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치질 경험담[펌] - 올려도 되남요? 뭐라 그러시면 자진 삭제요....
- [서경]티지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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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였다......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기억......ㅅㅂ........
여느때처럼 시원하게 볼 일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서 앉았다 담배하나물고 힘존내 주고 있는데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주르륵........" " -_-" .......평소와 다른 소리에 흠칫한 나는 차마 변기를 들여보지 않으려 애쓰고 찝질한 마음으로 뒷정리를 하고 난 뒤 밑을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변기안이 온통 새빨겠다. "xx 좆됐다." "뭐지 나 죽는건가........"
"왜 내 분신들이 빨간색을 띄고 있는건가 ?"
그랬다. 변기가 온통 비바다였다. 존내 놀란 가슴을 끌어안고 네이버 지식in에 접속했다.
"저기요 x을 눴더니 피가나오는데 이게뭐죠?"
대수롭지 않은척하며 글을 남겼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척하며.....잠시 후 달린 답변에 난 또 한번 경악을 금치못했다.
"대장암 같은데 병원가보세요."
뭐라? 대장암 ? 시& #48577; 내나이 26에 대장암이라고라 ? 그 흔한 감기도 몇번 안걸리고 평생 몸에 칼대는 일없을거라 호언장담하던 내가 대장암이라고?
눈물이 났다.......두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엄마에게 몸이 안좋다고 했다. 엄마 얼굴을 보니 또 다시 눈물이 났다. 우리엄마......내가 돈 많이 벌어서 꼭 호강시켜드릴려고 했는데......ㅠㅠ 울엄마 내가우는걸 보니 심상치않으셧나보다. 부리나케 화장하시고 (화장은꼭 하신다 -_-)병원으로 함께 달려갔다. 접수를 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오만 별생각이 다들었다.
"시한부인생이면 어떡하지." "마당에 사과나무라도 심어야하나?"
"xxx씨 진료실로 오세요" 침착하자.......그래 침착하자..........
의사를 마주하니 도저히 침착할 수 없었다. 이인간의 입에서 내운명이 결정나는구나. 역시 의사는 대단하군. 공부해서 의사나할걸.........ㅅㅂ......
" 변 색깔이 어떻던가요 ??? "
나는 울먹이며........
" 존내 빨갛던데요........온통 피바다였어요 변기가 ㅠㅠ 쿨쩍........ "
"흠........치질이군......내시경 준비해요 ........."
잠깐...
치질이라고? 지금 치질이라고했냐 ? 그 한창 재밌게 보던 세친구에서 정웅인이 걸려소 조낸 고생하던 그치질이라고 남자셋여자셋에서 신동엽이 걸렷던 그 치질이라고 ?
"존나 다행이다 ㅡ_ㅡ" 대장암인줄로만 알았던 나는 치질이 뭐건 간에 일단 행복했다. 이제 안죽어도 된다는 생각에......
음.....내시경 그게뭐지 ? 참고로 본인은 고래도 안잡은 놈이다. 병원은 와 본일이 없으니 이름만 들어봤지. 자세히 뭐하는건지는 몰랐다. 그냥 전날에 밥먹으면 안된다던데....그런건 어렴풋이 떠올랏다.
존내 헤벌쭉하며 침대로 쓩 올라가서 누웠다. 웃음이 자꾸 나왓다.
안죽는구나 이제.... 그것만으로 존내 행복했다.
좀 잇으니 의사가 기다란 호스같은걸 들고오더니 날 보고 돌아누우란다.
"응?" "돌아누우라고.......?"
그랫다. 뒤로 하는 내시경이었다. ㅡ_ㅡ;;
엎드려 누워서 바지를 까고 가슴까지 무릎을 올리란다. 시키는대로했다. 목숨을 건졌는데. 뭐가 무서우랴. 울엄마는 뭐가 그리 웃긴지 옆에서 계속 싱글거리며 웃기만한다 -_-;;
잠시 후 뭔가가 내 뒤로 들어왔다. 오 & #49763;!!!!!!!!
살면서 처음 느낀 엄청난고통이엇다. 고작 호스하나가 나를 이렇게 아프게하다니!!!!! 순간 평소에 보아오던 야동에 여자주인공님들이 존경스러웠다.*.*;;
이렇게 고통스러운걸 참다니....의사샘 손길이 존내 거칠었다. 호수를 내 xx에꼽고는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쌩쇼를 한다 ㅠㅠ 존내 고통스러워서 저절로신음소리가 나왔다....
