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ＡＮＣ▶

판매량이 줄고 있는 자동차 업계도 국내차， 수입차 할 것 없이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전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6월이전에 생산된
에쿠스는 천300만원,
제네시스는 500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대리점 판매가는 이 보다
훨씬 더 쌉니다.

에쿠스는 최고 2천만원,
제네시스도 최고 천50만원 할인해 팔고
있습니다.

쏘나타도 많게는 4백만원 이상,
아반떼는 160만원쯤 판매가를 내렸습니다.

싸게라도 팔아야 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박혁민 과장/현대자동차 오목교대리점
"우리가 이렇게 싸게 판다고 해도, 떨이나
이렇게 파는 건 아니고
정상적인 제품입니다."

업체 1위인 현대차가 할인판매에 나서자
다른 업체들도 가세했습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판매가를 200만원 내렸고,
GM 대우도 최대 300만원 할인, 르노삼성은
유류비로 100만원 안팎을 현금으로 주고 있습니다.

◀ＩＮＴ▶강홍석 영업소장/GM대우 목동영업소
"우리가 이만큼 할인한 적은 없었다"

국내차가 가격 인하에 나서자
벤츠와 렉서스, 폭스바겐 등 좀처럼 값을
내리지 않았던 고급 수입차들도 천만원 이상
가격을 내리며 할인행사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유례없이
큰 폭의 할인행사를 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달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는
전달보다 35% ,특히 GM 대우는 50% 넘게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