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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요즘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우리 동호회 분들도 이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저도 활동하는 이곳에서라도 간단하게라도 말하고 싶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보다는 아마 보수적인 면이 크지 않을까 싶고... 어떻게 보면 정부편향적이라고 욕을 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 제 생각을 써보고 싶습니다.

전 군복무를 서울 기동대와 방범순찰대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직업으로 경찰공무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시국에 대하여 할 말이 있어도....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를 진압하는 의경들이나..... 저같은 직업경찰들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정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존재합니다.
그것에 저항하고 싶은 마음도 일반 국민들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최근의 과격한 시위대의 행동은 제가 의경시절 격었던 쌀수입개방반대 때의 과격시위와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시위대에 국한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위대가 그곳에 서기까지.....
시민들 아니...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까지 고생해가며 촛불을 켜고 자신들의 주장을 외치던 분들은 뒤로 밀려나고...
이젠 오로지 혼란과 무질서 무정부를 향해 나아가는 폭력 시위대가 선봉에 서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저와는 또 반대의 입장이시겠지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론이 정부가 귀 기울여주지않으니까. 도로정도는 점거해도 괜챦다.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은 이런 일 하는데 그정도쯤은 감수해야... 한다는 괴상한 논리로 무장한 채....
자신들의 주장을 폅니다.
그러나, 폭력과 불법이 수반된 집회는 더 이상의 정상적인 집회가 아닌... 과격 시위대의 불법 집회일뿐이고...
더 이상 자신들의 주장이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채 군중심리속으로만 빠져드는 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때는 데모 군중속에서 방패를 휘두르는 의경이었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런 후배들에게 돌을 던지는 시위대이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정부와 세태를 비판하는 사람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정부와 현실을 수호하는 사람입니다.

한동안 사라졌던 불법폭력시위....
그것은 어떤 말로도 치장을 해도 불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폭력경찰의 뉴스가 나왔을 때.... 흥분하던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폭력시위대의 뉴스에는 당연하다는 듯 달리는 칭찬글과.... 그에 반박하는 글을 달면....
바로 이어지는 댓글 폭력들을 보며....
과거의 폭력시위의 망령을 느낍니다.
과거의 왜곡된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반복하는 대한민국을 보고 있는 저는 갑갑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이해력과 포용력을 잃어버린 사회를 살고 있는 겁니까.
왜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생각하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잘못이라고 손가락질 하며...
서로의 생각을 겸허히 받아들여 건전한 논쟁으로 몰아가지 못하는 걸까요.
이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정녕 어려운 일일가요.

갈수록 격해지며 이젠 쇠파이프가 나오고, 경찰차량에 낙서와 불까지 지르고....부수는...
폭력시위 양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분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을 하면 무조건 손해본다고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신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인 주목을 받을지는 몰라도... 함께 하던 국민의 사고를....
함께 하던 대열에서 이탈시킨다는 생각은 못 할까요.
정말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요즘 업무를 하다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법을 무시하고.... 법을 자기 손바닥 안에서 아무렇게나 할 수 있다는 생각.....
위정자에게도....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도.... 일반 국민들에게도... 또 시위현장의 과격 시위대 분들에게도....
다 나라를 그릇되게 만드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기초가 바로서야 그 위에 서는 모든 것들이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렇게 자신들의 주장이 옳음을 외치시는 그분들에게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
감히 저는 묻고 싶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폭력시위들은 없어지고.... 보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떳떳하게 자신의 주장을 펴서....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촛불을 켜는 멋진 분들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못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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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이런 저런 촛불시위 관련 글들을 보다가 찾은 링크들입니다.
링크글을 올린 이유는 시위 반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상황도 있다는 것을 .... 반대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며.... 단순 비교용으로 올린 것으로 일부 기사 내용과 저의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초딩으로 보이는 학생이 전경들에 욕을 하여 자극, 어른들은 잘했다고 칭찬
http://video.mgoon.com/1551534

평화시위대가 의경을 욕하고 폭행하는 장면, 의경3명이 순간 봉변당함
http://cafe.naver.com/nonodemo/1777

평화시위대들에 의해 처참히 부서지고 끌려가는 전경버스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200613

전경버스에 치였다고 주장? 사실은?? 욕한적도 없는 의경에게 욕했다고 뒤집어쒸움
http://cafe.naver.com/nonodemo/2869

평화시위대들이 전경버스 유리창 뜯어내는 사진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262/1212372967_200806021106179065696801_0_thjidea.jpg

