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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도 변해야 산다!

어제 챔스리그 결승에 한이 남아 또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인종차별, 동양인 홀대 같은 기사가 났더군요.
그리고 그와 같이 박지성의 순둥이적,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기사도 있네요.
모스크바에 간 선수들 중, 엔트리 제외 시 가장 반발이 적을 것 같은 선수로 생각되어 퍼기경이 박지성을 제외했다는 얘기 입니다.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서 어느정도 일리는 있어보입니다.
퍼기경이 애초에 박지성을 스카웃하기로 결정한 이유 중에...가장 중요한 요소가 그의 성실성 이었습니다.
물론 그 성실성도 기량이 받쳐주지 못 하면 안되죠. PSV 시절, 챔스리그에서 박지성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골도 넣었고 뛰어다니는 양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만약 이것만 갖추고 있었다면 퍼기경의 표적에 잡히지 않았을 겁니다.
이 외에도 가장 강력한 무기는...성실함 이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뛰어다니고, 전술/전략을 잘 따르고...또 하나...반항이 없고.
세계적 탑클래스 선수들을 아우르는 퍼기경 입장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는 정말 보배와도 같은 존재죠.

지금까지 박지성은 퍼기경의 의도대로 잘 따라줬습니다.
하지만 어제 엔트리 제외에서도 보듯 ...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박지성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시즌 박지성의 기록은...1골 2어시스트 입니다. (맞나...?)
그가 뛴 경기수 치고는 형편없는 기록이라고까지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기록을 강한 체력과 수비력, 성실함으로 커버할 수 있었죠. 이것이 아마 결승전 엔트리 제외라는 결과를 가져왔을지도 모릅니다.

박지성의 플레이를 보면...정말 잘 뛰고...공 있는 곳에 항상 그가 있고...인터셉트도 잘 하고...패스도 잘 해줍니다. 그런데...
드리블과 슛이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들었을 때는 적응기간도 필요하고, 선수들고 신뢰도 쌓아야 하고, 자신감도 좀 덜 했을꺼고...그래서 공을 빼앗기기 보다는 얼른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것이 훨씬 유리했을 겁니다.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스타일로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적당히 드리블 돌파도 해주고...왠만하면 슛도 좀 많이 날려주고...
박지성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은 실수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잘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실수는 감독이나 선수들..언론들도 이해해 줄 겁니다.
"박지성이 달라졌다", "박지성의 슛이 늘었다"...뭐 요런정도의 기사가 나겠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자꾸 시도를 해야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다음 시즌 7~8골만 뽑아 준다면...박지성은 맨유에서도 주전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미 맨유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긱스는 08~09 시즌 부터는 출전수가 현저하게 줄 겁니다.
결국 나니와 박지성의 싸움인데, 나니와 다르게 박지성의 장점이 분명히 있고 그 장점을 퍼기경이 더 우선시하는 덕목입니다. 거기에 슛팅 수가 늘고, 골수가 늘어난다면 박지성이 훨씬 유리해 집니다.

상대수비가 걸어 넘어트리면 화도 좀 내고, 좋은 위치에서 동료가 패스를 안해주면 한번 소리쳐 주고...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분명 바뀔 수 있습니다.

다음 시즌 박지성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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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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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2008.05.23. 11:17
동감합니다. 승부사적인 기질을 필요로 하지요.
아침가리 2008.05.23. 11:23
저도 그 점이 늘 아쉽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슈팅이나 골 욕심과 현재의 성실함과 팀 희생등을 완벽히 병행하는것이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오히려 지금의 강점에 충실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적하신것처럼, 박지성이 퍼거슨으로부터 중용 받을 수 있는 큰 이유는
특유의 성실함과 공간이해력등 외에도 자신보다 좋은 위치의 공격수 또는 자신보다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에게 기회를 양보할 수 있는 팀 플레이를 위한 희생
이라고 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잘 난 선수들 천지 입니다. 또, 확실히 서로 잘 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백프로 소화할 줄 아는 능력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프로 근성들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경기는 늘 빠르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런 와중에, 묵묵히 다른 선수를 위해 공간을 만들고, 수비수를 달고 다니면서
결정력 있는 공격수에게 공간을 만들어 내어줄 줄 아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감독에게는 꼭 필요한 것 이지요.

