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네바 모터쇼]물 속에서도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스쿠바(sQuba)'



GENEVA, Switzerland (AVING Special Report on '2008 GENEVA MOTOR SHOW') -- 스위스의 특수차량 제작사인 린스피드(Rinspeed)가 '2008 제네바모터쇼(2008 Geneva Motor Show)'에서 물 속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2인승 전기 자동차 '스쿠바(SQuba)'를 선보였다.

스쿠바는 물 속 10m 깊이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지상을 주행할 때는 3개의 전기 모터가 구동되지만 수중에선 2개의 프로펠러로 움직인다.

이 차량은 일반도로를 주행할 경우는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한 전기모터를 통해 후륜구동으로 달리며 이 경우에는 리어램프 사이에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이라는 글씨가 나타난다. 장애물 센서 기능을 통해 운자자가 없이도 무인 주행이 가능한 특징도 갖고 있다. 육상 주행 시 최고시속은 120km/h다.

물 속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잠수모드로 바뀌면 '제로 에미션'이라는 글씨가 '스쿠바(sQuba)로 바뀌게 되고 리어 하단에 장착된 두 개의 프로펠러가 돌면서 그 추진력으로 인해 주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필러 하단에 위치한 제트 드라이브를 통해 잠항력을 얻어 수중 1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 탑승자는 호흡을 위해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물에서 달리는 경우, 수상 주행은 시속 6km/h이며 잠수 주행시는 시속 3km/h로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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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기자 (avi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