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시죠?

올해는 운수 대박인지라 ㅡ_ㅡ; 일복이 터져 버린건지... 여친까지 생겨버려서... 진짜 미친듯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월부터 8월까지 하루를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6~7월은 단 하루도 못쉬었습니다....

결국... 뭐 당연하지만 체력이 완전 고갈되어서 8월로 직장도 관두고 잠시 쉬기로 했네요.

오랜만에 텐트를 꺼내보니... 썩어 있드라구요. 작년에 부모님 기도원 가신다기에 빌려 들였었는데 제대로 점검도 안하고 넣어둔 덕분에 ㅠ.ㅠ... 그래도 꽤 좋은거였는데... 큰맘 먹고 하나 질러 버렸습니다.

몇일동안 일정리하면서 캠핑용품들 하나하나 뒤져서 찾아보니 모랄까..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3년만이라...

예전엔 캠핑도 꽤나 자주 갔었는데 혼자 그냥 훌쩍... 그런거 좋아하다보니...

80리터짜리 배낭에 이것 저것 찾아서 차곡 차곡 준비하다가 생각해보니 이래본지가 벌써 3년전이더라구요.

이번에 갔다 오면 과연 언제 또 이럴수 있을지...

5박6일 잡고 차도 안끌고 무작정 강원도로 향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예전에 그랬듯이 그냥 배낭에 이것 저것 다 쑤셔 넣고 낑낑대며 가다가 지치면 쉬고... 적당한데 자리 잡아 캠핑하고... 아침에 눈뜨면 또 짐싸서 걷고...

낚시대 하나도 챙겼습니다. ㅎㅎㅎ

사는게 다 그런거라 하지만... 정말 여유없이 살아온거 같네요. 더 나이 먹고 하지 못할꺼 같아서.. 그러기 전에 시간 있을때 한번 더 고생해 보려고 합니다.

30대때 꼭 해보고 싶었던것중 하나가... 배낭 딸랑 메고 알레스카 가보는거 였는데... ^^;;

이 야밤중까지 들떠서 캠핑준비하다가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ㅎㅎㅎ 지금 제 애마는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인데...

에고~ 다들 건강하시고... 앞으로 자주 오도록 노력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