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 건강 생활을 위한 큰 로망인데요.
일단 잘 싸기 위해서는 치질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국민의 50%가 앓고 있어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것이 치질인데요. 요즈음은 젊은 분들도 직장에서 주로
의자에 앉아 생활하시는 분들이 치질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답니다.......




●치질은 크게 항문 벽에 혹이 생기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치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치질은 치핵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치핵의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답니다.
1~2기 정도라면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 치료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3기 이상 진행된 치핵, 탈항, 치루, 만성 치열일 때는 환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비극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남성환자는 치루가 많고, 여성환자는 치열이 많답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괄약근이 튼튼하기 때문에 치루에 걸릴 가능성이 큰대요.
괄약근의 압력이 높으면 항문 샘의 입구가 좁아져 오물이 많이 쌓이고 염증이
더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반면 여성은 항문이 좁은 편인데 변비 환자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변비의 주된 원인은 치열인데요. 변비로 인해 딱딱한 변을 보게 되면
항문 외상이 생기기 쉽고 이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치열로 이어지기
때문이지요.............


특히 임신과 다이어트로 치열을 경험해 보신 여성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첫 애 낳고는 치열 증상이
한 번 있은 이후, 꾸준한 좌욕과 따뜻한 물 맛사지로
병원에 안 가고 고쳤답니다........

지금이야 비데를 이용하지만,
화장실에서 하루 한 번 큰 일을 본 이후에는
꼭 따뜻한 물로 항문을 맛사지하듯
해 주세요.........



●이러한 항문 맛사지가 치질 예방에 제일 좋은 방법이랍니다.

꼭 비데가 없어도 되는데요. 하루에 한 번 이상, 즉 변을 본
후에 따뜻한 샤워기로 1-2분만 맛사지하듯 쏘아주면
절대로 치질에 걸리지 않는답니다..........

혹 귀찮을 것 같아도 습관되면 괜찮아요...........
이게 싫으시다면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혹 치핵이나 치열 증상이 느껴지시는 분들은(치루는 안 좋구요)

하루에 한 번씩 좌욕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답니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담아 4-5분 엉덩이를 담가 주는 것이 좋구요.
사우나에 가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도 좋답니다.

단 한 번에 오래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4-5분 정도 매일 꾸준히해야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항문 조이기 운동을 하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
안 나온다고 지나치게 힘을 주는 것도....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부끄러운 부위라고 소홀히 하기 쉬운 항문에
좀더 관심을 갖고 치질을 예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