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용서...
- 카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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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 성당-
영혼을 파괴하는 일곱가지 죄악 중에서,
화야말로 가장 재미난 죄악일것이다.
상처를 핥고, 오래 품어온
울화를 생각하면서 입맛을 쩍 다시고,
머지않아 있을 한바탕 싸움을 혀끝에서 미리 맛보는가 하면
당신이 남에게서 받은 고통과 복수 삼아
그에게 돌려줄 고통을 마지막 진미요리에 양념 삼아 뿌린다.
이것이야말로 어느 모로 보나 지상 최고의 향연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만 한 가지 문제는,
당신이 지금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있는 게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이라는 데 있다.
맨 마지막에 남겨지는 뼉다귀는 바로 당신인 것이다.
-프레데리크 뷔히너
2008년의 절반이 지난 7월 18일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며..
혹시 용서 하지 못한 이들이 있으면 아름다운
용서를 배우면서 남은 2008년의 안녕을 기원해보며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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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영영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용서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