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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달리는 '똑똑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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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01 09:15  
[쇼핑저널 버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08 기조연설에 낯선 사람이 단상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수장인 제너럴모터스 릭 왜고너 CEO. 그는 "IT는 이미 자동차와 컨버전스를 이루고 있으며 10년 안에 무인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IT가 만들어갈 무인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국민대학교 무인차량 연구실에서 만든 무인자동차


■ 무인자동차의 핵심은 IT
무인자동차를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 IT가 어떤 모습으로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멀리 돌아서 볼 것도 없다. 요즘 많이 쓰는 내비게이션이 가장 대표적이기 때문. 단순히 길을 안내하거나 과속감지카메라를 찾아내는 것 외에도 동영상과 DMB 시청은 물론 노래방, MP3 등 차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 이뿐이랴. ABS(Anti-Lock Brake System),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TCS(Traction Control System), VDC(Vehicle Dynamic Control), HUD(Head-Up Display), 후방경보기, 우적감지 센서, 라이트 센서 등 자동차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과 특정 열쇠가 아니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스마트키, 이모빌라이저도 모두 IT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실제로 현대·기아 자동차, GM, 포드, 폭스바겐, BMW, 벤츠, 도요타, 닛산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야후, 삼성전자 등 IT와 자동차 회사의 만남이 심심지 않게 들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동차용 실내 운영체제인 싱크(Sync)를 포드를 통해 선보였고 벤츠는 구글 맵이나 야후 로컬 맵과 같은 인터넷 지도를 전송해 주는 'Search&Send'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IT는 이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고 이는 무인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무인자동차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국민대학교 무인차량 연구실의 우훈제 연구원은 "무인자동차는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운전자가 피곤할 때 대신 운전이 가능하다"면서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할 일이 줄어들수록 편의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인자동차는 GPS, 레이저, 레이더파, IMU, INS 등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무인자동차의 내부 모습.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스템을 조작한다.

  
핸들과 액셀레이터, 브레이크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를 통해 움직인다. GPS와 긴급 정지 안테나도 달려 있다.

크게 무인자동차는 하드웨어 센서와 각종 데이터를 모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우선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GPS, 레이저, 레이더파, 카메라는 기본이고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관성측정장치), INS(Inertial Navigation System, 관성항법장치) 등 첨단 센서가 군데군데 붙어있다.

우훈제 연구원은 "무인자동차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시되어야 하므로 현존하는 센서가 총동원된다"며 "GPS도 오차범위가 10cm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조금 더 설명을 덧붙이면 무인자동차의 경우 일반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위치를 'cm' 단위로 정밀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파급력 높아… 물류, 교통, 군수산업 등과 접목

센서가 보낸 데이터는 PC를 통해 계산되며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우주선, 전투기, 탱크, 장갑차, 항공모함, 미사일 등 첨단 기기에 사용되는 IMU와 INS와 같은 장치를 장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IMU는 평면과 공간에서 물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알려주며 INS의 경우 자이로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같은 연구실의 문희창 박사는 "GPS, 레이저, 레이더파, IMU, INS 등 각종 센서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동되도록 구성되어 있다"면서 "특정 센서만 가지고서는 무인자동차가 겪을 돌발상황을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국민대학교 무인차량 연구실의 무인자동차에 장착된 센서는 모두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문희창 박사는 "센서가 보낸 데이터는 통합시스템으로 모이며 이곳에서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 알고리즘과 이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무인차량 연구실에서 제작한 무인자동차에는 모두 다섯 대의 PC가 장착되어 있으며 당연하지만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PC에 사용된 CPU나 운영체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무인자동차에 사용된 시스템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나 로봇은 말할 것도 없고 수송, 물류, 교통, 군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어서다. 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기획청(DARPA)은 무인자동차 대회를 열어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바퀴에도 센서가 달려 있어 현재 무인자동차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우훈제 연구원은 "미국이 열을 올리며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는 이유는 이라크 전쟁에서 많은 수의 군인이 물자수송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이라며 "작년 11월에 열린 DARPA 대회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 국방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전체 군용차량의 1/3을 무인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국내 무인자동차 기술 수준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 CEO가 10년 안에 무인자동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한 것도 남들보다 앞선 기술력이 바탕을 이뤘기 때문이다. 우훈제 연구원은 "국내 법규 제한으로 인해 무인자동차를 테스트하고 싶어도 장소가 마땅치 않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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