"으응......하아아......."
옆에서 간호사누님이 존내 킥킥거린다 -_-;;
ㅅㅂ...........니뇬도 언젠가 여기누워서 당할거다 아니 그전에 니남친한테 존내 당해봐라.....속으로 계속 저주를 퍼부우며 고통을 감내하고있으려니 곧 해방감이 찾아왔다. 나를 계속 아프게하던 나아쁜 호스가 내몸에서 이탈했다.
쇼생크 탈출에서 팀로빈스가 이렇게 행복했을까? " i am free"를 존내 외쳤다
물론 속으로 ㅡㅡ....
근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수술을 해야된단다. 이미 치질이 암처럼 내똥꼬 주위에 퍼졌다는 거였다. 이대로두면 똥꼬가 막혀서 똥꼬를 새로 뚫어야한단다. 기가막히고 똥꼬가 막히는 얘기엿다. 이색히 돈벌어먹을라꼬 구라치는거아냐....피좀나온다고 수술을 하라니...존내 빠져나갈궁리를 하는동안 의사샘 내 속을 알기라도 했는지........똥꼬가 막힌 사진을 보여줬다.
존내 저주스러웠다. 이렇게 될 바엔 차라리 죽는게 낮겟다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수술을 하기로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본거지만 그냥 냅뒀어도 내똥꼬가 저렇게는 안됐을거 같았다 -_-;;;;;;;
내 뒷모습이 사랑스러웠던지 계속 해맑은 웃음을 짓던 간호사에게 수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뒤 다음날 있을 대수술을 생각하며 잠을 청했으나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나이에 수술이라니..... 고래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잡지 않은 내가.....하아..........그래도 어쩌겟는가?? 그냥 냅두면 막힌다는데 ㅅㅂ ㅠㅠ.....
다음날 존내 긴장되는 맘을 안고 수술실로 들어가려는데 어제 그간호사가 날 붙잡더니 가스통만한 주사기를 들고온다. = 0 = "오 & #49763;....."
"신이시여 !! 저게 정녕 주사기란 말입니까......." 말이 주사기엿지 애기들 젖먹이병 휴대용 버너에 들어가는 가스통만했다. 원래 주사기는 저렇게 생긴게 아니지 않은가. 저런건 물총이라 불러야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려는데 간호사가 이걸들고 직접화장실로 들어가 내 똥꼬에다가 발사하란다. 아무리 마렵더라도 꼭 10분동안 참으란 말과함께 .....그러쿠나 관장약이엇쿠나
ㅅㅂ......그래 아무리 의사라도 수술할때 똥꼬에 그게 꽉차있으면 존내 찝찝하겟지...선심쓰는척하며 내똥꼬에다가 내가직접 주사기를 박고 -_-;;발사햇다
(사진찍어& #45479;으면 대대로 가보엿을거다......)
한2분정도 지나니 배가살살 아파왓다. " 와 이거 약빨 좋은데 " 감탄할려는 순간 갑자기 파도가 밀려왔다.
분노의 파도 -_-;;;;; 탈출하고 싶어서 발악이 난 파도들이 도저히 나에게 10분이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5분만에 거사를 치르고 돌아온나는 왜 이렇게 빨리왔냐는 간호사의 핀잔을 가볍게 생까며 수술대에 누웠다. 근데 또 돌아 누우란다 ㅜㅜ.....아 ~이건 수술도 엎드려서 해야하는 질병인가......ㅠㅠ 정말 내가 몹쓸병에 걸렷구나 생각하는데 등에따끔한 뭔가가 전해지는 순간 나는 그만 잠이 들었다 -_-;;
내가 마취제를 첨맞아봐서 수면제로 착각이라도한건지금새 잠이들었다 -_-;
암튼 눈떠보니 5시간이 지나있었다.
생각보다 참을만했다. 내똥꼬를 빌어먹을 휴지쪼가리로 막아논거빼고는;;
의사말로는 모레면 퇴원할 수 있을거라고 했다. 휴 별거아니군 하며 수술도 받을만한데 이런 몹쓸 생각들을 했었다....훗 그땐 내가 너무어리석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정작 문제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볼때 죽을각오를 해야한다는 거였다. 간호사가 친절하게 화장실가고싶으면 진통제 놔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할때 눈치를 깟어야햇다. 나는 내똥꼬가 다 아물때까지 절대 큰일을 보면 안되는것이엿다 -_-;; 수술후 아직남아잇는 마취제 약빨에 별거아니것지 하며 화장실에서 힘을 준 순간 나는............
