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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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전날 ㅇㅈ에서 구경하고 새벽에 들어 온지라 씻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침대에서 누워서 자고 있었죠..
아침에 차량 경보기가 우는겁니다...난 딴차겠지 했는데...리모컨에서 울리는 경고음...삐릭~~삐릭~~
피곤한 몸을 이끌며 일어 났죠..
아니웬걸...저희집은 아파트 인데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2중 으로 주차를 해놓습니다..
그전날도 새벽인지라 주차를 할 곳이 없어 2중 주차를 한다음 싸이드를 풀어 놓고 집으로 왔죠..
검정색 무쏘가 뒷범퍼로 해서 제차를 밀고 있더군요....어이상실...ㅡㅡ
옷을 대충 입고 나가니 벌써 가고 없더군요...
차를 확인해 보니 제차량 뒷범퍼에 15cm가량 기스가 있는겁니다...쿡 찍혀서....미x놈...
그래서 아파트 관리실에 가서 cctv를 확인을했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걸어오다가 발로 제 차 앞바퀴를 툭 치고 가더군요....그래서 경보기가 울렸구요...ㅡㅡ
자기 차를 뺄려고 제차를 밀더군요...그러더니 자기 차로 가서 무쏘를 끌고 오더니...
자기차 뒷범퍼로 해서 제차 궁둥이를 밀고 있더군요...나참..어이가없어서..
그래서 차량 번호 알아보고 사는동 알아보고..전화번호 따서 집에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 : 53xx 차량 차주되시죠?
아저씨 : 그런데요?
저 :  아침에 차 어떻게 빼셧어요?
아저씨: 밀어서 뺏죠..왜요?
저 : 뭘로 밀었어요?
아저씨 : 손으로 밀었죠?
저 : 혹시 차로 밀지 않았어요?
아저씨 : (잠깐 침묵하더니.....) 차로 밀었죠.
저 : (어이가 없어서) 아저씨가 차로 밀어서 지금 제차 뒷범퍼 기스 났는데 어떻게 할까요?
아저씨 : 뭘어떻게 해요?
저 : 아니..아저씨가 차로 제차로 밀어서 뒷범퍼 기스가 났잖아요..왜 손으로 밀지 차로 밀었어요?
아저씨 : 손으로 밀다가 힘들어서 차로 밀었어요..(완죤히 개념이 없는 사람이더군요..)
저 : 아니...차를 손으로 밀지 차로 미는 사람이 어딧어요? 지금 제차 기스 났는데 어떻게 하실껀데요?
아저씨 : 아침에 바쁜데 자리가 비었으면 딴데 주차하지 왜 거기다 주차를 해요?
저 : 그럼 제가 일일이 일어나서 주차공간 보고 딴데 주차해요? 제가 머 cctv라도 되요? 그걸 실시간으로 보게..
      그리고 왜 지나다가사 발로 제 앞바퀴를 차고 가서 경보기를 울리게 해요?
아저씨 : 당신이 내가 발로 찼는지...바퀴를 찼는지..본넷을 찻는지...어떻게 아요?
저 : (진짜 말이 안통하더군요) 아니 제가 아침에 경비실 가서 cctv 확인까지 하고 왔거든요..아저씨가 지나가면서
      발로 제 앞바퀴를 툭 차고 가데요....그래서 경보기가 울렸고..
아저씨 : 경보기가 울렸으면 나와서 확인을 해보던가..
저 : (나참...)아니...경보기 울리고 제가 바로 확인을 합니까? 왜 발로 제 앞바퀴를 차고 갔냐구요..
아저씨 : 나 지금 출근길이니깐 전화 끊읍시다...
저 : ㅡㅡ;; 아니...아저씨 잘못으로 제차가 기스 낫는데 뭘 전화를 끊어요...해결을 하고 끊어야지..
아저씨 : 그럼 알아서 하세요...
저 : 답답하네...그럼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그렇게 아세요..
아저씨 : 경찰에 신고하세요..그럼..
저 : 네네 알겠습니다..신고하죠..


이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잠도 4시간도 못자서 피곤해 죽겠는데..아침부터 열받게 하더라구요...
씻고 경찰에 신고 하려고 했습니다...그전에 인터폰으로 그집 연결해 아주머니랑 통화 했구요..
아주머니는 그럴 분이 아닌데...새벽에 들어와 잠을 얼마 못자서 민감해서 그렇게 했는가 보네요..
아니...문제는 아저씨가 먼제 만들어 놓고..일이 이렇게 벌어 졌으면 최소한 사람이라면 미안하다..사과부터 해야 되는거 아니냐구요..했더니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차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길래..그럼 도색 하면 되겠네요..
그랬더니..그럼 얼마나 들겠냐고...보험처리 하면 되냐고...하길래 보험처리를 하든 그냥 자비로 하든 비슷하다고 하니..아저씨랑 통화를 하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 연락처를 알려 드리고 전화를 끊었죠..
하루가 다되어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다시 아저씨랑 통화해서 이야기를 하니...나원...답답한 말만 하고..알아서 해라는둥...기가 차더군요..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디카 들고 경비실 가서 cctv에 찍혀 있던거 동영상으로 찍고 가까운 지구대로 갔습니다..
가서 동영상를 보여주고 이야기를 하니..이건 관활 경찰서 교통과에가서 사고 접수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경차 아저씨도 참 어이없어 하더군요..지구대...말이 지구대지 뭐하는곳인지 모르겟네요...
오늘은 주말이나 당직경찰 밖에 없다고 평일에 가서 조사서 적고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이리 저리 알아 보니 차량 뺑소니는 법적으로 조치를 받는게 없다고 하더군요..
둘이서 합의만 하면.......전 솔직히 뒷범퍼 그냥 타고 다니면 됩니다...
일단 내일 되면 경찰서 가서 조사서 꾸미고 할껍니다....
전 받을수 있는거 싹 다 받을 껍니다...뒷범퍼...그냥 새거로 갈아 버릴껍니다..그리고 차 묵혀 두고 랜트해서 다닐껍니다..어디...보험 할증 붇어 봐라고...
세상에 같은 아파트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볼 것인데 이렇게 나오네요...
이런 인간들 때문에 착하게 사는 사람도 안좋게 보는것 같군요....
그x히 그렇게 하면서 잘먹고 잘살라고 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