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날 과 후배가 춘천으로 입대를 하는데요.. 동반입대는 아니고 우연히...

저 포함 친한 애들 몇 명이 따라가기로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꼭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선 거리가.. 여기는 경남 진주이고요.. 춘천까지는 빨리 간다쳐도 5시간은 족히 걸리고요..

그리고 금마(그 입대하는 놈)하고 같은 차 타고 가는것도 아니고 금마는 어머님이랑 지 여자친구랑 가고, 또 금마2도 지 여자친구랑(저희과긴 합니다만..) 저희 8~9명 정도 될거 같은데 저희는 저희대로 따로 가고요...

가서 만나기로.....;;

스포로는 불가능하니 스타렉스렌트를 해야 되는데...
렌트비10마넌이랑 기름값, 톨비 이렇게 따지니 30마넌남짓..ㅡㅡ; 차비만.. 더하기 휴게소 들러서 먹어야 되고 하니까 1인당 부담해야 될 금액이 5만원 정도 되는거 같네요...

금마 어머님께서 점심은 사주신다 하셨지만 보충대 주변에 음식값도 장난아니라..

(작년 5월달에 같은 이유로 논산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한 10명 갔었는데 무슨 3분카레같은 전골을 두당 12,000원 주고 금마 어머님께 얻어먹고 너무 죄송해서;;)

이건 드릴말씀이 아니지만 금마 어머님께서 안 가셔서 금마랑 저희랑 같은 차에 타고 가믄 모를까.. 아님 금마2라도 같이 가믄 모를까.. 저희만 쌩뚱맞게 ㅋㅋ

올땐 금마2의 여자친구랑은 같이 올거같고... 금마의 어머님이랑 여자친구는 잘 모르겠네요 어케 될지....

물론 5만원에 하루 바람쐬고 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멀기도 멀고 저희끼리 갔다 저희끼리 오는거는 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학생들한테 작은 돈도 아니고....

두어시간 남짓 얼굴보고... 금마 입장에선 뭐 큰 힘이 되겠죠.. 저도 입대했을때 예비역형들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가줘서... 모르는건 아닌데...

또 만약 지금에서야 안 가게 되믄 어머님께도 죄송하고... (어머님입장에선 그래도 아들놈 입대하는데 같이 가면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만...) 금마한테도 좀 그렇고..

진짜 죽어도 가고싶은 사람 4명만 뽑아서 제차 타고가믄 경비가 좀 줄긴 하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거 같고...

아직 확실히 정해진게 아니라서...

빨리 결정해서 렌트예약도 해야되고 그런데 이러고 있네요ㅜ

저말고 다른 애들은 가면 가고 안 되면 할 수 없고.. 이런 입장들이라..

뭐 이딴거 가지고 여기 글올리는 제가 찌질해 보이긴 하지만..ㅋㅋ

혼자선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의지할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ㅋㅋ

조언좀 부탁드려요^-^