박지성이, 같은 위치의 루니나 호나우두처럼 저돌적이거나 공격 성공율을 충분히
갖추지 않는 한 섣부른 변화는 오히려 그 만의 장점을 반감시키는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번, 챔스리그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특별한 어시스트나 슈팅이
없이도 양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을 수 있었던 예는, 박지성을 퍼거슨이
왜 중용하는지, 그의 진정한 힘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아침가리 2008.05.23. 11:44
하나 더, 이번 결승전의 박지성 결장은 저 역시도 새벽잠 설친 노력이 반감되어
허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만, 우리가 히딩크의 순간 순간의 판단과 선수기용에
감탄하였듯이... 맨유의 전설인 퍼기경의 전략은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체로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존중 할 수 밖에 없는 퍼거슨의 전략은,
'수비를 강화한 경기 운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격 자원으로는 테베즈,루니,호나우도 세명에게 일임하고
나머지는 수비에 보다 치중하도록 함으로써, 단발에 끝날 수 밖에 없는 결승전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려고 한 것은 아닐까 하는...거기에는 첼시의
드록바, 램퍼드, 조 콜 같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고민도 있었을 법 하구요.
결국, 맨유로 이적 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충실히 적응한 하그리브스를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경] fairplayHUN 2008.05.23. 11:49
박지성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라도 봤다면 이런 아쉬움이 조금 덜했을텐데요..ㅠ.ㅠ
아침가리 2008.05.23. 11:55
승리가 최고의 선 일 수밖에 없는 감독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인종차별이나 동양인 홀대등은 근거도 없는 너무 악의적인 폄하라고 봅니다.
더구나, 단 한 판으로 끝나는 챔피언 결정전이고, 십년여만의 더블 달성이라는
최고의 영예는 차치하고라도... 그 한 판에 걸린 돈이 수천억인 경기를
두고, 동양인이니 일단 제껴두자는 여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베컴이나 반니스텔루이 같은 최고의 선수도 한 순간에 내칠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퍼거슨에게는 더욱...
박지성의 결장은, 단지 결승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감독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봅니다.
profile image
[전]친절한젊은이[부안] 2008.05.23. 11:59
맨유가 잘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이 각자 역할분담을 잘하는거 같아요.
박지성선수가 능력이 좋아지면 좋겠지만 맨유에서 역할은 나름 잘 하구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번에 제외 된건 무지 아쉽지만 첼시전에는 선발이나 교체가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첼시전에 좀 약하다는 평을 받는다는데...^^
[전]뭉치[목포] 2008.05.23. 17:26
어쩔수 없었지만..후...박지성이 첼시전에 약하다는 평을 많이 받는듯...ㅜㅜ

역시..퍼거슨인건.. 애슐리에게 약한 날두를 왼쪽으로 올리고 하그리브스를 오른쪽으로 기용했다는거에도..참 놀랏다는.. 그 전술덕분에 먹고 먹혔지만..ㅋㅋ 후반엔 박지성이 정말 필요하다는 느낌은 팍팍~왓어염
profile image
[충]soulman 2008.05.23. 19:40
첼시라는 팀이 맨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그리고 프리미어 우승도 뺏긴
첼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필승의 의지로 나올테고....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서....
첼시가 예측하지 못한.....변화가 필요했던 것이겠죠 !!!
정말 전반전엔 퍼거슨 감독 뜻대로 잘 풀렸죠...전반에서 골이 더 나와서 첼시가 포기하게
했어야 하는데....되려....실수로 골을 허용하면서.....후반 이후 어려웠다는....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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