평화시위대들이 전경버스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51/1212311183_200806011806078807566801_0_thjidea.jpg
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6/4/174/%C6%F2%C8%AD%BD%C3%C0%A72_refine9.jpg
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6/4/174/%C6%F2%C8%AD%BD%C3%C0%A72_refine9.jpg

평화시위대들이 전경버스 창문깨고 커튼에 불지른사진 일부폭도는 사진찍고 있음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75/1212372713_200806021106136653696801_0_thjidea.jpg
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6/4/97/%C6%F2%C8%AD%BD%C3%C0%A7_refine9.jpg

평화시위대들에 의해서 완전히 다 깨진 전경버스 창문들
http://cafefiles.naver.net/data31/2008/6/4/97/%C6%F2%C8%AD%BD%C3%C0%A7_refine9.jpg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42/1212372881_200806021106167739696801_0_thjidea.jpg

민주시민답게 차도에서 먹을것 먹을려는 시민(?), 뒤에 교통은 완전 마비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17/1%C2%F7%BC%B1%C1%A1%B7%C9%C7%CF%B0%ED_%B1%A4%BF%EC%BC%D2%BC%F6%C0%D4%B9%DD%B4%EB_mb_%C5%F0%C1%F8_%BD%C3%C0%A7%C1%DF%C0%CE_%B9%CE%C1%D6%C5%F5%BB%E7_hyuk027.jpg

평화시위대들이 지나간후 걸레가 되버린 도로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57/2008060100171_2_thjidea.jpg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70/2008060100171_3_thjide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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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대들이 도로점령하여 극심한 교통정체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36/2008060100571_1_thjidea.jpg

가만히 있는 전경들 방패뺃으려는 평화시위대
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124/2008060100756_2_thjidea.jpg

전경버스 철망 뜯어내는 평화시위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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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6/4/204/2008060200224_3_thjide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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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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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Romantic:허니 작성자 2008.06.08. 09:35
링크에 걸린 제목들은 작성자들이 적어놓은 글들을 함께 퍼온 겁니다.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글에서 밝히지 못했네요.
[충]나노사시 2008.06.08. 09:47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 한거죠... 진정한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폭력시위는 않된다..

뭐 이러는데...솔직히 폭력시위 않하고 이렇게 거리로 나와서 들고 일어나지 않으면

소고기부터해서 줄줄이 아니 벌써 제가 어제먹은 신라면 스프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는 거죠...-_-..어떻게 하겠습니까...조용히 좋은말로...미국산 소고기 싫어요~

공기업 민영화 싫어요~ 의료보험 민영화 싫어요~ 라고 청와대에 메일보내보고

평화적(?)으로 시위가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렇다면 과연 지금 이 상황보다 좋은 상황이 연출되었을가요..

민주의식 민주주의..하는데...그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 20년 입니다.

과거 유럽국가들이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시작할때 목숨을 걸고 어떻게보면 자신들의 권리를위해

폭력적인 지금으로보면 시위죠..뭐...직접 궁전으로 밀고들어가서 왕의 목을 베어버렸는데요..

만약에 시민들이 조용히 광장에서만 앉아서 노래만 부르고 있으면 과연 지금 정부가 이정도까지 할까요;;

막말로 청와대까지 밀고들어가는 움직임이 없었다면 이명박 정부과 30개월 미만...고려해보겠다..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 말 했을까요? 저는 솔직히 바빠서 촛불집회 못갔습니다. 멀기도 하구요

근데 거기서 물대포 맞어가면서 도로는 비록 점거하지만 거기서 머리 찢기고 터지고

뚜드려맞으면서 소리지르는 분들때매 어제 제가 먹은 신라면 스프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않들어가있었고

