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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신발보다 싼’ 이유 있었네



"타이어가 신발보다 싼 곳."
"한국에서 타이어가 제일 싼 집."
"타이어 이보다 쌀 수 없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타이어판매 회사들의 현수막 광고들이다. 그러나 값이 상대적으로 싼 타이어는 그 만한 이유가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교체할 때 품질보다는 가격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실제로 출시된지 4~5년이나 지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외곽 A 타이어 판매점 앞.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온 차량운전자 윤모씨(43.서울시 은평구)를 만나 제품의 출고(생산)년도를 설명한 뒤 "만든 지 4년이 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씨는 "(타이어가)'신발보다 싸다'는 문구를 보고 이곳을 자주 찾았는데 괜히 속은 기분"이라며 "나 말고 대부분의 소비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하고 다시 판매점으로 되돌아갔다.

또 다른 손님 한 모씨(32.여.고양시)도 윤씨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씨는 "이렇게 오래된 타이어를 판매하면서 손님들한테는 말 한마디 안한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됐다"면서 "차를 운행하다가 타이어 때문에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4시간동안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차량들만 해도 10여대 남짓. 손님들 대부분은 품질보다는 가격에만 관심을 보였다. 판매업체 직원도 차량에 맞는 사이즈와 제품 몇개를 간단히 설명한 뒤 가격에 맞춰 타이어를 교체해줬다. 손님들도 별다른 불평없이 만족하는 눈치다.

이처럼 대부분의 차량 운전자들은 정확한 타이어 출고일자와 생산지 조차 전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설사 기본상식을 가졌다해도 판매점 직원의 말을 믿거나 가격에 동요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타이어판매 업체들은 "기한이 지난 타이어를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주장했다.

한 타이어판매업체 본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00곳이 넘는 체인점을 갖추고 있지만 4~5년 지난 타이어를 판매한 적이 없다"면서 "만일 대리점에서 오래된 타이어를 판매한 것이 드러날 경우 내부 회의를 거쳐 대리점권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현행법으로는 오래된 타이어를 판매한다고 해도 마땅히 규제할 방법이 없다. 수입타이어의 경우 2001년 7월에 안전검정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외국산 저가 타이어가 품질보증 없이 대량 수입,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살 때 일일이 제조년도를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몇년전부터 타이어의 유효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지만 '타이어는 사용자의 관리가 문제'라며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대형 회사들은 출고한지 3년이 지난 타이어를 자진 회수하고 있으며, 차량에 장착한 지 3년 안에 타이어 자체의 결함으로 문제가 생기면 보상 및 환불 해주고 있다.

서울 녹번동에서 타이어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타이어를 교체하러온 손님 10명중 8명은 타이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다"면서 "정상적인 가격을 설명하고 보관상태가 나쁜 타이어, 오래된 타이어를 구입하면 위험하다고 매번 경고해도 결국 대부분의 손님들은 가격에 맞춰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판매점에서는 이런 손님(가격에 맞추는)들을 끌기 위해 5년이 넘은 제품을 파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30년째 타이어 대리점을 운영해 왔다는 이모씨(경기.53)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빨리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며 "타이어 가격 정찰제가 나온지 몇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부 대리점에서는 오래된 타이어를 덤핑으로 들여와 판매해 결국 소비자들이 위험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불황이 지속되다 보니 타이어 교체주기가 훨씬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운행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미국 안전규정에 의한 실험 결과 새로 출고된 타이어는 80~120㎞로 8시간가량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반면, 4년 이상된 타이어는 5시간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홍승준 박사는 "미사용 타이어라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제품 재질이 경화돼 타이어가 파손되는데 4년이나 지난 타이어는 어떻겠느냐"면서 "국내 대형 회사들은 그나마 생산년도를 타이어 겉표면에 표시를 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수입한 타이어는 안전기준이나 인증기준이 모호해 운전자들이 사고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 박사는 이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안전기준을 의무화하는 등 통관절차를 까다롭게 해서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이 검증된 제품을 수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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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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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춤추는 가위손 2008.11.07. 15:04
흠... 타이어 어디부분이더라... 보면 숫자로 몇년몇추가 이렇게 표기되어 있던데... 거기가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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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응큼너부리(서부당) 작성자 2008.11.07. 15:17
춤추는 가위손님//사진 첨부해서 올렸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보시면.. 가령 0108 이라는 4자리 숫자가 있으면..

이것은 08년도 1주에 생산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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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rㅌr™ 2008.11.07. 17:42
저거 다 확인하고 사셔야죠..
작년에 타이어 싼곳에서 교체했는데.. 작년생산 타이어라 그냥 끼웠습니다.ㅋㅋㅋ
[경]피터팬 2008.11.07. 18:02
정보 감사합니다 ^^
타이어 교체할때가 거의 다됐는데 .. 필히 확인해봐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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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티지악동 2008.11.07. 22: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교체할때 확인해봐야겠네요^^
[경]GGNA 2008.11.08. 08:31
그럼 그렇치~~다 이유가 있었네요...@.@
정말 못믿을 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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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오비™ 2008.11.08. 12:01
쌀만한데는 이유가 있는거죠....
타이어는 안 쓰고 나두어도 몇년뒤 쓰면 위험하다하니 꼭 확인하고 사야할듯...
[서경]가을의밤 2008.11.09. 11:47
타이어 전문점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화물차 타이어는 1년정도 묵혀서 쓴다고 하더군요. 왜요? 그랬더니 좀 묵혀야 타이어가 딱딱해져서 잘 안 닳은다고 하네요. 그래서 1년정도는 묵혀쓰면 새거는 덜 딱딱해져서 잘 닳고 1년정도 묵힌거는 오래 쓴다고 하네요.
근데 4~5년 지나면 타이어 수명이 다해가는거로 알고 있는데 사진에는 03년도꺼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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