기절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쪽팔리는 일이지만 나는 똥누다가 기절한놈이다!! ㅠ_ㅠ
정신을 차려보니 10분정도 흘럿던거 같았다.... 다행이 똥은 나오지 않았었다.
단지 힘한번 준것만으로 이 건강한 내가 기절을했던것이다 -_-;;
나중에 간호사 말로는 나말고도 기절한 사람이 여럿있댔다...많은 도움이됐다
역시 병원에서는 간호사누님말 잘들어야한다. 그분들 말씀을 생깟다가는 눈물로 후회하게된다;; 지나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내뱉는 말들이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말들이었음을;;...
나는 결국 일주일을 먹지도 않고 화장실을 안갔다 -_-;;
퇴원 후에도 고통은 계속 되었다. 젤 큰 문제는 생리대를 차야한다는것이다;;
도저히 그걸 살 용기가 나지 않아서 ㅠㅠ 동생꺼를 훔치기로 했다. 여동생이있다는게 정말 다행이었다;; 근데 난 도저히 가족들에게 내가 생리대를 차야한다는 걸 말할 만큼 용기있는 놈이 아니었다. 그냥 훔치기로 했다. -_-;;
며칠 후 식사중에 동생이 내뱉은 말에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도못했다
" 엄마 어떤 뇬이 자꾸 내 생리대 훔쳐가는거같아......잡히기만해봐라...."
눈물이 났다.
"미안하다 동생아........내가 니생리대 훔쳐간 `어떤뇬` 이다........"
-----fin.
여느때처럼 시원하게 볼 일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서 앉았다 담배하나물고 힘존내 주고 있는데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주르륵........" " -_-" .......평소와 다른 소리에 흠칫한 나는 차마 변기를 들여보지 않으려 애쓰고 찝질한 마음으로 뒷정리를 하고 난 뒤 밑을 본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변기안이 온통 새빨겠다. "xx 좆됐다." "뭐지 나 죽는건가........"
"왜 내 분신들이 빨간색을 띄고 있는건가 ?"
그랬다. 변기가 온통 비바다였다. 존내 놀란 가슴을 끌어안고 네이버 지식in에 접속했다.
"저기요 x을 눴더니 피가나오는데 이게뭐죠?"
대수롭지 않은척하며 글을 남겼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척하며.....잠시 후 달린 답변에 난 또 한번 경악을 금치못했다.
"대장암 같은데 병원가보세요."
뭐라? 대장암 ? 시& #48577; 내나이 26에 대장암이라고라 ? 그 흔한 감기도 몇번 안걸리고 평생 몸에 칼대는 일없을거라 호언장담하던 내가 대장암이라고?
눈물이 났다.......두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엄마에게 몸이 안좋다고 했다. 엄마 얼굴을 보니 또 다시 눈물이 났다. 우리엄마......내가 돈 많이 벌어서 꼭 호강시켜드릴려고 했는데......ㅠㅠ 울엄마 내가우는걸 보니 심상치않으셧나보다. 부리나케 화장하시고 (화장은꼭 하신다 -_-)병원으로 함께 달려갔다. 접수를 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오만 별생각이 다들었다.
"시한부인생이면 어떡하지." "마당에 사과나무라도 심어야하나?"
"xxx씨 진료실로 오세요" 침착하자.......그래 침착하자..........
의사를 마주하니 도저히 침착할 수 없었다. 이인간의 입에서 내운명이 결정나는구나. 역시 의사는 대단하군. 공부해서 의사나할걸.........ㅅㅂ......
" 변 색깔이 어떻던가요 ??? "
나는 울먹이며........
" 존내 빨갛던데요........온통 피바다였어요 변기가 ㅠㅠ 쿨쩍........ "
"흠........치질이군......내시경 준비해요 ........."
잠깐...
치질이라고? 지금 치질이라고했냐 ? 그 한창 재밌게 보던 세친구에서 정웅인이 걸려소 조낸 고생하던 그치질이라고 남자셋여자셋에서 신동엽이 걸렷던 그 치질이라고 ?
"존나 다행이다 ㅡ_ㅡ" 대장암인줄로만 알았던 나는 치질이 뭐건 간에 일단 행복했다. 이제 안죽어도 된다는 생각에......
