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도(Viscosity)란 액체가 정해진 온도에서 흐르는 정도를 특정한 방법으로 측정한 수치로서

단위는 cSt, cPs 등을 사용하며 점도가 높거나 낮다는 것은 각기 상대적으로 흐르기 어렵거나 쉽다는 것을 뜻한다.



엔진오일의 점도는 품질자체와는 무관하지만 엔진의 시동성, 오일소모량 및 부품마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계절온도 및 엔진의 부하, 종류, 크기, 노후정도, 엔진 제작자의 추천등을 감안하여 선택해야 한다.

실제로, 엔진윤활유는 표에 나와 있는 점도 등급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되 다음과 같은 2가지 종류로 표시하게 된다.  



단급 점도유 : SAE 10W, SAE 30, SAE 40등과 같이 한 숫자 등급으로만 표시하는 제품을 말하며, 표의 각 등급에 대해 요구되는 규격만을 만족하는 제품



다급점도유 : SAE 10w/30, SAE 20w/40,SAE 15w/40등과 같이 두 가지 점도 등급이 같이 표시되는 제품으로서, 두가지 등급의 규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



예를 들면, SAE 10w/30 제품이란, -20℃에서의 점도가 35000p 이하, 경계면 펌핑 온도가 -25℃이하임과 동시에 100℃에서의 점도가 9.3cst에서 12.Scst미만의범위에 속하는 제품을 말한다.

즉, 다급점도유란, 저온에서는 비교적 묽어서 저온에서의 시동성을 좋게하고, 고온에서는 너무 묽어지지 않아서 윤활하기에 적절한 유막을 형성해 주는 오일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온도에 따른 점도의 변화가 적어서(점도지수가 높아서) 온도의 변화가 심한 지방에서 사용하기 에 적합하다.




◎ 점도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




오일에 따른 질문들을 보면 보통 “제 차에는 어떤 오일이 적합하죠?” 라는 말들을 많이 본다.




일반적으로 점도가 낮을 경우에는 초반 가속력이나 연비는 좋으나 소음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점도가 높을 경우 정숙성은 좋아지나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0W30, 0W40의 엔진오일은 신차 및 겨울철에 어느 정도 유리하고

5W30, 5W40, 10W30, 10W40의 오일은 폭넓게 사용할수 있는 점도라 생각된다.

10W50, 10W60, 15W50의 점도는 고RPM을 많이 쓰는 가혹한 운전조건에 맞는 오일이라고 사료된다.



디젤차량의 경우 겨울철에는 5W40과 10W40의 점도 그리고 여름철에는 10W40, 15W40의 점도가 일반적이라 생각된다.




또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차량 매뉴얼 상의 점도등급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