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온다” 땡볕 주민동원 ‘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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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천시, 타워기공식 구청별 할당 700명 참가케
주민들, 이대통령 도착 전부터 2시간 ‘찜통 고통’
인천시가 대통령 참석 행사에 각 구청을 통해 700여명의 주민들을 동원해 구시대적 행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동원된 주민들은 점심을 빵과 음료수로 대신하고 땡볕 아래 2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했다.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151층 쌍둥이 빌딩인 ‘인천타워’ 기공식이 열렸다. 인천타워가 들어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인근에서 오후 1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안상수 시장, 지역 유지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이날 행사를 위해 연수구 180명, 남구와 남동구 각 160명, 중구·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각 40명 등 8개 구에서 모두 700여명의 주민들을 구청을 통해 동원했다. 인천시는 각 구에 공문을 보내 행사 1시간 전인 낮 12시까지 행사장에 도착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구는 이 인원을 동별로 할당한 뒤 이날 각 구청에서 모여 버스로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부분 각 지역 통·반장과 관변단체 회원, 부녀자, 노인 등이었다.
참석한 주민들은 낮 12시께 행사장에 도착해 1시간을 기다린 뒤 행사가 모두 끝난 오후 2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주민들은 땡볕과 더위 속에서 2시간 동안을 앉아 있었으며, 점심은 버스 안에서 빵과 우유로 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수구 한 주민은 “날씨가 푹푹 쪄서 땀이 흐르고 머리가 아파 혼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라 주민들 참석을 요청했고, 모든 일은 외부 시행사에 용역을 맡겨 처리했다”며 “당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돔을 설치하려 했지만 에너지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신 비옷과 모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갯벌타워에서 지역인사들과 미래발전전략 토론회를 연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5분께 기공식에 참석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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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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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거나 말거나 왜 주민들을 고생시켜..쩝..
이런 미친..-_-;;;
박통이냐? 전통이냐?
아 왕짜증..-_-+
박통이냐? 전통이냐?
아 왕짜증..-_-+
남쪽바다님....말씀에 공감 1표 추가합니다.ㅋ
아..정말 아쉽네요..-_-;;
명박이 왔을 때..
사람들 손에 전부 다
(명박 OUT) 피켓 쥐어져 있었으면..
참..재미난 퍼포먼스 였을 텐데 말이죠..ㅋㅋㅋ
명박이 왔을 때..
사람들 손에 전부 다
(명박 OUT) 피켓 쥐어져 있었으면..
참..재미난 퍼포먼스 였을 텐데 말이죠..ㅋㅋㅋ
역시 스포넷 회원님들은 아이디어가 산뜻하시다는...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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