음.....내시경 그게뭐지 ? 참고로 본인은 고래도 안잡은 놈이다. 병원은 와 본일이 없으니 이름만 들어봤지. 자세히 뭐하는건지는 몰랐다. 그냥 전날에 밥먹으면 안된다던데....그런건 어렴풋이 떠올랏다.
존내 헤벌쭉하며 침대로 쓩 올라가서 누웠다. 웃음이 자꾸 나왓다.
안죽는구나 이제.... 그것만으로 존내 행복했다.
좀 잇으니 의사가 기다란 호스같은걸 들고오더니 날 보고 돌아누우란다.
"응?" "돌아누우라고.......?"
그랫다. 뒤로 하는 내시경이었다. ㅡ_ㅡ;;
엎드려 누워서 바지를 까고 가슴까지 무릎을 올리란다. 시키는대로했다. 목숨을 건졌는데. 뭐가 무서우랴. 울엄마는 뭐가 그리 웃긴지 옆에서 계속 싱글거리며 웃기만한다 -_-;;
잠시 후 뭔가가 내 뒤로 들어왔다. 오 & #49763;!!!!!!!!
살면서 처음 느낀 엄청난고통이엇다. 고작 호스하나가 나를 이렇게 아프게하다니!!!!! 순간 평소에 보아오던 야동에 여자주인공님들이 존경스러웠다.*.*;;
이렇게 고통스러운걸 참다니....의사샘 손길이 존내 거칠었다. 호수를 내 xx에꼽고는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쌩쇼를 한다 ㅠㅠ 존내 고통스러워서 저절로신음소리가 나왔다....
"으응......하아아......."
옆에서 간호사누님이 존내 킥킥거린다 -_-;;
ㅅㅂ...........니뇬도 언젠가 여기누워서 당할거다 아니 그전에 니남친한테 존내 당해봐라.....속으로 계속 저주를 퍼부우며 고통을 감내하고있으려니 곧 해방감이 찾아왔다. 나를 계속 아프게하던 나아쁜 호스가 내몸에서 이탈했다.
쇼생크 탈출에서 팀로빈스가 이렇게 행복했을까? " i am free"를 존내 외쳤다
물론 속으로 ㅡㅡ....
근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수술을 해야된단다. 이미 치질이 암처럼 내똥꼬 주위에 퍼졌다는 거였다. 이대로두면 똥꼬가 막혀서 똥꼬를 새로 뚫어야한단다. 기가막히고 똥꼬가 막히는 얘기엿다. 이색히 돈벌어먹을라꼬 구라치는거아냐....피좀나온다고 수술을 하라니...존내 빠져나갈궁리를 하는동안 의사샘 내 속을 알기라도 했는지........똥꼬가 막힌 사진을 보여줬다.
존내 저주스러웠다. 이렇게 될 바엔 차라리 죽는게 낮겟다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수술을 하기로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본거지만 그냥 냅뒀어도 내똥꼬가 저렇게는 안됐을거 같았다 -_-;;;;;;;
내 뒷모습이 사랑스러웠던지 계속 해맑은 웃음을 짓던 간호사에게 수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뒤 다음날 있을 대수술을 생각하며 잠을 청했으나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나이에 수술이라니..... 고래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잡지 않은 내가.....하아..........그래도 어쩌겟는가?? 그냥 냅두면 막힌다는데 ㅅㅂ ㅠㅠ.....
다음날 존내 긴장되는 맘을 안고 수술실로 들어가려는데 어제 그간호사가 날 붙잡더니 가스통만한 주사기를 들고온다. = 0 = "오 & #49763;....."
"신이시여 !! 저게 정녕 주사기란 말입니까......." 말이 주사기엿지 애기들 젖먹이병 휴대용 버너에 들어가는 가스통만했다. 원래 주사기는 저렇게 생긴게 아니지 않은가. 저런건 물총이라 불러야되지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려는데 간호사가 이걸들고 직접화장실로 들어가 내 똥꼬에다가 발사하란다. 아무리 마렵더라도 꼭 10분동안 참으란 말과함께 .....그러쿠나 관장약이엇쿠나
ㅅㅂ......그래 아무리 의사라도 수술할때 똥꼬에 그게 꽉차있으면 존내 찝찝하겟지...선심쓰는척하며 내똥꼬에다가 내가직접 주사기를 박고 -_-;;발사햇다
(사진찍어& #45479;으면 대대로 가보엿을거다......)
