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천 번을 올라도 항상 새롭다는
말이 있는데요. 전라방의 모회원님이 북한산을 가신다기에
제가 가 본 중에 젤 맘에 드는 코스를 두 곳 추려봤답니다.
저도 산행 왕초보자라 힘든 코스는 잘 모르긴 하지만........



저 같은 왕초보자 입장에서는.....
불광동 코스가 최고, 담으로는 우이동 도선사에서
백운대로 다시 아카데미 하우스로 가는 코스가
젤 좋더라구요.  물론 개인마다 선호도가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제가 맨 처음 북한산엘.....구기동에서 대남문에 올라가서
아카데미하우스로 나왔을 때도 그렇게까지는 감흥이 없었는데요...


--- 불광동 코스 오르고 나서 확 반해버렸으니까요.....
--- 정말이지 불광동 사시는 분들은 정말 축복받으신 분들입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비봉으로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서 불광사로 올라가는 길인데요.
저는 보통 불광역에서 내려 7720번 마을버스를 타고 정원주택
앞에서 내려 올라갔구요...


◎불광사가 2개 있기 때문에 윗불광사로 가야 해요.
불광사 매표소를 지나 오르면 향림담이라는 멋진 계곡으로 향로봉을 갈 수도
있고 족두리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갈 수도 있는데요.

저는 향림당 계곡도 좋지만, 멋진 족두리봉쪽이 괜찮더라구요.....
족두리봉 정말 족두리 같이 생겨서 신기하답니다......



◎그래서 불광동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사모바위
→승가사 →구기동 코스가 좋던데요.
바위 암릉이 많아도 힘들지 않고 초보자가 가기에
좋은 코스로 길게 잡아도 2시간30분 코스랍니다.......



--- 족두리봉,향로봉,비봉은 절대 올라가심 안 됩니다.
--- 바로 밑에서 지나치셔야 합니다. 굉장히 위험 코스거든요.
--- 비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승가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 사모바위를 보신 후에 다시 거슬러와야 합니다. 사모바위는
--- 꼭 보셔야 하거든요.


◎물론 사모바위에서 → 승가봉 → 돌문 →문수봉 →청수 동암문 →
대남문 → 구기동 코스로도 갈 수 있는데요. 시간도 4시간쯤 걸리고
넘 힘들어요...문수봉 뒤로 비탈의 자갈길로 청수 동암문에 이르는
오르막길이 장난이 아니거든요..완전 뻗습니다.



●도선사에서 백운대 오르는 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120,170번
타시고 도선사 입구 종점에 내리면 됩니다. 저는 도선사까지
시멘트길을 걸어 올라가기가 지겨워서(50분 소요) 평일 낮이라 항상
차를 갖고 갔는데요. 토일요일에는 주차할 데가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도선사 시멘트길을 50여분 올라가다보면
산행하기도 전에 지쳐 버립니다. 도선사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다녀도
등산복 차림으로 타기도 그렇구요.....

하여튼 이 도선사 앞 코스가 북한산 최고 봉이자 최고 절경인
백운대를 제일 가깝게 오를 수 있는 길이랍니다....


◎도선사앞 백운 매표소 입구 → 하루재 고개 → 인수 산장 →
백운 산장 → 백운대 → 위문 → 용암문 → 동장대 → 대동문
→ 구천 폭포 → 아카데미 하우스로 내려오거나


그냥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내려 오거나 함 됩니다. 혹 종점에서...
도선사까지 걸어간다면....무척 힘든 긴코스가 될 듯 한데요.
힘이 드시면..백운대에서 그냥 오던길로 하산산하시거나
용암문에서 내려오시는 것두 좋아요....




--- 인수봉과 백운대의 장관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는
--- 정말 환상적인 멋진 코스구요. 특히 위문에서 용암문 사이의 길이
--- 바위 암산 옆길로 뚫린 길이라...무척 아슬아슬하고 멋집니다.
--- 여름에는 도선사 오르는 시멘트길말고........소귀천 계곡길 따라
--- 올라가면 좋다고 하던데, 계곡으로는 안 올라가봤답니다.......



--- 대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설악산 대청봉과
--- 북한산 백운대를 꼭 올라가봐야 한다고들 하더라구요...

--- 정말이지 백운대에 올라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면
--- 눈물이 찡할 정도의 감격이.....




◎아카데미하우스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가도 좋아요...
저는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구곡 폭포 쪽으로
가는 길이 좋아서 몇 번 올랐더니.......
길이 약간 가팔라서 그런지, 올라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약간 무섭더라구요...내려오는 코스로 제격인 가봐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아카데미 하우스 오르는 길을....
무척 좋아하는 길이구요......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구곡폭포를 거쳐 대동문으로 올라갔다가..
정릉이든 백련사쪽이든 아무곳으로 취향과 체력에
맞게 내려오심 됩니다.



●아울러 구기동 맛집..옛날 민속집...
역대 대통령들의 단골집이었다는 곳인데요...
일단 함 가서 먹어보면 압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두부맛이 일품이랍니다...
구기동 유원지 음식점 골목에서 한참을 내려와야 해서
초보자가 찾기는 좀 힘들어요......


●그래서 지도 올려 드렸답니다.
같은 돈 주고 맛없는 집에서 먹음 정말 억울하죠...
서경맛집 352번에 보면 구기동 다른 맛집들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저는 북한산을 좋아라 하는데
주로 남성분들은 도봉산을 좋아하대요....
아무래도 도봉산이 웅장하고 멋지긴 하지만...


--- 북한산도 불광동 코스 가보고는 완전 북한산의
--- 매력에 푸욱 빠졌었답니다..........


--- 시간만 나면...혼자서라도 지하철 타고 북한산으로 향하고 싶었고...
--- 자나깨나 북한산 생각뿐이었으니 말에요............

--- 제 친구 하나도..우연히 북한산 불광동 코스에 함 올랐다가
--- 북한산의 매력에 빠져, 당장 등산화와 등산복 구입하고............
--- 혼자서 불광동으로 갔답니다.

--- 토일요일은 사람이 많으니 무조건 따라가면 되거든요...




●특히 4월에서 5월 초는 신록으로
1년 중에 가장 멋진 푸르름을 자랑하는
계절이니, 산하고 많이 친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