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우리 흰둥이, 심하게 부상 당해있네요
우~~ 2주일밖에 안된 신생아인데.....

앞 범버랑 헤드라이트 옆 가드랑... 심하게 파이고 까지고...
어떤 양심없는 인간인지 메모지한장 남겨 놓지않고 내빼버리다니....

이걸 뺑소니로 신고해!!! 오우 열나라....

다행이 아파트 주차장에 곱게 모셔 놓은터라, 경비초소 관리사무소 쫓아다니며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바로 옆라인 아줌마가 범인...
세상에, 아무리 매너가 없고 뭘 모르는 아줌마라해도 그렇지.... 심해도 너무 심했어!
CCTV보니, 차 빼다가 자기가 받아놓고 자기차가 걱정됬는지 받아서 미안했는지 내려서 이리저리 확인까지 해보더니 "미안하다"는 메모한장 남기지 않고 그대로 내빼다니....

신고해 버리려다가, 그래도 이웃인데... 얼굴붉히며 그럴꺼 까지는 없고, 내가 속상해도 차만 원상태로 고쳐 놓으면 좀 참아야지 마음먹고 관리사무소에서 알아낸 전화로 "세상에 새차를 그렇게 해 놓고 내뺄생각을 하다니 당신은 양심도 없냐, 운전자로서의 기본메너도 없냐"고 호통을 치고 말았더니....

이 아줌마 저녁에 집으로 찾아와서 우물쭈물...
내차도 많이 상해서 잘 아는 정비공장에 맏겨놓았으니, 그리로가서 고쳐 주겠다는 둥, 새 차 사서 한두번 안긁혀본 사람이 없다는 둥....이건 도대체 말이 안통해도 유만분수지....
그야말로, 재수 없어 걸렸다는 그런태도....

성질대로라면 증거자료도 확연하겠다 더더욱 뺑소니로 신고해 버리려는 마음이 굴뚝같다만....
싸가지로봐서 이거 어디 보상받기도 힘들 것같아, 보험처리라도 해서 고쳐놓으라고하고
기아차 직영 A/S센타에 입고시키고 돌아오는 길......

오우~ 분해라....

* 우리 티지 동호인들이야 그럴리는 없겠지만....
   여러분, 제발 기본 매너는 지키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