한2분정도 지나니 배가살살 아파왓다. " 와 이거 약빨 좋은데 " 감탄할려는 순간 갑자기 파도가 밀려왔다.
분노의 파도 -_-;;;;; 탈출하고 싶어서 발악이 난 파도들이 도저히 나에게 10분이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5분만에 거사를 치르고 돌아온나는 왜 이렇게 빨리왔냐는 간호사의 핀잔을 가볍게 생까며 수술대에 누웠다. 근데 또 돌아 누우란다 ㅜㅜ.....아 ~이건 수술도 엎드려서 해야하는 질병인가......ㅠㅠ 정말 내가 몹쓸병에 걸렷구나 생각하는데 등에따끔한 뭔가가 전해지는 순간 나는 그만 잠이 들었다 -_-;;
내가 마취제를 첨맞아봐서 수면제로 착각이라도한건지금새 잠이들었다 -_-;
암튼 눈떠보니 5시간이 지나있었다.
생각보다 참을만했다. 내똥꼬를 빌어먹을 휴지쪼가리로 막아논거빼고는;;
의사말로는 모레면 퇴원할 수 있을거라고 했다. 휴 별거아니군 하며 수술도 받을만한데 이런 몹쓸 생각들을 했었다....훗 그땐 내가 너무어리석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정작 문제는 화장실에서 큰일을 볼때 죽을각오를 해야한다는 거였다. 간호사가 친절하게 화장실가고싶으면 진통제 놔달라고 하세요라고 말할때 눈치를 깟어야햇다. 나는 내똥꼬가 다 아물때까지 절대 큰일을 보면 안되는것이엿다 -_-;; 수술후 아직남아잇는 마취제 약빨에 별거아니것지 하며 화장실에서 힘을 준 순간 나는............
기절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쪽팔리는 일이지만 나는 똥누다가 기절한놈이다!! ㅠ_ㅠ
정신을 차려보니 10분정도 흘럿던거 같았다.... 다행이 똥은 나오지 않았었다.
단지 힘한번 준것만으로 이 건강한 내가 기절을했던것이다 -_-;;
나중에 간호사 말로는 나말고도 기절한 사람이 여럿있댔다...많은 도움이됐다
역시 병원에서는 간호사누님말 잘들어야한다. 그분들 말씀을 생깟다가는 눈물로 후회하게된다;; 지나가면서 대수롭지 않게 내뱉는 말들이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말들이었음을;;...
나는 결국 일주일을 먹지도 않고 화장실을 안갔다 -_-;;
퇴원 후에도 고통은 계속 되었다. 젤 큰 문제는 생리대를 차야한다는것이다;;
도저히 그걸 살 용기가 나지 않아서 ㅠㅠ 동생꺼를 훔치기로 했다. 여동생이있다는게 정말 다행이었다;; 근데 난 도저히 가족들에게 내가 생리대를 차야한다는 걸 말할 만큼 용기있는 놈이 아니었다. 그냥 훔치기로 했다. -_-;;
며칠 후 식사중에 동생이 내뱉은 말에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도못했다
" 엄마 어떤 뇬이 자꾸 내 생리대 훔쳐가는거같아......잡히기만해봐라...."
눈물이 났다.
"미안하다 동생아........내가 니생리대 훔쳐간 `어떤뇬` 이다........"
-----fin.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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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네요.ㅎ
대단하네요.ㅎ
아.........ㄴ ㅓ무 많이 웃었네요 ㅋㅋ
(기절했다) 이부분에서 한방 빵 터졌네요 ㅋ
(기절했다) 이부분에서 한방 빵 터졌네요 ㅋ
ㅋ
화장은 꼭 하시는 어머님이 참 매력적입니다 ㅋ
수술하셨다면.....피안보고 대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잘먹고 잘싸고 잘자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행복인지....절실히 느끼셨을 듯....ㅎㅎㅎ
근데 치질수술.....심하지 않으면.....하반신마비만 하는데......척수강에다가 마취약을 넣어서.....하반신 마비를 만든 다음....한시간도 안걸려서 끝나는데여.....--;;;
아참~~!!! 빼먹을 뻔했네...ㅋㅋㅋ
좌욕 꾸준히 해주세요~~~ㅎㅎㅎ
좌욕 꾸준히 해주세요~~~ㅎㅎㅎ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밖에는.
