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부터 통신을 시작해서...
08년이니... 뭐.. 거의 허허허...

요즘.. 이런 저런 동호회들의 상용화(?)를 보다보니... 찹찹한 기분이 들더군요.

지금이야 30줄 넘어가고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동호회 영자노릇 접었지만, 20대때 이런 저런 PC 관련 동호회 운영도 해보고... 참.. 그때가 생각나네요.

돈....

동호회가... 돈이되고 권력이 되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동호회들... 그중에 꽤나 크다는 동호회들 보면.. 점차 이 돈이라는것에 묶여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견물생심이고.. 사람이 욕심이 없어질리 없지만...

모 동호회의 경우 자신들과 상관없는 도메인까지 다 사들여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더군요.

동호회가 조금 성장했다 싶으면 팔기도 하더군요.

키우기는 회원이 키웠는데... 이익은 영자가 먹어버리는... 뭐.. 그런 추태가 이제는 당연시 되는게 온라인인듯 합니다.

처음.. 스포티지 관련 동호회를 찾다가 스포넷에 가입한 이유... 다른거 없었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고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요즘... 순수한 동호회... 말 그대로의 동호회를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욕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그게.. 세상이고.. 저 역시 어떻게 변할지 모를테니까요.

야밤에.. 그냥.. 거시기해 지네요.

뭐.... 그래도 -_- 스포넷이 있어 좋습니다. 아.. 스포넷 광고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마지막으로...

오늘 두산이 이겨서 -_- 기쁩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