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급락..휘발유값 하락은 '게걸음' ㄷㄷㄷㄷ;;;
- [경상]잿빛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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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불만 고조..'환율.세금 탓도 상당'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반토막이 됐지만 국내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는 상대적으로 덜 내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유사와 주유소가 기름값을 빨리 안 내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환율과 세금 등에 따른 착시 현상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석유공사의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10월 2주의 국제 경유가격(싱가포르 현물시장가)은 배럴당 96.1달러로 7월 1주의 178.1달러에 비해 46.0% 급락했다.
하지만 국제 경유값을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10월 2주에 ℓ당 797.8원으로 7월 1주의 1천168.8원보다 31.7% 내리는 데 그쳤다.
원화 환산시 하락폭이 14.3%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까닭은 원.달러 환율은 10월 2주에 1천320원으로 7월 1주의 1천43.5원에 비해 26.5% 급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유소 가격에는 세금과 유통비용, 마진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해 하락률을 계산하면 인하율이 낮은 것처럼 보인다.
즉 원화로 환산한 국제경유 가격이 50% 내려 이를 모두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하더라도 25% 정도만 인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월 2주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천647.20원이지만 세금이 620.59원(유류세 470.84원, 부가세 149.75원)이며 유통비용과 마진은 100.87원으로 세전가격은 925.74원으로 판매가의 56.2% 수준이다.
국제제품 가격의 변동이 주유소가격까지 영향을 주려면 2~3주 정도 시차가 걸리는 점도 착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다.
이밖에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유가의 상승기에는 가격을 빨리 올리고 하락기에는 천천히 내린다는 비대칭성 지적이 제기되지만 비교시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므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비대칭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상승기에 국내 주유소의 세전가격은 국제가격 상승분의 85.3%를 반영했고 하락기에 국내 세전가는 국제가격 하락분의 84.7%를 반영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승기를 보면 원화로 환산한 국제 경유값이 3월 1주(ℓ당 724.80원)부터 7월1주(ℓ당 1천168.75원)까지 ℓ당 443.95원 올랐다.
국제가격 반영 시차인 2주를 적용해 3월 3주부터 10월 2주까지의 경유 세전가를 보면 ℓ당 882.82원에서 ℓ당 1천261.71원으로 ℓ당 378.89원 상승해 국제가격 상승분(443.95원)의 85.3%가 반영됐다.
하락기는 국제 경유값이 7월 1주(ℓ당 1천168.75원)부터 9월 4주(ℓ당 891.09원)까지 ℓ당 277.66원 내렸고 국내 세전가는 7월 3주(ℓ당 1천261.71원)부터 10월 2주(ℓ당 1천26.61원)까지 ℓ당 235.10원 하락해 국제가격 하락분의 84.7%를 반영했다.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반토막이 됐지만 국내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는 상대적으로 덜 내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유사와 주유소가 기름값을 빨리 안 내린다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환율과 세금 등에 따른 착시 현상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석유공사의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10월 2주의 국제 경유가격(싱가포르 현물시장가)은 배럴당 96.1달러로 7월 1주의 178.1달러에 비해 46.0% 급락했다.
하지만 국제 경유값을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10월 2주에 ℓ당 797.8원으로 7월 1주의 1천168.8원보다 31.7% 내리는 데 그쳤다.
원화 환산시 하락폭이 14.3%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까닭은 원.달러 환율은 10월 2주에 1천320원으로 7월 1주의 1천43.5원에 비해 26.5% 급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유소 가격에는 세금과 유통비용, 마진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해 하락률을 계산하면 인하율이 낮은 것처럼 보인다.
즉 원화로 환산한 국제경유 가격이 50% 내려 이를 모두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하더라도 25% 정도만 인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월 2주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천647.20원이지만 세금이 620.59원(유류세 470.84원, 부가세 149.75원)이며 유통비용과 마진은 100.87원으로 세전가격은 925.74원으로 판매가의 56.2% 수준이다.
국제제품 가격의 변동이 주유소가격까지 영향을 주려면 2~3주 정도 시차가 걸리는 점도 착시 현상의 원인 중 하나다.
이밖에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유가의 상승기에는 가격을 빨리 올리고 하락기에는 천천히 내린다는 비대칭성 지적이 제기되지만 비교시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므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비대칭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상승기에 국내 주유소의 세전가격은 국제가격 상승분의 85.3%를 반영했고 하락기에 국내 세전가는 국제가격 하락분의 84.7%를 반영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상승기를 보면 원화로 환산한 국제 경유값이 3월 1주(ℓ당 724.80원)부터 7월1주(ℓ당 1천168.75원)까지 ℓ당 443.95원 올랐다.
국제가격 반영 시차인 2주를 적용해 3월 3주부터 10월 2주까지의 경유 세전가를 보면 ℓ당 882.82원에서 ℓ당 1천261.71원으로 ℓ당 378.89원 상승해 국제가격 상승분(443.95원)의 85.3%가 반영됐다.
하락기는 국제 경유값이 7월 1주(ℓ당 1천168.75원)부터 9월 4주(ℓ당 891.09원)까지 ℓ당 277.66원 내렸고 국내 세전가는 7월 3주(ℓ당 1천261.71원)부터 10월 2주(ℓ당 1천26.61원)까지 ℓ당 235.10원 하락해 국제가격 하락분의 84.7%를 반영했다.
justdust@yna.co.kr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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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비자만 죽는거네요...
그쵸..정유업은 마진 볼거 다보고 절대 적자가 날수 없는 구조...
정유업을 한다는건 흑자보증수표군요..
정유업을 한다는건 흑자보증수표군요..
아휴~~ 답답하네요... 그놈의 기름 안 땔수도 없고.. 울며 겨자먹기죠..ㅋ ㅡㅡ
도둑넘들이란 말이 절로 튀어 나옵니다....에혀....
나쁜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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