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미쳐 가는 군요...ㅡㅡ;;
- [서경]떠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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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카프리썬, 이물질 주의보…불투명 포장 "내용물 안보여 위험"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덕기자] 인천에 사는 한경준(가명)씨는 이틀째 설사를 하는 딸이 안스러웠다. 분명 음식탓이라 생각했지만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던 지난달 27일. 한씨 역시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먹은 음식이라곤 농심에서 만든 어린이용 음료수 '카프리썬'. 그렇지 않아도 먹는 순간 정체불명의 알코올 맛에 이상함을 느끼던 차였다.
순간 한씨는 최근 문제가 된 '생쥐깡'(생쥐 머리가 나온 새우깡)이 떠올랐다. 이에 다른 카프리썬 한 팩을 뜯어 컵에 따랐다. 예상대로 컵에는 음료와 섞이지 않은 부유물 등이 떠있었다.
"끔찍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마시는 음료잖아요. 카프리썬의 경우 포장이 알류미늄 재질로 돼있어 불투명해요. 내용물을 볼 수가 없죠. 맛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마실 수 있다는 거죠."
한씨는 농심 제품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 "우리 아이가 마시는 음료수인데…"
한씨가 우려하는 것은 마시기 전까지 절대 음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음료를 담은 포장용지는 알류미늄 재질(사진 2). 속이 보이지 않아 음료에 이물질이 있는지 눈으로 판별하기 힘들다. 일단 빨대를 꽂아 마셔봐야 음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한씨의 딸이 이틀째 복통을 호소한 것도 이때문이다. 맛을 식별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기에 아무것도 모른 채 마신 게 탈이 됐다. 한씨는 "애들은 맛이 상했는지 아닌지 잘 모른다. 그냥 무턱대고 마신 게 설사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며 "상한 음료를 계속해서 마셨다는 생각에 끔찍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변명만"
문제의 '카프리썬'은 유통기한이 2009년 4월 12일이다. 출하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품이다. 그럼에도 음료에 이상이 생긴 까닭은 왜 일까. 컵에 따른 음료를 살펴보면(사진 1) 음료와 섞이지 않는 부유물 덩어리가 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심 홍보팀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포장지에 미세한 핀홀이 발생한 것 같다. 그 구멍 사이로 공기가 통하면서 효모가 발효해 맛에서 알코올 맛이 났다. 침전물은 오렌지 과즙 등이 침전돼 생성된 것이다"고 답했다.
◆ "제조공정 면밀한 조사 필요해"
식음료 전문가의 생각은 다르다. 침전물은 가라 앉는 것. 사진에 보이는 이물질은 과일 속에 펩틴 성분이 응고돼 떠오른 부유물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공기 접촉에 의해 상한 것은 맞아 보인다"며 "과일 속에 있는 과당 성분이 공기와 접촉하며 분해돼 알코올이 생성된 것 같다"고 조심스레 견해를 밝혔다.
이어 농심 측이 말하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격에 의한 파손인지는 좀 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공정 자체를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알류미늄 팩으로 된 포장지의 접착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밀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라면 한 박스와 바꾸려는 양심"
한편 한씨는 농심 측의 안일한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한씨에 따르면 농심 측은 성의있는 사과 한마디 없이 그저 라면 1박스 내밀며 조용히(?) 있어 달라는 데 그쳤다. 한씨는 "목요일날 신고를 해 농심이 문제의 음료를 가져갔다. 주말 동안 속은 괜찮아졌는지 안부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진심이 담긴 사과 한 마디 없이 그저 라면 1박스로 달래려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현재 농심 측은 제품 분석 결과 보고서를 한씨에게 통보했을 뿐 향후 개선책에 대한 답변은 내놓고 있지 않다. 고객 클레임 해명서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을 기타변질로 파악한 뒤 유통과정에 책임을 떠 넘기고 있다.
반면 식약청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빠른 시일 내에 제조공정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시는 음료인 만큼 제2, 제3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품이 출시되기까지의 연속공정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덕기자] 인천에 사는 한경준(가명)씨는 이틀째 설사를 하는 딸이 안스러웠다. 분명 음식탓이라 생각했지만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던 지난달 27일. 한씨 역시 심한 복통에 시달렸다. 먹은 음식이라곤 농심에서 만든 어린이용 음료수 '카프리썬'. 그렇지 않아도 먹는 순간 정체불명의 알코올 맛에 이상함을 느끼던 차였다.
