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기름값…유류세 내려도 경유 상승반전 -------------OTL;;
- [경상]잿빛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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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0%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유가격이 크게 올라 ℓ당 148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도 전주에 비해 2원 떨어지는 데 그쳐 사실상 하락세가 멈췄다. 국제 원유값 상승의 높은 파고에 묻혀 기름값 인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3째주(17~20일)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656원, 경유가격은 148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의 경우 2주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29원에서 2원으로 크게 둔화됐다. 특히 경유는 되레 상승으로 반전, 유류세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정부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유류세 10%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난 2월 3째주를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각각 82원과 58원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즉 휘발유는 1650원→1568원(5%), 경유는 1452원→1394(4%)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정부 발표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정부 말대로 지난 2월3째주를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 값은 ℓ당 6원이 올랐고 경유는 무려 37원이나 상승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돼 서민경제의 주름을 깊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기준가격이 많이 오른데다가 환율마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격 인상요인이 잇따라 터져 기름값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에만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이 20-30원씩 뛰었다. 지난주 초 휘발유 공급가격은 1520-1530원이었지만, 주말이 되자 1550-1560원으로 올랐다. 경유도 1380-1400원에서 1420-1430원으로 상승했다.
주요소협회 관계자는 "20일 정유사들이 통보한 잠정가격이 이보다도 더 비쌌다"며 "휘발유는 30원, 경유는 70원이 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 정부가 추진 중이 '주유소 가격 공개'를 놓고 업계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키로 하자 주유소 업계가 "과점 사업자인 정유사 경쟁을 유도해야 가격인하가 이뤄진다"며 "정유사 공급가격을 주간 단위로 지역별, 업체별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측은 "정유사의 세부적인 공급 가격은 영업상 비밀에 해당되는 것여서 공개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국 1만2000개 주유소와의 거래 가격을 일일이 공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3째주(17~20일)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656원, 경유가격은 148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의 경우 2주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29원에서 2원으로 크게 둔화됐다. 특히 경유는 되레 상승으로 반전, 유류세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정부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유류세 10%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난 2월 3째주를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각각 82원과 58원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즉 휘발유는 1650원→1568원(5%), 경유는 1452원→1394(4%)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정부 발표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정부 말대로 지난 2월3째주를 기준으로 보면 휘발유 값은 ℓ당 6원이 올랐고 경유는 무려 37원이나 상승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돼 서민경제의 주름을 깊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기준가격이 많이 오른데다가 환율마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격 인상요인이 잇따라 터져 기름값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에만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이 20-30원씩 뛰었다. 지난주 초 휘발유 공급가격은 1520-1530원이었지만, 주말이 되자 1550-1560원으로 올랐다. 경유도 1380-1400원에서 1420-1430원으로 상승했다.
주요소협회 관계자는 "20일 정유사들이 통보한 잠정가격이 이보다도 더 비쌌다"며 "휘발유는 30원, 경유는 70원이 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 정부가 추진 중이 '주유소 가격 공개'를 놓고 업계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주유소 가격을 실시간으로 공개키로 하자 주유소 업계가 "과점 사업자인 정유사 경쟁을 유도해야 가격인하가 이뤄진다"며 "정유사 공급가격을 주간 단위로 지역별, 업체별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측은 "정유사의 세부적인 공급 가격은 영업상 비밀에 해당되는 것여서 공개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국 1만2000개 주유소와의 거래 가격을 일일이 공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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