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비서관과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아고라에 글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이란자와 그 수하들에게 말그대로 '질타'를 했군요.


"대통령이 밖에서 시장금리가 안 내린다고 나라체면 깎이는 무식한 이야기를 한다"
"경제를 모르면서 아는척 하더니,비지네스가 무언지도 모르면서 비지네스 프렌들리라고 떠든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몸사리고 대출 안 하는 건 대통령을 무시해서가 아니고, 은행의 자구책이라는 걸"
"고액과외 해서라도 시장경제 공부하라"
"관치금융 독재수법을 쓰지 말라. 본인의 무식을 드러내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여 역효과만 나고 있다"
"어려울수록 발언을 삼가라. 대통령, 장관, 금융위원장의 말씀이 많아지면 ‘오랄헤저드'가 커진다"
"당신들이 정권의 위험을 싫어 하듯이 시장은 신용위험, 시장위험, 유동성위험 등 금융위험을 싫어하는 걸 알라"
"정치인은 금융 구조조정에서 손 떼라"
" 공무원 월급 일체 동결 이런 것 하지 말고, 불필요한 조직 줄이고 중하위직 공무원 월급은 조금이라도 올려 주라"


대통령의 무식에 대한 질타는 그렇다 치고,
글 전문은 좀 길더라도 현재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있어, 퍼왔습니다.
시간 되시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96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