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은 월드컵이 아닙니다...
- [서경]4번타자
- 1684
- 14
바로 한국야구 금메달 직후 대구구장앞에서 촬영한 것이라네요~~
나름 야구인에 한사람으로서^^....오늘의 경기를 되짚어봅니다...
3:2 9회말 원아웃 만루 상황..
쿠바 애들은 끝내기 세레모니를 준비하기 위해 물통을 모으고 있는 상황...
안타 한 방이면 끝내기 안타로 역전패을 당하는 상황...
거기서 구원 등판한 투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오늘 몸이 좋지 않아 등판할 가능성이 많지 않았던 상황이라..
스스로도 자신을 믿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정대현은 마운드로 걸어올라가면서..
자신의 공 하나하나에 메달 색깔이 바뀌는 그 상황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긴장된 상황에서 씩씩하게 투스트라이크를 잡고.. 병살타를 유도하기 위한 마지막 유인구...
비교적 정확히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갔고..
타자가 치고 자기한테 공이 오고 있는 3~4초의 짧은 순간에 유격수 박진만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유격수 땅볼이 나와서 반사적으로 2루로 달려간 2루수 고영민은 얼마나 긴장이 되었을까요..
박진만에게 공을 넘겨 받고 마지막으로 1루에 송구하는 고영민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내가 이 공을 못잡으면.. 내가 이 공을 악송구 하면... 3~4초의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겠죠..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조그만 티비로 중계를 본 저도 그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이 긴장되는데..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은 그 모든 걸 이겨내고 결국 승리했네요..
참 장하고 또 장하네요.. 스포츠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도 가슴 벅차고 떨리는 일인데..
그 스포츠의 가장 하이라이트를 연출한 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라는 사실에 더 흥분됩니다..
공 하나하나에 온 국민을 웃고 울리고 미치게 한 대한민국 야구...
다른 남자메달리스트들에게는 병역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오직 야구선수들에게만 병역문제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들이 물론 병역면제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가슴 속에 태극기를 단 순간 개인의 군면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달리고 뛰고 또 죽도록 달렸습니다..
온 국민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한 죄는 괘씸하지만.. 얄밉게 단 한게임도 마음편하게 보지 못하도록 한 그들이지만..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야구가 세계를 정복한 오늘은 정말 잠을 이룰 수가 없겠네요..
대한민국 야구 화이팅!!!
앞으로 야구 많이 사랑해주세요~^^
댓글 14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제가다 눈물이 납니다 ㅠ.ㅜ 대한야규 자랑스럽습니다
대한야규 세계최고.
대~~ 한 민국
*^^*
*^^*
진자 이런 각본없는 드라마를 과연 어찌 영화로 표현 할수 있겠습니까 ... 정말 눈물 날려구 하더라구요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乃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乃
진짜 자랑스럽습니다!!ㅎ
먼훗날...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대겟음.......
영화로 만들기 아쉬운점이 있다면 1패도 없었다는거...........ㅎㅎ
영화로 만들기 아쉬운점이 있다면 1패도 없었다는거...........ㅎㅎ
최고의 순간......
대한국민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날이였습니다...
대한국민에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날이였습니다...
넘 감동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드라마지요..ㅋ
멋져부러~~
감동이었어요~~
완전 감동이었죠.... ^^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