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쿠페, “다른 차와 경주 안할래요”
- [서경]깡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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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라토 스피드페스티벌에 전시된 제네시스쿠페 / KGTCR제공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쿠페를 다른 차들과 함께 출전하는 경쟁 레이스에 참가시키지 않고 단일 모델만 출전하는 독자 레이스 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레이스는 GTM과 KGTC가 있다. 하지만 현대의 ‘제네시스 쿠페’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고 단일 차종만 참여하는 ‘원메이크’대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원메이크’란 한가지 차종으로 출전하며 엔진이나 변속기 등 대부분 부품을 튜닝조차 할 수 없는 제한적인 경기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스포츠 성능을 강조한 신차를 비경쟁 레이스에만 참여시키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GTM 대회에는 포르쉐, BMW, 스피라가 등장하고 KGTC 대회에는 렉서스 IS250, 혼다 S2000 등의 고성능 수입차가 등장하니 경기에 참가해도 승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직 레이스선수 A씨는 제네시스 쿠페에 대해 “국산차 치고 잘 나온차”라면서도 “그러나 기존 레이스카들에 비하면 용인스피드웨이의 랩타임(트랙을 한바퀴 도는 시간)이 8초 이상 뒤진다”고 말해 현재상태로는 경쟁이 불가능한 차종이라고 말했다.
한바퀴에 8초의 차이는 35바퀴를 도는 경주에선 5분가량 차이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타사 스포츠카와 경쟁경기에 제네시스 쿠페를 투입할 경우 우승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제네시스의 독자 경기개최에 대해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실제 경주에서)약간 뒤쳐지는 성능이라도 고급 스포츠카와 경쟁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경쟁조차 하지 않으면 기술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경쟁에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대해 KGTC 관계자는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기는 기존에 했던 클릭·세라토의 원메이크전과 다른 ‘프로경기’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GTC의 주장에 대해 모터스포츠 업계와 관객들이 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다.
소위 ‘프로선수’라고 불리는 전업 레이서가 많지 않고 소수의 선수들도 대부분 유명 자동차사의 지원을 받고 있어 제네시스 쿠페의 ‘원메이크전’이 프로경기로 운영되기는 쉽지 않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현대차가 내놓은 차량 제원으로만 본다면 제네시스 쿠페는 인피니티 G37쿠페, 골프 GTI등 성능이 우수한 수입차와 경쟁해도 무리가 없을것인데 왜 독자레이스로 꽁지를 빼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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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국산 스포츠카는 경쟁력이 딸리나보당..ㅋㅋ
국산차치고 잘나온차.... 지만... 외제차한테는 많이딸리는...?
외제차가 좋긴한가보네요 ㅋㅋ
외제차가 좋긴한가보네요 ㅋㅋ
좋긴좋은듯..ㅋㅋ
뭐.....다 ......이유가 있겠지요...ㅋㅋㅋ
좀 잘 만들지...
차......차가..
말을 한 줄 알았어요 ㅋ
말을 한 줄 알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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