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휴가도 못 가고 해서 오늘 지인과 함께 점심 식사를 위해 송추 쪽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서 평소 잘 다니지 않는 외곽순환(하행:송추IC에서 일산방향)에서 연비를 높일 수 있는 구간을 발견하여 알려드립니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시는 회원님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용도로 주행시 구간 연비에 대한 참고 자료로 다른 회원님들께도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구간은 송추IC 진입 후 5분 정도까지의 지점이며, 구간 길이는 6.5km입니다.

제가 송추 IC에서 진입하여 5분 정도 달리니 구간 연비 정점에 올랐는데, 29.52km/L(누적연비 16.81km/L)입니다.
이 지점 이후부터 김포 요금소까지는 오르막 구간을 잘 관리하시면 17km/L는 충분한 구간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김포TG 통과시 누적 연비는 17.36km/L였습니다. (송추IC에서 김포요금소까지만 치면 1.443리터에 27.988km를 운행하여 구간연비 19.39km/L입니다. 이 구간은 통행료가 비싸니 연비라도 향상시켜야 합니다. ^^;)



그나저나 오늘 외곽순환(상행) 송추 IC 부근은 최악이었습니다. 약 35km 가는데 3시간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양주TG부터 송추IC 진출하는데 거의 2시간 50분 정도 소요...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으려니 나중에는 무릎이 너무 아프더군요.

정체 중 주유경고등 들어왔던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1980m 가는데 소모된 연료 2.250리터, 연비 0.81km/L더군요. 운전하고 이런 정체는 처음 겪어 본 것 같습니다. -_-;

어렵사리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 주유소에서 10리터 주유하여 출발했습니다. 지난 번 20리터를 주유하여 주유경고등에서 다음 주유경고등까지 합산된 소모연료량은 20.520리터입니다. 실 소모량보다 약간 많은 것 같지만, 적어도 일단은 적게 나오지는 않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연료소모량 계산하는데 비중보정계수 때문에 약간의 오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리는 연비 수치는 말씀드린 것보다 약간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