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순결 안 지킬 수도 있다” 69.9%
- [충]응큼너부리(서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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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행복추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의 문화 흐름을 보면 성에 대한 의식도 급속하게 개방적으로 변화했을 것이라고 예단하기 쉽다. 하지만 AM7이 창간 5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거주 성인 남녀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게 단정하는 데 주저할만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
우선 서울시민들의 ‘사랑법’은 3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혼전순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중 45%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24.9%는 ‘사랑한다면 혼전순결이 필요없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창간 2주년 기념 여론조사 때 동일한 질문에 대한 응답비율은 각각 43.9%와 26.9%였다. 이 두 비율을 합한 ‘성개방화 지수’가 지난 3년간 70.8%→69.9%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혼전순결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성개방주의자는 8.9%→10.5%로 약간 늘었을 뿐이다.
‘첫 경험’의 시기도 3년전과 비슷하다. ‘언제 처음으로 섹스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서 ‘20~24세’가 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29세’는 30.1%, ‘30세 이상’ 6.3%로 조사됐다. 성인이 되기 전인 ‘19세 미만’은 7.9%였다. 전체의 72.1%가 20대에 처음으로 성경험을 한 것이고, 아직 ‘경험한 적 없다’는 응답도 13.7%나 됐다. 이 수치들은 2005년 조사때와 비교할 때 비슷했다. 인터넷을 통한 성문화가 범람하면서 성경험의 시기가 급속히 빨라질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성급한 것이다.
‘외도’문제는 어떨까. ‘배우자 혹은 연인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절반가까이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는 셈이다. 다만, 혼전 응답자들의 연애사까지 ‘외도’의 범주에 포함시킨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외도를 인정한 비율은 남성이 65.1%, 여성이 29.4%로 나타나 남성의 외도 경험이 여성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성 보다 남성의 대외적 경제활동이 왕성한데서 오는 현상으로 보인다.
외도와 경제활동의 연관성은 직업별로 살펴봐도 나타난다. 외도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자영업(55%), 직장인(54.2%)층에서 평균(47.3%) 보다 높았다. 이는 2005년 조사 때와 비슷하다.
특히 20대층의 변화가 흥미롭다. 이 연령층에서 외도 경험자 비율이 2005년 49.5%에서 올해는 33.1%로 16.4%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중 20대층의 기혼자 비중은 10%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다. 그런데도 외도 경험자 비율이 전체 평균 42% 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이들 연령층에서 이성교제문화가 바뀌고 있거나, 아니면 성 욕구를 해소할 경제적 능력이 3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들은 한 달에 몇번이나 섹스를 할까. 가장 많은 응답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로 31.1%였다.
이는 서울시민 10명중 3명은 성관계를 갖는 횟수가 한 달에 한번 꼴이 안된다는 얘기다. 팍팍한 대도시 생활에 성생활까지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 이어 ‘월 3회정도’가 29.8%, ‘10회이상’이 21.7%, ‘20회 이상’이 17.4%로 집계됐다.
특히 월소득수준별로 보면 ‘월20회 이상’이라는 응답자들은 ‘200만원 미만’에서 7.9%, ‘200~300만원미만’은 18%, ‘300~400만원미만’은 15.8%, ‘400만~500만원 미만’은 16.8%로 나타났는데, 고소득층인 ‘월소득 500만원 이상’은 25.6%로 급상승한다. 섹스의 빈도가 경제력과 비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승훈기자
oshun@munhwa.com
우선 서울시민들의 ‘사랑법’은 3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혼전순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중 45%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24.9%는 ‘사랑한다면 혼전순결이 필요없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창간 2주년 기념 여론조사 때 동일한 질문에 대한 응답비율은 각각 43.9%와 26.9%였다. 이 두 비율을 합한 ‘성개방화 지수’가 지난 3년간 70.8%→69.9%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혼전순결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성개방주의자는 8.9%→10.5%로 약간 늘었을 뿐이다.
‘첫 경험’의 시기도 3년전과 비슷하다. ‘언제 처음으로 섹스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서 ‘20~24세’가 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29세’는 30.1%, ‘30세 이상’ 6.3%로 조사됐다. 성인이 되기 전인 ‘19세 미만’은 7.9%였다. 전체의 72.1%가 20대에 처음으로 성경험을 한 것이고, 아직 ‘경험한 적 없다’는 응답도 13.7%나 됐다. 이 수치들은 2005년 조사때와 비교할 때 비슷했다. 인터넷을 통한 성문화가 범람하면서 성경험의 시기가 급속히 빨라질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성급한 것이다.
‘외도’문제는 어떨까. ‘배우자 혹은 연인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절반가까이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는 셈이다. 다만, 혼전 응답자들의 연애사까지 ‘외도’의 범주에 포함시킨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외도를 인정한 비율은 남성이 65.1%, 여성이 29.4%로 나타나 남성의 외도 경험이 여성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성 보다 남성의 대외적 경제활동이 왕성한데서 오는 현상으로 보인다.
외도와 경제활동의 연관성은 직업별로 살펴봐도 나타난다. 외도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자영업(55%), 직장인(54.2%)층에서 평균(47.3%) 보다 높았다. 이는 2005년 조사 때와 비슷하다.
특히 20대층의 변화가 흥미롭다. 이 연령층에서 외도 경험자 비율이 2005년 49.5%에서 올해는 33.1%로 16.4%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중 20대층의 기혼자 비중은 10%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다. 그런데도 외도 경험자 비율이 전체 평균 42% 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이들 연령층에서 이성교제문화가 바뀌고 있거나, 아니면 성 욕구를 해소할 경제적 능력이 3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들은 한 달에 몇번이나 섹스를 할까. 가장 많은 응답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로 31.1%였다.
이는 서울시민 10명중 3명은 성관계를 갖는 횟수가 한 달에 한번 꼴이 안된다는 얘기다. 팍팍한 대도시 생활에 성생활까지 원활하지 않은 것이다. 이어 ‘월 3회정도’가 29.8%, ‘10회이상’이 21.7%, ‘20회 이상’이 17.4%로 집계됐다.
특히 월소득수준별로 보면 ‘월20회 이상’이라는 응답자들은 ‘200만원 미만’에서 7.9%, ‘200~300만원미만’은 18%, ‘300~400만원미만’은 15.8%, ‘400만~500만원 미만’은 16.8%로 나타났는데, 고소득층인 ‘월소득 500만원 이상’은 25.6%로 급상승한다. 섹스의 빈도가 경제력과 비례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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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응큼너..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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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분들 너무 걱정 마세요~ 여성 10%가 남성 90%를 상대한다는 통계를 얼핏 들은 듯...
ㅎㄷㄷ;;
미래의 자식들에게 떳떳하지 않는 행동들은 해서는 안되겠죠..
ㅎㄷㄷ~~
급우울해졌었는데..ㅋㅋㅋ
저도 방금 인터넷으로 기사 읽었는데....스포에도 올라 왔군요
과연 혼전 순결은 여자만 지켜야하는 것인가..ㅡㅡ^
흠냥...공감이 그닥...ㅠㅠ
음.....
이런 불경기에 숙박업(MT) 잘되지 않습니다..-_-
서울 종로를 제외한 모든곳들이 장사가 작년에 비해 안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를 제외한 모든곳들이 장사가 작년에 비해 안되고 있습니다...
음... 콘돔 판매량... 확실히 늘긴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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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안좋을수록 사람들은 쾌락을 더 추구한다네요.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하고, 젊은 20대층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겟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