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동아일보>의 'MB 대운하 발언' 부인
靑 "박 대표 건의한 것은 사실. 대통령은 답변하지 않았다"

2008-12-16 11:26:06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를 할 때가 되면 하고, 안 할 때 되면 안 하면 되지, 미리 안 한다고 할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 청와대가 이를 강력 부인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동아일보>는 16일자 보도를 통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전날 조찬 회동에서 "4대강 정비 사업을 하는 대신 한반도 대운하는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절대 안 한다고 천명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건의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 보도대로라면 이 대통령이 아직도 한반도 대운하에 강한 미련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셈.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박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께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미리 안 한다고 할 필요가 있냐'고 답했다는 <동아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가에서는 이 대통령이 박 대표의 대운하 포기 선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대통령이 아직 대운하에 강한 집착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대운하 편법 추진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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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 죽겠나...?
그래서, 꽁~~~~~하고 있었덩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