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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향상 운전법(4): 자동변속기의 효율적인 활용-시내주행편

안녕하세요. 해토머리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기 싫을 때 딴짓을 많이 하게 되는데 요즘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자유게시판에 자주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은 먼저 동영상을 보여 드리고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보여드리는 동영상은 8월 11일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에서 홍대입구 쪽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며, 8시 20분 전후 상황입니다. 퇴근길 정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긴 하지만 신촌로터리와 홍대입구까지는 교통량이 꽤 많은 지역입니다.

동영상의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rpm 변동 추이 (변화값)
2. 미션 부분의 슬립 수치(댐퍼 클러치 슬립 수치이며, 가속시 손실되는 에너지)의 추이
3. rpm, 미션 슬립, 분사량 변동에 따른 각 연비의 변화
4. 선명하지는 않습니다만, 좌측 하단의 전방 교통 상황
5. 연비 부분의 노란색 블럭의 움직임(댐퍼 클러치 슬립 수치에 따라 움직임. 빨란 블럭 위로 올라가면 가속 중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 손실이 적은 상황에서는 빨간 블럭과 교차하면서 초록 블럭이 됨. 빨간 블럭 아래로 내려가면 감속 상황)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 설명>
동영상 1: 신촌현대백화점에서 도로 진입 후 동교동 로터리에서 신호대기 중 출발하는 장면
주행 초기이기 때문에 '5분, 오늘 연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신호대기마다 수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2: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출발하는 장면

두 장면 모두 중간에 브레이크 없이 다음 신호대기까지 주행하여, 5분, 오늘 연비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럼 변속기 활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내주행에서 연비가 떨어지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1. 신호 대기 중 공회전
2. 정지 상태의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
3. 변속에 따른 에너지 손실
4. 잦은 브레이크

보여드린 동영상은 위의 항목 중 2, 3, 4번 항목에서 발생하는 연비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시내주행에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연비 저하의 나머지 세 요인에서 현재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세 요인 모두 변속기의 활용 방법에 따라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아직 운전경력 2년차에 자동변속기 면허이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변속기 활용과 관련하여, 낮은 단수보다는 높은 단수가 효율이 높다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높은 단수로 변속하기도 싶지 않고, 높은 단수를 오랫동안 유지할만한 상황도 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수를 높이기 위해 투자(?)한 에너지가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그 특성상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효율이 낮은 이유와 수치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따라서 자동변속기 특성 및 상황에 적합한 사용 방법을 익힐 수밖에 없고,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변속 rpm 수치는 차량의 학습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변속기 사용 방법>

1.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 아니라면 신호가 떨어졌을 때 차가 약간 움직이는 순간까지 아주 잠시 기다렸다가 가속 페달을 밟는다.

2. 2, 3단으로의 변속시 가속 페달을 나눠서 밟는다는 생각으로 아주 부드럽게 조금씩 밟는다. 차량의 학습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다 차량의 소리와 느낌이 변속이 될 것 같을 때(제 차량의 경우는 1500-1600rpm)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발을 약간 들어준다. 이때 머리 속에서 포물선을 그려가면서 가속 페달에 들어가는 힘을 조절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자동 변속기는 댐퍼 클러치 슬립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을 하면 조작 초기 손실도 줄이면서 다음 변속 타이밍까지 손실되는 에너지를 계속해서 줄일 수 있다.)

3. 시내주행시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하려면 전방의 교통 상황을 주시하면서 여유있게 운전을 해야 하며, 감속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두 가지 방법 중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1) 재가속없이 계속 감속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가속 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고 탄력 주행을 한다.

2) 재가속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가속 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지 말고, 발의 힘을 살짝 빼서 rpm을 적정 수준으로 낮춘다. 이 방법의 장점은, 예를 들어, 1500rpm에서 1000rpm으로 감속 후, 1000rpm에서 다시 재가속이 가능하며, 따라서 가속해야 하는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이 세가지 방법만 숙달하신다면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행할 때 연비를 현재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복잡하기도 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여유있는 마음으로 조금씩 연습하시다 보면 몸이 알아서 해 주는 단계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이날 집까지 가는 경로 중에서 전용도로 구간 중 강변북로 역시 지체, 서행 상황이었습니다만, 운행을 종료했을 때 연비는 14.46km/L였습니다.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용도로 구간에서의 활용은 다음 편에서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

동영상을 별도 첨부하오니 보다 큰 화면으로 보실 분들은 다운로드 받아서 재생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이나 내일 여행 다녀오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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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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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나모 2008.08.14. 19:2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미 몸으로 배웠는지.. 그렇게 운전은 하고 있군요. ㅋ
[서경]승승장구™ 2008.08.14. 19:25
좋은 정보 감솨~ 근데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이 머죠? 저 기계말입니다. 기계치라^^ 쪽지로라도 부탁드립니다. 내일 서울에서 목포까지 갈일이 있어서 연비가 신경쓰이는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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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포레버 2008.08.14. 22:12
습관이 최고의 연비향상의 지름길...^^
[서경]dcafri 2008.08.15. 00:01
질문이 있어서 해토머리님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쪽지를 보냈습니다^^

연휴동안 가능하시면 제 궁금증을 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경]해토머리 작성자 2008.08.15. 08:25
나모님/ 쉽지 않은 주행방법인 것 같은데 벌써 이미 체득을 하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
럽포레버님/ 맞습니다. 연비향상이 지름길은 습관입니다. ^^
dcarft님/쪽지에 답변드렸습니다. 경제적인 운행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승승장구님/프로그램 및 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제 개인적인 검증을 완전히 마친 후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신중을 기해야만 하는 부분이오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몰입형 2008.08.15. 10:37
자동변속기는 변속점이 있죠..내리막 오르막 속도에 따라 다~ 틀리죠...
전 변속점에 턱걸이하는 부분에 맞춰 주행합니다...국도에서.
일단 변속할려면 70~80Km/H 정도 돼야 5단으로 자뀌죠?
다시말해 오르막 내리막의 부하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죠.
살짝내리막이면 60Km/H 까지도 5단이 지속되겠죠?
[서경]해토머리 작성자 2008.08.15. 20:02
몰입형님/변속점이 있다는 말씀 맞는 말씀입니다. 제차의 차속 센서 속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2단 변속: 12-18km 사이, 3단 변속: 30-32km 사이, 3단 락업 클러치: 46-48km 사이, 4단 변속: 52km 내외, 4단 락업 클러치: 68km입니다. 제가 본문에서도 rpm은 가변적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다만 변속 시점에서 가능한 낮은 rpm을 유지하면 댐퍼 클러치 슬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연비에는 유리하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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