고통스러운것을 잼있게 읽었네요 글솜씨가 센스 킹왕짱
자중하세욤.~~`
재밋게 봤습니다....ㅎㅎㅎ 언어순화만 좀 돼었더라면...
네티님 한마디 하셔야 할 듯...
앗 뒤가 풀리는 느낌......우~~
ㅎㅎ...저런 글이 인터넷에 떠돌아 몇 년간을 수술 미뤘던 1人 입니다만...
저건 과장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40대 남성 50%가 치질을 갖고 산다고 하구요.
특히, 술 좋아라 하는 분들은 '열에 일곱'은 더불어 살 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치질 수술...며칠 불편하긴 하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요즘 집 주변에 대장항문 전문 개인병원 많은데, 수술 잘 합니다.
일단 수술 직후, 무통주사를 퇴원시까지 달고 있기 때문에 퇴원시까지 통증 고통스러운
수준 결코 아니구요. 식이섬유를 먹으라고 주어서 변도 무르게 만들어서 힘 조절에 다소
유의하면 화장실 고통도 염려할 수준 아닙니다.
오히려 2박3일 입원 마치고 무통주사를 빼고 귀가하면 그때부터 통증을 다소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퇴원후도 입원시와 큰 차이 못느꼈습니다.
아프면 먹으라고 준 진통제도 먹을 일이 없었으니까요.
5~6일 지나면, 굳이 환부에 일부러 힘을 주거나 충격을 주지 않는 한 통증은 없으나
오래 앉아 있는건 불편하긴 합니다. 그것도 인터넷쇼핑몰에서 치질방석 하나 사면
그런대로 견딜만 한 수준이지요.
회원님들중에도 치질과 더불어 사시는 분 들 분명 계실텐데,
용기내고 시간내서 꼭 수술로 해결 보시라 권해드립니다...
-특히, 30대 후반~ 40대에 수년 이상 불편하신 분들-
수술후, 회복하고 나면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후회스러울 정도로
세상이 달라 집니다...ㅎㅎ
치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면 나빠졌지 스스로 낫는 질환이 결코 아닐뿐더러...
예전 모시던 상사의 말처럼, '한 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회복도 빠르고 수월하며
그만큼 남은 삶이 쾌적해진다는거 강조 드립니다.
연휴 끼고 앞뒤로 휴가 내서 5일 정도면 수술후 통증 마무리 하고 직장 생활 큰 불편 없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대장내시경도 몇만원 더 들여 수면내시경으로 하면 했는지도 모르게 끝납니다.
장 비우는 약 먹고 화장실 들락이는게 좀 번거롭지만서도...
저건 과장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40대 남성 50%가 치질을 갖고 산다고 하구요.
특히, 술 좋아라 하는 분들은 '열에 일곱'은 더불어 살 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치질 수술...며칠 불편하긴 하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요즘 집 주변에 대장항문 전문 개인병원 많은데, 수술 잘 합니다.
일단 수술 직후, 무통주사를 퇴원시까지 달고 있기 때문에 퇴원시까지 통증 고통스러운
수준 결코 아니구요. 식이섬유를 먹으라고 주어서 변도 무르게 만들어서 힘 조절에 다소
유의하면 화장실 고통도 염려할 수준 아닙니다.
오히려 2박3일 입원 마치고 무통주사를 빼고 귀가하면 그때부터 통증을 다소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제 경우는 퇴원후도 입원시와 큰 차이 못느꼈습니다.
아프면 먹으라고 준 진통제도 먹을 일이 없었으니까요.
5~6일 지나면, 굳이 환부에 일부러 힘을 주거나 충격을 주지 않는 한 통증은 없으나
오래 앉아 있는건 불편하긴 합니다. 그것도 인터넷쇼핑몰에서 치질방석 하나 사면
그런대로 견딜만 한 수준이지요.
회원님들중에도 치질과 더불어 사시는 분 들 분명 계실텐데,
용기내고 시간내서 꼭 수술로 해결 보시라 권해드립니다...
-특히, 30대 후반~ 40대에 수년 이상 불편하신 분들-
수술후, 회복하고 나면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후회스러울 정도로
세상이 달라 집니다...ㅎㅎ
치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면 나빠졌지 스스로 낫는 질환이 결코 아닐뿐더러...
예전 모시던 상사의 말처럼, '한 살이라도 젊을때' 해야 회복도 빠르고 수월하며
그만큼 남은 삶이 쾌적해진다는거 강조 드립니다.
