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와이프가 차를 사야 해서 약 두달 전부터 각종 차량동회회에 가입했습니다.
타켓차량이 '아반떼, 포르테, 라세티프리미엄, 투싼, 스포티지' 였는데요..
뭐 동호회가 한둘도 아니고, 최대한 질좋은 많은 정보를 얻고자 여기저기 다 가입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가입을 하려니 거의가 정회원 등록이 되야 시승기를 읽을수가 있더군요.

차량 구입 후가 아닌 예정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동호회의 폐쇄성은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물론 회원분들이 올려놓은 시승기나 여타 글들을 아무나 퍼가는 것을 막고자 하는 바가 크다는 점은 이해가 갔으나..
구입예정인 가입자는 불필요한 가입을 하게 되어 어찌보면 유령회원이 더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런데 여기 스포넷은 비회원이라도 Q&A란과 시승기란을 읽을 수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스포티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아반떼나 포르테 같은 준중형을 원했으나.. 와이프는 RV차량 같이 높은 차가 아니면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결국 '스포티지 or 투싼'으로 좁혀졌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의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바로 '디젤' 이냐 '가솔린'이냐 하는 점입니다.

구입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적은 주행거리 (1년에 만키로 이하)
2. 디젤차량과 가솔린차량의 가격차 (동급트림일 경우 약 400만)
3. 기본 할인폭 (디젤 100만, 가솔린 150만)
4. 차량가격에 따른 각종 세금의 차이
5. 예산금액 (약 2천)
투싼 동회회의 시승기와 여기 스포넷의 시승기를 거의 정독하다 시피 하고 약 보름간 정말 많이 망설이다 결국 스포티지 가솔린으로 정했습니다....ㅅㅅ  
역시 가솔린모델의 선택시 가장 큰 걸림돌은 연비죠..ㅠ.ㅠ 그 다음이 낮은 토크 였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디젤차량의 장점을 살릴 환경이 아니라서.. 디젤 고유의 '파워'는 포기했습니다..ㅠ.ㅠ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차를 구입해 본적이 없습니다..ㅡ,ㅡ;; 제차는별 고민없이 구입했는데..ㅋㅋ

각설하고 제가 이런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정말 이 동호회의 기본 마인드가 너무 고마웠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가입절차 없이 시승기와 질문란 등을 읽게 해주신 운영자분 감사드려요.. 차가 아직 안나온 상태라서 이렇게 쓸데없는 구입기를 올리게 됐습니다. 스포티지 구입예정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