전 즐겁게 라면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유정파파 2008.06.08. 09:51
서로의 입장에서 보면 다 맞는 말이지요..누가 옳다 그르다 할수는 없을 거 같아요..본인이 시위대 입장이라면 경찰이 나쁜것이고 경찰 입장에서 보면 시위대가 나쁜것이니 생각 차이라고 밖에는 말할수 없을거 같네요..잘못은 위에서 하고 뒤치닥거리는 밑에서 하니 밑에분들만 죽어나는거지요.제 바람은 폭력은 멀리하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기를 바랄뿐이죠..경찰들분 입장도 충분이 이해합니다. 조직자체가 명령으로 이루어진 조직인데 자기가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할수가 있는것도 아니니 나름 애로사항이 많을거에요..서로 입장 바꿔서 생각을 조금만 해보면 이렇게까지 심하게는 하지 않을텐데 안타깝네요...빨리 좋은 날이 오길 바래야지요...
바다™ 2008.06.08. 10:39
이에 결과와 과정이있으면 그 원인이 있죠..
그 원인은 세살박이 애들도 알만한 사람 아닙니까?
[서경]시릴로(cyrilus) 2008.06.08. 10:49
저 또한 의경군복무를 하며 1기동대장 ,기동단장 따라다니며 시위사진을 찍는일을 했습니다. 왠만한 큰 시위는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시위에 있어서 과잉직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군복무하면서 살수차에서 물 뿌리는거 1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경우입니다. 쇠파이프 나와도 왠만하면 살수차 뿌리지않습니다. 의경도,경찰도,우리 국민 모두 피해자인듯합니다., 의경도 경찰도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이런 모든일을 제공한 2MB가 죽일놈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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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soulman 2008.06.08. 10:49
아무쪼록.....분열된 국론이 통합되고.......좋은 방향으로 현 정국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국민의 힘이 무서울 것을 정부는 알아야 겠죠 !!!
안그래도 경제상황이 안좋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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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레슬리[061] 2008.06.08. 11:10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끌려나가 온갖 욕설과 폭력을 맨몸으로 막고 있는 전, 의경 여러분이 제일 맘이 아픕니다...
그들 또한 소고기가 수입 되면 맨 처음 피해를 보게 될 사람들인것을...
그들의 손에는 비록 방패가 들려져 있으나 마음만은 촛불을 들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별 사고 없이 빨리 해결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국민들의 이 마음을 왜 한명만 모를까요???
지금이 이승만 정부가 아닐진데... 누군가 그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지도 않을 터인데...
그래도 이렇게 하나되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제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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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순돌아빠 2008.06.08. 11:13
민주적으로 ? 합법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수있는 방법이 있는 사회 입니까? 아니 과거에라도 우리조상들이 합법적인방법으로 나라를 상대로 이루어넨 결과물이 있었을런지요 ...
profile image
[서경]moongun 2008.06.08. 11:16
제생각에는 극소수의 무리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사이에서 순수한폭력을 즐기는 분들... 모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ㅜㅜ
[서경]케이디™ 2008.06.08. 12:23
퍼온글이군요.. 링크는.. 안되는게 많네요..

글고. 경찰이더라도 양심있는 발언을 하던지, 아니면 중립을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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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ㄱㅐ란 2008.06.08. 13:40
지금의 집회는 초기의 순수한(?)의도 뒤에서 숨어서 과격시위를 하는 세력들도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일부 진압대의 과격진압이 문제가 되어 공권력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는것처럼, 과격시위대의 그것이 보수세력에게 배후조정론의 빌미를 준것도 사실입니다. 꺼리를 준 맹박이는 즐이지만. 현장에서 고생하는 진압대를 보면 불쌍하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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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ㄱㅐ란 2008.06.08. 13:41
케이디님/공직에 있는 사람은 중립을 지키는것이 기본 아닐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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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러브 2008.06.08. 15:10
용량 작은 대통령 때문에 화합의 국가는 커녕 분열 되고 있습니다.
분열로 끝나는게 아니라, 심한 양극화와 갈등의 골은 온나라를 멍들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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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ㅇrㄹrㅁr루 2008.06.08. 16:35
결론적으론.
윗대가리 잘 뽑아야..국민들이 고생안한다는거죠..

아직도 개념이 없으신 그분께서..기독교 단체와 미팅을 가지며..
주사파가 어쩌고 저쩌고..배후 세력이 누구냐고 아직도 다그치고..
저번 정권에 했었으면 별일 없었을껀데..이 따위 소리나 하고 계시더군요..

참고로 이번 촛불 집회에 많이 참석했었지만..
전경과 경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시민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안가서 몰겠는데 새벽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더군요..

과연 일반 시민이었을까요?? 아님 쁘락치였을까요??