순간 한씨는 최근 문제가 된 '생쥐깡'(생쥐 머리가 나온 새우깡)이 떠올랐다. 이에 다른 카프리썬 한 팩을 뜯어 컵에 따랐다. 예상대로 컵에는 음료와 섞이지 않은 부유물 등이 떠있었다.
"끔찍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마시는 음료잖아요. 카프리썬의 경우 포장이 알류미늄 재질로 돼있어 불투명해요. 내용물을 볼 수가 없죠. 맛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마실 수 있다는 거죠."
한씨는 농심 제품을 더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 "우리 아이가 마시는 음료수인데…"
한씨가 우려하는 것은 마시기 전까지 절대 음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음료를 담은 포장용지는 알류미늄 재질(사진 2). 속이 보이지 않아 음료에 이물질이 있는지 눈으로 판별하기 힘들다. 일단 빨대를 꽂아 마셔봐야 음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한씨의 딸이 이틀째 복통을 호소한 것도 이때문이다. 맛을 식별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기에 아무것도 모른 채 마신 게 탈이 됐다. 한씨는 "애들은 맛이 상했는지 아닌지 잘 모른다. 그냥 무턱대고 마신 게 설사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며 "상한 음료를 계속해서 마셨다는 생각에 끔찍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 "유통과정에서 생긴 문제…변명만"
문제의 '카프리썬'은 유통기한이 2009년 4월 12일이다. 출하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품이다. 그럼에도 음료에 이상이 생긴 까닭은 왜 일까. 컵에 따른 음료를 살펴보면(사진 1) 음료와 섞이지 않는 부유물 덩어리가 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심 홍보팀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포장지에 미세한 핀홀이 발생한 것 같다. 그 구멍 사이로 공기가 통하면서 효모가 발효해 맛에서 알코올 맛이 났다. 침전물은 오렌지 과즙 등이 침전돼 생성된 것이다"고 답했다.
◆ "제조공정 면밀한 조사 필요해"
식음료 전문가의 생각은 다르다. 침전물은 가라 앉는 것. 사진에 보이는 이물질은 과일 속에 펩틴 성분이 응고돼 떠오른 부유물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공기 접촉에 의해 상한 것은 맞아 보인다"며 "과일 속에 있는 과당 성분이 공기와 접촉하며 분해돼 알코올이 생성된 것 같다"고 조심스레 견해를 밝혔다.
이어 농심 측이 말하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격에 의한 파손인지는 좀 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공정 자체를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알류미늄 팩으로 된 포장지의 접착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밀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라면 한 박스와 바꾸려는 양심"
한편 한씨는 농심 측의 안일한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한씨에 따르면 농심 측은 성의있는 사과 한마디 없이 그저 라면 1박스 내밀며 조용히(?) 있어 달라는 데 그쳤다. 한씨는 "목요일날 신고를 해 농심이 문제의 음료를 가져갔다. 주말 동안 속은 괜찮아졌는지 안부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진심이 담긴 사과 한 마디 없이 그저 라면 1박스로 달래려는 것 같아 씁쓸했다"고 말했다.
현재 농심 측은 제품 분석 결과 보고서를 한씨에게 통보했을 뿐 향후 개선책에 대한 답변은 내놓고 있지 않다. 고객 클레임 해명서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을 기타변질로 파악한 뒤 유통과정에 책임을 떠 넘기고 있다.
반면 식약청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빠른 시일 내에 제조공정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시는 음료인 만큼 제2, 제3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품이 출시되기까지의 연속공정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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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은 저세상 보내야 되는데.....
당국에서 시정조치 명령을 내려야 합니다...
다시는 그런일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져..
다시는 그런일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져..
농심 불매운동을...
농심... 하위 업체에서 공업용 우지파동으로 비열하게 1위자리를 차지하더니
그 더러운 경영정신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나 봅니다.
전 최근에 농심, 삼성 절대 안삽니다.
그 더러운 경영정신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나 봅니다.
전 최근에 농심, 삼성 절대 안삽니다.
중국처럼 공개사형을 ...
오너가 다먹어야 하겠다....
이런..ㅡㅡ;
율촌제단 -_- 왜 그런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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