지... 여기 스포넷 회원님들도 다 건강하시고 내년엔 더 발전할수있기를 빕니다.
profile image
[서경]사이보그철이 2008.12.20. 10:51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못배우고, 못생기고, 돈없으면 죄아닌 죄입니다.
여기서 빠진게 있다면 자신만의 능력입니다.
그냥 열심히 하면 안됩니다. 누구나 열심히 하면 금방 뒤집어집니다.
저랑 비교하신다면 10년정도 인생을 벌고 계시군요.
저는 아직도 학원과 자격증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한답니다.
[서경,경]한율아빠(튀김) 2008.12.20. 11:23
생각나는대로 내뱉는 그런 인간이 상사라니 안타깝네요. 하지만 저도 같은 경우를 겪어봐서 아는데 차라리 대놓고 얘기하는게 좋을때도 있습니다. 가라고 해놓고 나중에 연말 인사 평점은 학업 때문에 불이익 받았을때는 허락한 상사가 악마 같이 느껴지더군요. 업무 소홀해질까봐 더 열심히 했건만...... 지금은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한 상태지만요. 참으시고 결과를 생각하세요~
[충]곰탱티지 2008.12.20. 11:50
개념과 이별하신 직장상사분 때문에 이런 고충까지 ㅠ.ㅜ...
누가 그러더군요 졸업장이 가장 비싼 자격증이라고.
회사 지원이 어렵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시행을 하심이 어떨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 봅니다.
[서경]지우개 2008.12.20. 11:52
사이버 대학가실때 4년제 인가를 받은 곳인지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
이번에 법이 바뀌면서 몇개 사이버대학이 졸업해도 4년제 졸업인가를 못 받는 곳이 생겼습니다.
그럼 열공하세요~
[충]까칠한총각 2008.12.20. 12:43
힘내세요..^^ 화이팅!!!! 시작이 반이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겠죠.. 그끝이 밝은 빛이 아닐까요??
몰입형 2008.12.20. 12:55
못배운게 죄라면 노력하지 않는건 사형인가요?
[서경]dcafri 2008.12.20. 12:55
제가 확실한 것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은 멈춰 있으면 퇴보하는 것이다.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계발은 끊임없이 해야하는것입니다.
학생시절이 20대를 좌지우지 한다면 20대의 자기계발이 30대를
뒤흔들 겁니다. 공부의 적기는 항상 현재입니다.
그런 직장 상사 죽빵이나 날려버리고 공부하세요!!!!!
profile image
서경_강한남자 2008.12.20. 13:54
그 상사분이 수퐁이님보다 훨씬 부족한분같은데 상사라니 이상하군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생각하신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정말 그 멍청한 상사 한마디에 좌절하시면 정말 그렇게 되는겁니다ㅣ
아자 아자 파이팅~~~
[서울]엽도리 2008.12.20. 15:28
정말 상사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상사 잘 만나서 다니기 싫던 회사 정말 애사심 불타게 되었답니다...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 듯...
profile image
[충]춤추는 가위손 2008.12.20. 16:39
우리나라는 .......... 먼가 뒤로 처먹어서...

못배웠다는건......... 예의없고... 개념없는 그런 상사를 두고 말하는거죠..

님같이 자기주관대로 철도 일찍 드셨네요... 님은 아주 잘 배운거지고...
[충]카오틱블루(서부당) 2008.12.21. 01:17
직장상사가 되먹질못했네용..
소신것 하시면되죠.. 저희부서에도 야간으로 전무대 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배려해주고 사무실쪽에서도 배려를 해주는뎅.. ㅋ
직장상사가 그러면 안돼죵.. 한가족 한식구인데.. ㅡㅡㅋ
베스트드라이버임 2008.12.21. 08:13
필요할 때는 온갖 수단을 다 사용해서 동료, 후배들 이용해 먹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나 몰라라 배신해 먹을 상사 같으니라구... 참 알면 알수록 시간이 가면 갈수록 냉정한게 사회같네요.
[서경]떵발븐쓰레빠 2008.12.21. 15:09
저도 공감이 갑니다...저도 공고 졸업하고 대학포기하고 바로 사회진출했습니다..(건설업) 그당시만해도 주변사람들이 비교를 많이했죠..제 동갑 친척녀석은 공고나와서 대학을 갔거든요...그때 운이좋아서일까..국내100대 기업에 한곳을 들어갔습니다..물론계약직으로..나름대로 열씸히 하고 고생도하고 지방다니면서 현장생활 많이했죠...
5년전에는 퇴사를했다가 다시 재입사를 해서 현재 아파트현장에서 토목담당을 하고있습니다.물론 정식 직급을 달고는있지만 4년제 나온 같은 직급과는 약간이지만 차이가있어여...아...제 동갑친척녀석요??
대학나와서 여지껏 회사못다니고있습니다..(난 대학을 나왔으니까 100대기업에는 가야하지않겠냐..) 그녀석의 생각입니다만..현재 공무원 시험본다고 몇년째 공부합니다..직장생활은 몇개월만 하고요....
지금은 저희 친척들도 저를 많이 대견해하죠...
물론 급여에서 조금씩은 차이가있지만 아무래두 대학은 가야할거같습니다...늦더라도...
수퐁이님께서 다니시는 회사의 부서장이라는 사람은 부서장이기전에 사람이 안된거같네요..
제 회사 본사 팀장님께선 이번현장 끝나고 대전 보내줄태니까 야간대학이라도 가라 라고 하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타부서에서는 모르게 조심히 공부하란 조언과함께요..내년이면 33살인데....
수퐁이님도 힘 내시구여~~ 분명히 좋은일이 생길겁니다...그 부서장 을 지긋이 밟아 주세요...
응원합니다...
profile image
[푸른너] 2008.12.22. 14:55
보란드시~

힘내세요, 무늬만 근사해보이는 때깔 좋은 개살구는 언젠가 썩어문들어집니다.
알찬 내실 갖은 사람은 갈수록 그 빛이 발할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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