HID 과연 그들은 진정 HID일까요??
그들이 적어놓은 HID 위폐에는 리스트에 없던 동방신기 맴버의 이름을 가진이도 있더군요 ㅡ_ㅡ;
그리고 모임이 끝나면 왜 다 버리고 가고 있으며..
경찰들과는 어찌 그리 잘 알고 지내던지..
profile image
[서경]넉울-_-v 2008.06.08. 16:54
과거의 왜곡된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반복한다고 하셨는데,

그 왜곡된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가 무엇을 뜻하시는건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5.18 민주항쟁을 이야기 하시는 건지요?
아니면 그 이후(80년대 전반에 걸친)의 수차례 민주주의를 찾고자 시위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사를 보고 이야기 하시는 건지요?

개인적으로 허니님께서 말씀하시는 불법 폭력시위 무지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가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독단으로 치닫은 나머지 지금에 이른 것은 왜 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로맨틱허니님과는 달리
우리 대한민국을 과거 7-80년대로 치닫게 만드는 위정자들의 작금의 행태를 보고 있자면,
가슴 속 깊이 갑갑함을 느낄 따름입니다.

아무쪼록,
집회자 측이 되었건, 그에 어쩔수 없이 맞서는 경찰이 되었건,
반드시 정신을 차려야 할 누구 한사람 제대로 정신 좀 차려서
지금과 같은 시대의 희생자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앙드레』™ 2008.06.08. 17:21
이 글을 읽는 저로서도 답답하네요.......
국민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가해자가 될 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집회시위 문화가 올바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케이디님..... 공직자로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하셨는데 국민들의 폭력시위에도
굴하지 않고 밀면 밀리는 대로 때리면 때리는 대로 그대로 있으실 자신 있으신가요??
물론 혈기왕성한 전,의경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격한 상황에서 감정이 실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니님께서 말씀하신 건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올바른 시위문화 정착
에 대한 걸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요....
[서경]아공 2008.06.08. 17:55
2008년을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지극히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몇사람 나와서 몇마디하고 정부측에 몇가지 건의한다고 달라지는것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아닐까여?
항상 그렇듯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뿌리깊이 박혀있는 현실,
밀어부치기와 소통하지않는 일방통행의 관료주의,
공권력의 힘을 악용하고 국민을 이용하고 있는 정치인들,
이런것들 모두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아니 알면서도 묶인하고 있는 어쩔수 없는 상황 아닌가여?
불법적인 시위....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을겁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현 시국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유모차 끌고 거리에 나왔을까여?
저는 허니님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차라리 냉정하고 공정하게 국민으로서 생각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고민없는 먹거리 선택 ,값싸고 질좋은 수돗물과 전기 등등....
[경]정천 2008.06.08. 19:58
제공이 있어야 행동이 요구되고, 결과도 나오는것이겠죠,
국민들이 국가 잘 이끌어 나가고 정책 좋게 나왔으면, 할일없이 거리로 나오지는 않았겠죠
촛불집회한다고, 폭력시위한다고 누가 일당주는거 아니잖습니까? 못나가는 제가 안타까울따름이죠...
글쓴분 맘 이해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런얘기로 고민하는게 왜그런지를 먼저 생각해야겠죠
제공, 원인, 무엇때문에, 저들이 왜?
이것먼저가 아닐까요? 요새 나라돌아가는 꼴 보고 있음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경]은빛티지™[090] 2008.06.08. 22:16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다...이메가를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의 실수가 불러온 현실이라고...생각할뿐...
[경]아우토반 2008.06.09. 00:16
점점 시위가 과열양상으로 치닫던데 나라에서는 또 물대포며 불법시위로 제재할거같은데
참 인명피해나 없었으면 합니다.
정말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잘 살수있을까란 의문만 듭니다. ;;;;;;;;;;;;;
[전]다크호스™[광주] 2008.06.09. 08:42
대화....

통하지 않는 .....

하고 싶은말도 못하고 사는 나라....

이젠 좀 바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표현에 자유가 허용되는.....아니아니.....

자유롭게 표현은 할수있는나라가 되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뉴스보면서 또 한숨을 내려 쉬어봅니다...ㅠㅠ
[서경]스포귀신 2008.06.09. 12:14
여론은 쇠고기 문제와 국민과의 소통의 문제를 이슈화는 별로 안시키는 것 같고
조중동 찌라시들이 폭력시위냐 과잉진압이냐 하는 것들만 부각 시키는 것 같네요.
에효~ 한숨만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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