연휴 끼고 앞뒤로 휴가 내서 5일 정도면 수술후 통증 마무리 하고 직장 생활 큰 불편 없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대장내시경도 몇만원 더 들여 수면내시경으로 하면 했는지도 모르게 끝납니다.
장 비우는 약 먹고 화장실 들락이는게 좀 번거롭지만서도...
자주 씻씁닝까?
"예"
그런데 '자주 씻고 청결하니까 없어집니다'
" 할 말 없슴니다""
.이런...머리 박아.;;
"예"
그런데 '자주 씻고 청결하니까 없어집니다'
" 할 말 없슴니다""
.이런...머리 박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호스하나가 나를 이렇게 아프게하다니!!!!! 순간 평소에 보아오던 야동에 여자주인공님들이 존경스러웠다.*.*;;'
이 부분에서 넘어감..^^
이 부분에서 넘어감..^^
ㅎㅎ...몰입형님
치질이 무슨 피부병인가요? 씻는다고 없어지게...
그 어떤 병이나 질환도 고통이나 불편을 겪는 당사자를 생각한다면
결코 희화와 될 수 있는 대상일수 없지요.
치질이 무슨 피부병인가요? 씻는다고 없어지게...
그 어떤 병이나 질환도 고통이나 불편을 겪는 당사자를 생각한다면
결코 희화와 될 수 있는 대상일수 없지요.
음식특성상 국민 70%정도는 암치질 한두개는 다 달고 있다더군요...^^
작년에 수술했는데
술먹고 하는 바람에 다시 원복된듯한 이 난감함...ㅡㅡ;;
정말 첫똥눌때의 느낌 아직도 기억합니다...ㅡㅡ;;
작년에 수술했는데
술먹고 하는 바람에 다시 원복된듯한 이 난감함...ㅡㅡ;;
정말 첫똥눌때의 느낌 아직도 기억합니다...ㅡㅡ;;
흠.....계속 고민중인데.....버티다가 내년 휴가때나 해야겠습니다.....ㅠㅠ 처음 화장실갈때 넘어간다는데....
큰일입니다...ㅠㅠ
큰일입니다...ㅠㅠ
홍만이님은 치질 걸려보셧는듯.... 으흐흐흐
참 다행이에요... 딴건 몰라도... 부모님이 건강한 똥X를 주셔서...ㅜㅜ
ㅋㅋㅋ
" 엄마 어떤 뇬이 자꾸 내 생리대 훔쳐가는거같아......잡히기만해봐라...."
요거...여동생이 엄마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음.
상식적으로 생리대 쓸 사람이 엄마와, 여동생 뿐인 것 같은데...
요거...여동생이 엄마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음.
상식적으로 생리대 쓸 사람이 엄마와, 여동생 뿐인 것 같은데...
사무실에서 웃다가 미친놈 으로 취급 받았습니다.. ㅋㅋ
웃고갑니당~
ㅋㅋㅋㅋ
ㅋㅋ 좌욕을 꾸준히 해야 안 걸리는군요.. ^^
눈물이...................................글재주 장난아니시네여~~~^^
넘 재밌어서 마니 웃었지만,저도 예전에 경험이 있어서...죽는줄 알았습니다..한참을 씨름하다 저는 결국 서서 볼일을 봐버렸다는...ㅋㅋㅋ정신이 멍해서 쓰러지고 싶더군요..차라리 기절한게 다행일지도..(농담..^^)당시에는 술,담배 줄이고 운동 열심히 해야되겠다고 생각했지만,지금은 다시 뒤가 찝찝합니다..ㅠㅠ 운동하고 좌욕해야겠음돠..스포 몰때 꼭 열선을 켜고 다닌답니다...ㅋㅋㅋ
ㅋㅋ
장문을 잘 읽었습니다.^^
장문을 잘 읽었습니다.^^
ㅋㅋ 옛날얘기군요..요즘은 저렇게 마취도 안하고 수술하고나서도 진통제를 적절히 잘 투여해서 그렇게 고통은 심하지 않죠...
전 음주운행타법이 부드럽지 않군요.....1% 생각가능지수도 글로 쓰는군요...;;;;
앞으로는 이런일없도록 마음을 좀 비우고 살아야 겠습니다.
....추~웅~성.
앞으로는 이런일없도록 마음을 좀 비우고 살아야 겠습니다.
....추~웅~성.
웃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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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약간 언어순환을 했으면 하는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