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제네시스에 대해 포스팅 할때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택시 생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뉴스를 본적이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만큼은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시 모델은 생산하지 않겠다는 것.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택시 모델로 출시했을 경우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럭셔리한 이미지와 상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연비나 차량의 내부 감성 품질 등이 택시와는 거의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 럭셔리 ‘제네시스’ 기존 차량들과 확실한 선 긋기


  다시 찾아보니 그 뉴스는 여전히 있었다. 제네시스와 택시 이미지는 상충하므로 택시 생산은 하지 않겠다는 현대차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제네시스 택시는 사진처럼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과연 어찌된 일일까? 혹시 모범택시로는 생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에 전화를 걸었다. 첫번째 시도는 국내영업본부 계동사옥이었다. 이곳은 국내 영업본부 전팀, 국내 마케팅 사업부 전팀이 있는 곳이다. 토요일이지만 전화를 받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통화를 시도했다. 통화 연결음으로 힐스테이트 광고가 나오고 있어 살짝 놀랬다. 한참을 받지 않아 끊으려던 찰나에 전화를 받았다. 여성분이 받았는데 왠지 대답을 잘 못하실꺼 같아 요약해서 물어봤다.

"현대차에서는 제네시스 택시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택시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택시 생산이 되는건지 확인할 수 있나요?"

그녀는 모른다. 그러면서 080-600-6000번을 가르쳐주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영업본부에서 모르는걸 고객센터가 알까나? 싶었다. 그렇지만 다시 희망을 갖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힘차게 들려오는 남성의 목소리.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했다. 이번에는 시원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제네시스는 LPI로 출시된 바가 없습니다. 택시로 사용되는 제네시스는 승용차량을 구입하여 택시로 개조한것이며 추후 A/S에 있어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략 이런 답변이었다. 혹시나 싶어 제네시스를 택시로 개조할 경우에 어떠한 제제를 가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없는지 물었더니 A/S에 대한 불이익 말고는 없다고 했다. 그와 함께 에쿠스 리무진도 비슷한 케이스라는 얘기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