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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향상 운전법(10): 전용도로 지정체 구간-스포츠모드편





















안녕하세요. 해토머리입니다.

연재에 대한 안내글을 올리고 나서 짬을 내기 어려워서 '전용도로 지정체 구간-스포츠모드편'을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정체 구간 운행의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다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1. 지정체 구간에서 가능한 한 차량이 정지하지 않도록 한다.
2. 지정체 구간에서 가능한 한 차량의 속도를 계기판 20km 이상으로 유지한다.

그럼, 각 항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지정체 구간에서 가능한 한 차량이 정지하지 않도록 한다.

- 연비란 투입되는 연료와 산출로서의 차량 이동 거리의 비율입니다. 따라서 차량이 정차하는 순간부터 효율은 0가 됩니다. 신호등이 있는 시내 주행 상황에서라면 정차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지정체 구간이라면 여유를 가지고 앞차와 거리를 적당하게 유지하면 정차 상황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 아울러 상식적으로 알고 계시듯이 낮은 단수에서의 연료 효율이 낮기 때문에 차량이 정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효율이 좋은 2단 상태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지정체 구간에서 가능한 한 차량의 속도를 계기판 20km 이상으로 유지한다.

- 첨부한 그림과 같이 차속 센서로 16km 정도면 연비 12-13km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계기판으로는 약 20km, 가속 페달을 조작하지 않은 상태, 연비는 지형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계기판 20km 이상을 유지하면서 지정체 구간에 진입하여 빠져나가는 순간까지 이 상태(가속 페달 조작없이 계기판 20km 정도 유지)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 구간에서 최소 11-13km까지의 연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구간 통과 중 앞차와의 거리가 생기는 경우나 가속이 필요한 경우는 자동 모드 편에서 말씀드렸던 부분을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정체 구간에 진입하여 정지 상태에서 출발하는 경우

- 계기판 10km까지는 가속 페달 조작없이 D 모드 적용
(이 경우는 스포츠 모드를 적용하여도 무방하나, 스포츠 모드에서는 평지 기준으로 1단에서 10km 정도까지만 속도가 나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집니다.)

- 계기판 10km에 도달하면 역시 가속 페달 조작없이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는 동시에 2단 적용
(이 경우 일시적으로 연비가 떨어집니다. 각 단 초반에서는 댐퍼 클러치 슬립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 단의 초반 효율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1단에서 2단으로 변경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 평지에서 계기판 20km 정도에 도달하면 최소한 공인 연비 수준의 순간 연비가 확보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황에 따라 더 높은 속도나 3단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가속 페달을 조작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조작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2) 지정체 구간에 진입하면서 관성 주행을 하여 정차할 필요가 없는 경우

- 멀리서 지정체 구간을 발견했다면 최대한 관성 주행을 이용하여 구간 진입 시에 2단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 감속 시 3단에서 2단으로 변속이 되면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여 최대한 1단 변속 시점을 늦추시고, 2단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간을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 부득이 하게 정차하게 된다면, 항목 1)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 제가 보여드리는 수치는 제 차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치는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첨부 그림 설명: 정차 상태에서 차속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차속별 순간 연비를 보여드리기 위한 자료입니다.

** 첨부된 그림의 차속별 연료 분사량 이하로 분사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연비를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동 모드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동 모드로 이러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더 수월한 스포츠 모드 방식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 모드로 연료 분사량 조절하면 피곤해집니다. ^^:)

** 이번 추석 때 연료비를 절약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글부터는 연비방을 통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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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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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천재™ 2008.08.29. 18:59
우와.. 잘 알아듣진 못해도....
항상 글을 보면서 대단한 열정이 보여.. 감탄할 따름입니다...^^*
[서경]어진아빠 2008.08.29. 19:50
좋은글이네염~ 항상잘읽고있습니당^^
이번 추석때 유용하게 쓰게될듯^^
[전]9823[광주] 2008.08.29. 20:43
연비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서경]dcafri 2008.08.29. 21:28
아 고맙습니다~^ㅁ^

역시 관건은 앞 차와의 거리 유지, 속도 유지에 있었군요!

저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저는 앞 차의 거리보다 앞의 앞차를 봅니다.
바로 앞 차의 창을 통해 앞의 앞차 브레이크 등을 보고 가속 패달을 뗍니다.
그럼 앞 차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내 차는 이미 속도가 줄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조작 거의 없게 거리 유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을 보고 가속 패달을 떼면 타이밍이 늦어져
결국 브레이크를 많이 밟게 되고 효율이 낮아 지게 되더라구요.

항상 연비관련 글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서경]전복[안양] 2008.08.29. 22:07
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언제 지나가는길에 한번더 뵙고싶네요.^^
[서경]해토머리 작성자 2008.08.29. 22:42
[서경]dcafri/네 맞는 말씀입니다. 연비 향상을 위해서는 전방의 교통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데, 말씀하신 것과 같이 바로 앞 차가 아니라 최소한 그 앞 차량도 잘 살펴야 합니다. ^^ 스포티지와 같은 SUV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하는 포인트이지요. 잘 보이니까요. ^^

관심 가져주시고 리플 달아주시는 회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힘내겠습니다. ^^
profile image
[서경]수빈사랑 2008.08.30. 00:55
차간 거리 확보가 중요한데,,,요즘 운전자들 정체구간에선 틈만 주면 끼여들어서,,,
짜증이 말이 아니에요,,,

그렇게 몇번 피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바짝 붙게 되던데,,,
이번 추석엔 해토머리님 글대로 맘을 비우고 운전을 해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비성 2008.09.01. 13:56
유익한 정보
오늘부터 기름값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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